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는 누가 키우고 ~ ?
초파일 소풍 갔다 일상으로 돌아왔으니,
몸은 바닷가 갯벌이라도 나가 보고 싶은데 ~
마음은 그동안 코로나를 핑계로 오랜만에 정토원을 방문해서 인지
여러가지 생각들이 맴돌아 펜을 잡았습니다.
아직도 초파일에 피어난 정토원 연꽃을 생각합니다.
정목스님은 초파일 전후해서 불두화가 만발하는데
올해는 윤달이 들어 타이밍이 안 맞았다고 아쉬워 했지만 ~
저 마음은 지난 밤 고라니가 다녀간 정토웜 연못의 연꽃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까지 꽃봉우리었는데
내 마음을 아는지 고맙게 초파일 아침 햇살에 연꽃이 피었다.
그리고 불구덩이에서 구해낸 불상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불교를 탄압하던 조선시대에 제작된 불상이라
고개마저 세우지 못 했고, 이제는 두 손마저 불길에 사라진 채
무상(無相) 그 자태가 내 마음속에는 보물이고 국보입니다.
늦은 밤까지 비전(秘典)에 의해 비전(Vision)을 제시한 책 이야기며
『진여의 바다』, 『광명의 바다』, 『광명의 물결』, 『은혜의 물결』
이런 철학에 관해 나누었던 많은 이야기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종 수정본(3쇄)으로 오늘 나온 책을 첫 번째로 건내 주면서
정목스님이 뜬금없이 호(號)가 뭐야? 물었죠?
백수인 민초가 이름 있으면 됐지, 무슨 호까지 필요하냐고 했더니만,
정목스님이 지금부터 호를 고우(古友)로 하면 좋겠다고 정했다.
호와 귀한 책까지 선물 감사합니다.
그중 가장 오래오래 귓가에 맴도는 이야기는
“글쓰기가 참 힘들어, 이제 책 그만 쓸거야”입니다.
그동안 얼마나 고독하고 힘들었으면 이런 고백을 할까?
마음이 아립니다.
그렇지만 고우(古友)로써 조심스레 꼬드겨 봅니다.
정목스님은 쓸데없이 낙지나 고기를 잡는 것도 아닌데,
뭐하려 환경정화 한다고 갯벌에 들어가냐고 하셨지만,
갯벌에 들어가 보면 발이 빠지기는 쉬운데, 빠진 발을 빼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정목스님도 발을 빼기 쉽지 않은 일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시 생각해 보니 만약에 불덩이 속에서 불상을 구해내지 않았더라면
지금 그 불상은 보물이 아니라 고철로 땅에 영원히 묻혀 사라졌을 겁니다.
불덩이 속에서 불상을 구해내서 보물로 재탄생 시켰듯이 ~
우선 건강부터 추스르고, 한동안 휴식도 하시고 다시 펜을 들어 주기를 바랍니다.
한국 불교의 발전과 정화를 위하고, 원효성사의 철학이 이어지길 위해서라도 ~
정목스님이 아니면 어느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일이기에 ~
어느 개그맨의 유행어가 생각납니다.
“소는 누가 키우고 ~ ?”
첫댓글 古友 → 오래된 친구
이틀 동안 수고가 많았습니다.
오늘 아침에 지용도량에 올라가 보니
마른 풀을 모두 모아 놓아서
이슬비 내리는 가운데 다 태웠습니다.
지나간 흔적이 아름다워야함을
다시금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오랫 동안 건강하세요.
나무아미타불
초파일을 핑계 삼아 정토원에서 모처럼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 보냈습니다.
갈 때마다 세월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건물이며 환경까지 바뀌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만큼 오랫만에 방문했다는 증거이기는 하지만 ~
이제는 육체적인 일은 줄이고 건강 잘 챙기고 조심하세요.
오타가 난 한문은 바로 수정했습니다.
古友
참 좋은 號이십니다.
늘 묵묵히 스님께 힘이 되어주시고
편안하신 모습도 보기 참 좋았습니다
정토원 연꽃은 그 날 귀한 분께만 모습을 드러내어 보여드렸는지
보지도 못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저도 한 표 보탭니다
연못에 물이 마른것만 봤습니다
고우님 홍매황죽(?)보다 훨씬 외우고 부르기 쉬우니 좋은 호이신 것은 분명한 듯합니다
고귀한 사진이 전시회에서 작품을 만나는 듯 아름답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이른 아침부터 새소리에 잠이 깨어 가 보았더니 꽃 봉우리로 그대로 있어 지나쳤는데 ~
햇살이 떠오르니 꽃이 피는 시간이 1시간도 채 안되는 시간에 연꽃이 피어 놀랐습니다.
오후가 되니 피었던 꽃이 다시 꽃잎을 접어가는 모습도 신기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도경 도 경찰서에 일하시는 분이신가요?
예전에 정토원에 방문했다가 카페 가입을 권유 받고,
당시 눈에 보이는 홍매와 황죽을 보고 홍매황죽이라고 가입란에 적었는데
족보까지 알고 계시니 ~ 감사합니다.
@고우(古友) 엥?~경찰서~? 깜놀랬습니다
도 경찰서 ㅋ 아재 개그로
확~풀어 주시니 크게 한 번 웃습니다~~저도 그 분이 이 분이신가 했는데 스님께서 쓰신 글에서 컨닝 했습니다~^^
자주 오셔서 시원한 글과 웃음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소키우는 목동 알바도
하시면 더더욱 좋겠습니다 ㅋ
감사합니다 아미타
古友
좋은 호를 받으셨습니다.
다정한 오랜 친구...
감사드립니다.
일체경계 본래일심
일체가 아미타불의 화신이다
모든 인연의 은혜에 감사하고 회향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지용보살마하살
회향이란 의미를 다시 읽어 봅니다.
'햇살(일상화)' 따뜻한 호입니다. 감사합니다.
스님께서 정말 눈물나도록 고마웠는가 봅니다
홍매황죽도 정토원의 자랑이며 청정과 지조가 1등이고
고우도 물아일체와 같은 마음이 아니였나 하는 저의 생각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해마다 뵙기를 바랍니다
일심 광명 화신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물아일체에는 많이 부족합니다.
그렇지만 생각을 공유하고 많이 배우며 살아가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랫만의 古友님의 글에 생기가 확 돕니다.
친구분들 가끔 정토원을 통큰 울림으로 우정을 펴내곤 하시더니,
그래도 부처님 오신날에 오셔서 정토원을 청소하시고,
친구의 마음으로 건강 염려해 주시니 든든한 古友님 맞습니다.
늘 건강하시어 스님 곁에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홍매황죽 보다 짧고 정겨운 이름 古友, 古友님,
반가운 소식으로 마음까지 든든합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올챙이 가득한 연못에 한 송이 古友님 같은 연꽃,
나무아미타불
나무지용보살마하살
_()()()_
오랫만에 안부 인사 드립니다.
정목스님 곁에 늘 다디단 이슬같은 甘露華님
마음뿐이지만 오래 오래 건강하시길 빌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우(古友)
古友님께 이렇게 인사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를 생각하게 됩니다.
긴 세월을 이름으로 보며 반가이 인사하며 지냈지만 어쩌다 가끔 만나뵈면
언제난 든든하신 친구님이였습니다.
어짜던지 건강하게 잘 지내시며 오랜 우정 곱게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인사까지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체가 아미타불의 화신입니다.
귀한 인연의 은혜에 감사하고 회향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지용보살마하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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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甘露華n 봄 가뭄으로 아우성이었는데 ~
어제부터 단비가 내렸습니다.
세상이 가물어도 ~
언제나 소리 소문도 없이, 조용히 내리는 단이슬을 기억합니다.
오랜 세월동안 정목스님을 지켜 주고 계신 甘露華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고우(古友)
감사합니다.
스님의 가르침으로 늘 밝고 즐겁게 잘 지내는 은혜가 한량이 없습니다.
늘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지용보살마하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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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古友님 !! ~
일체경계 본래일심
일체가 아미타불의 화신이다
모든 인연의 은혜에 감사하고 보은합니다.
아미타 아미타 아미타
나무지용보살마하살
제일시네마님
저가 기억력이 떨어지고 사람에 대한 인지력이 부족하여 실수를 자주 합니다.
저도 인연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고우님
아름다운 인연입니다.
저도 이제라도 아름다운 인연을 쌓아가겠습니다.
연꽃, 부처님, 불교의비전, 고우, 스님, 저희를 대신하여 나눠주시는 모든 말씀들...
모두가 세속의 말로 찬탄하기 부족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구원'이라는 꽃말을 가진 꽃
3천년 만에 한번 핀다는 신비의 꽃
우담바라님
저가 한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어쩌다 대나무 사이로 지나가는 바람 소리일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고우님
참 좋은 인연입니다.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ᾠ*
일심 광명 화신 아미타
나무아미타불_(())_
∞8빛사랑감사8∞님
.
*ᾠ* ?
무슨 뜻인지 몰라 한참을 생각했지만
꼰대세대라 이해를 못하고 있습니다.
숙제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스님의 애정이 듬뿍 담긴 이름이네요, 고우!!!
저희가 스님~~ 하고 부르면 스님께서 긴장하시지만
고우님과 대화하실때에는 세상없이 편해보였습니다.
그런 맘 편하고 자랑스런 친구분이 가까이 계셔서
스님께 위안을 주시니 보기 좋았고 감사했습니다.
먼 길이지만 한 번씩 오셔서 스님의 법동무, 말동무가 되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틀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지용보살마하살
밤별님
소설 '어린왕자'가 연상되는 고운 이름입니다.
혹시나 법당에서 꽃바구니 정리하시고, 저한테 커피 타 주신 분이신가요?
그리고 김밥도 참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초파일 준비하시니라 고생 믾았습니다.
좋아하는 믹스 커피를 땀 흘리고 마시니 더 맛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답글로 늦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네 맞습니다~^^
건강하시고 또 뵙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지용보살마하살
감사합니다
일체경계 본래일심
일체가 아미타불의 화신이다
모든 인연의 은혜에 감사하고 회향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지용보살마하살
광명성님
인연과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고우님 누구신가 했는데 홍매황죽님이시군요
정토원 오실때마다 수고를 아끼지 않는 친구분
우리 스님의 오랜 친구로 남으셨어 힘이되어 드리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지용보살마하살()()()
나무에 피는 연꽃님
초파일 준비 하느랴
정목스님과 여러 보살님들이 고생하셨습니다.
저는 굿이나 보고 떡 먹은 일 밖에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이름에 스님의 애정이 듬뿍 들어있습니다. 古友
친구 소개하시면서 행복해 하시는 모습도 사진에 계시네요
미안할 정도로 열심히 정토원을 정리해 주시고 이렇게 멋진 말씀들을 남겨 주시는 은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지용보살마하살
능인해님
코로나 핑계로 오랫만에 정토원을 찾았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변했나 궁금했는데 ~
저는 저만치서 바라만 보고, 오월 막바지를 편안하게 지내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우님 감사합니다
일체경계 본래일심
일체가 아미타불의 화신이다
모든 인연의 은혜에 감사하고 회향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지용보살마하살()()()
백파님
인연과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고우 화신님!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보물이 보물임을 알아보는 이가 있으니
비로소 그 가치가 드러납니다.
일심정토
나무아미타불
나무지용보살마하살
금봉님
보는 사람에 따라 느낌도 가치도 다르겠지만 ~
저는 보물로 느끼고 평가했습니다.
인연과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古友 → 오래된 친구]]
아름다운 우정의 모습으로 저희들과
함께해 주시고 정토원을 반짝반짝 빛나게
도와주시고 백송스님을 동심의 세계로~~
환하게 미소 지으신 모습이
고우님 2568년 부처님 오신날도
함께 하셔서 자리를 빛내 주시길
염원합니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나무아미타불 ()()()
일법수님
저는 정토원에 아무 한 일도 없습니다.
내년 초파일도 인연이 있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