전국체전 200m에서 ‘금’, 2관왕 쾌거!
안동시청 김하나, 23년만에 ‘한국신’ 정순옥 선수도 멀리뛰기 6m22로 ‘금’
안동시청 육상경기단(감독 오성택) 소속 김하나 선수가 23년 만에 여자육상 200m 한국신기록을 경신했다.
▲ 안동시청 육상경기단 소속 김하나 선수 ▲ 정순옥 선수
김 선수는 21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0회 전국체전 육상 여자일반 200m에서 23초69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초롱 선수(안동시청)가 24초 33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 선수는 지난 1986년 10월 1일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박미선이 세운 23초80의 한국기록을 23년 만에 깨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멀리뛰기 한국신기록(6m76)을 보유하고 있는 정순옥 선수(안동시청)가 6m22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김하나 선수는 전날 100m에서 11초59의 기록해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르는 영광을 안았다.
경상북도 체육회 관계자는 “제90회 전국체전이 벌어지고 있는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는 연이은 안동시의 금 획득과 한국신기록 갱신으로 큰 경기장이 술렁이고 있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안동시청 육상경기단 오성택 감독은 “김하나 선수의 200m 우승은 대회 23년 만의 대회 신기록 수립이라며 매우 만족 해 하면서, 현재 선수들의 컨디션을 감안하면 앞으로 남은 계주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김휘동 안동시장은 “23년 만의 한국신기록 갱신은 체육계 뿐만 아니라 17만 안동시민 전체의 쾌거라며, 앞으로도 국제 또는 전국단위 대회유치, 생활체육 환경개선 및 지원 등을 통해 청청 스포츠 도시의 맥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