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모(65·남) 씨는 1세대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다. 작년에 보험료가 급등하면서 월 15만 원을 내야해 부담이 커졌다. 그러나 보험설계사의 4세대 실손보험 전환 권유는 거절했다.
보장 내용이 1세대 실손보험에 비해 크게 부실한 데다 보험료 할증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앞으로 의료비 지출이 더 늘 것으로 예상돼 안 씨는 보장이 든든한 1세대 실손보험을 계속 유지할 생각이다.
김 모(40·여) 씨는 국내 대형 손해보험사 소속 보험설계사로 일하고 있다. 최근 소속사가 4세대 실손보험 판매 수수료를 월납 보험료의 500%(기존 400%)로 늘리는 프로모션을 실시했지만, 김 씨는 별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4세대 실손보험의 월납 보험료가 보통 1만 원 안팎이라 500%를 받아도 얼마 되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