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오늘의 부처님 말씀]
사람은 누구나 자기 업을 따라 살아간다.
좋은 씨앗을 뿌렸든
나쁜 씨앗을 뿌렸든
자기가 뿌린 씨앗을
자기가 거두는 것과 같다.
<본생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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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선어록 산책]
성철스님의 신심명 · 증도가 강설
증도가證道歌 105
옳은즉 용녀가 단박에 성불함이요
그른즉 선성이 산 채로 지옥에 떨어짐이로다
是卽龍女頓成佛이오
시즉용녀돈성불
非卽善星이 生陷墜로다.
비즉선성 생함추
옳음이란 팔세 용녀가 정법을 바로 믿어
단박에 성불한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법화경(法華經)』
「제바달다 품(提婆達多品)」에 있는 말인데,
팔세의 용녀가 부처님 법문을 듣고
당장에 성불했습니다.
이 말은 무엇을 의미하느냐 하면,
축생이나 사람이나
남자나 여자나 할 것 없이
일체 중생이 불성을 가지고 있어서
누구든 성불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용녀를 선택한 것은
용녀란 뱀이며
뱀 중에서도 암뱀이니
그 암뱀과 같은 미천한 축생도
성불한다는 것을 보이기 위한 것입니다.
한편으로 보면 부처님 말씀 가운데도
여자는, 첫째 범천왕(梵天王)이 되지 못하고,
둘째 제석(帝釋)이 되지 못하고,
셋째 마왕(魔王)이 되지 못하고,
넷째 전륜성왕(轉輪聖王)이 되지 못하고,
다섯째 부처가 되지 못하는
다섯 가지 장애가 있어서
성불하지 못한다고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실제법의 바른 말씀이 아닌
방편가설입니다.
영가스님이 그것을 입증하기 위해
『법화경』을 설하시는 회상(會上)에서
축생인 용녀, 곧 암뱀이
부처님 법문을 듣고
성불한 것을 예로 들어
말씀한 것입니다.
곧 용녀 성불의 이 예는
일체 중생은 누구든지 간에 짐승이든 사람이든 컷이든 암컷이든 부처님 법을 바로 믿고 수행하면 눈 깜짝할 사이에 성불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말입니다.
그름이란
선성(善星)비구 같은
부처님 제자가 잘못된 길에 들어
산 채로 지옥에 떨어진 것을 말합니다.
즉 선성비구는 부처님께
시봉도 많이 하고
법문도 많이 듣고 해서
공부를 제법 많이 했지만
결국은 나쁜 친구를 만나
길을 잘못 걸어가서
부처님을 비방하고 해롭게 하여
부처님 교단에 많은 장애를 끼쳤습니다.
그리하여 부처님을 반대한 과보로서
산 채로 지옥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열반경』을 보면
선성비구를 부처님 아들이라고 했는데
역사적으로 보아서는
선성비구를 부처님 아들로 보기에는
곤란한 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부처님께서도
출가하시기 전에는 야수다라 부인뿐 아니라
제이 부인 제삼 부인이 있었다고 하니
딴 아들이 없다고는 볼 수 없는데,
이 선성비구는 역사상으로 분명히 드러난 사람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다른 경을 보아도
부처님의 아들이라 했으니
아주 무시할 수도 없습니다.
부처님 아들이든 아니든 간에
부처님 당시에 선성이라는 비구가 있어서
처음에는 부처님 말씀을 잘 듣고
공부를 많이 했는데도 길을 잘못 들어
부처님을 반대한 그 과보로
산 채로 지옥에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선성을 부처님 아들로 본다면
정법을 반대하면
부처님 아들이라 하여도
산 채로 지옥에 떨어지는 것이고
정법을 바로 믿을 것 같으면
암뱀도 성불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불하느냐
또는 지옥으로 떨어지느냐 하는 것은
법을 바로 믿느냐 믿지 않느냐 하는
그 믿음에 있다는 것을
영가스님이 강력히 표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피상적인 해석이고
여기에는 설파할 수 없는
더 깊은 뜻이 있으니
그런 줄만 알고
이 다음으로 미루어 두겠습니다.
<성철스님의 신심명.증도가 강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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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깨우는 오늘의 부처님 말씀 131)
"이곳을 버리지 아니하고서
저 곳이 있음을 보고,
저 곳을 버리지 아니하고서
이곳이 있음을 보나니
저 몸과 이 몸이 차별이 없어
법계에 들어가는 까닭이며,
부지런히 관찰하고
쉬지 아니하나니
지혜를 버리지 아니하여
물러남이 없는 까닭이니라."
<출처 : 화엄경>
불기 2569년 1월 12일
♣정구업진언(淨口業眞言)
수리 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3번)
♣법신진언 : 옴 아비라 훔 캄 스바하(3번)
♣참회진언(懺悔眞言)
옴 살바 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3번)
♣소원성취진언(所願成就眞言)
옴 아모카 살바다라 사다야 시베훔(3번)
♣광명진언(光明眞言)
옴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 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릍 타야훔(108번)
♣보회향진언(普回向眞言)
옴 삼마라 삼마라 미만나 사라 마하 자거라 바라훔 (3번)
“하루가 지나면 목숨도 그만큼 줄어들어서,
마치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처럼
점점 죽음에 가까이 다가갈 것이다.
아무도 죽음을 피할 수 없다.
이 몸이 죽으면 어느 곳에 태어나며,
지고의 괴로움을 또 어떻게 할 것인가?
이 몸은 아무리 가다듬어도
점점 늙어 잠시도 멈추지 않는다.”
<심지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