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에서도 이미 여러차례 소개된바가 있지만, 다시 한번 반복하자면 경찰
특공대의 영여명칭은 KNP 868 이다. 이것은 Korea National Police 868 Group의
준말로,대한민국 경찰 868 부대로 풀이될수 있다. 여기서 868 이라 함은 86년 아시안 게임과 88년 올림픽을 염두에 두고 창설된 대테러집단이라는 의미를 함
축하고 있다. 그래서 특공대로 들어가는 길목에세워진 하얀색의 작은 표지판에는 "KNP868" 이라는 단어가 뚜렷이 쓰여저 있다.
형식상 지휘계통을 보면 경찰특공대는 서울지방경찰청 산하의 집단이다.
그러나 실제운용은 청와대 경호실, 국가정보원 대테러과, 경찰청 경비과의 협의하에 지도를 받는 체계이다. 물론 일사불란한 의사체계이긴 하지만 외국의 대테러부대에 비하여 좀 혼란스러운 감이 없지 않다. 하여간 실무적으로는 우리의 실정에 부합하는 면도 있겠지만, 좀더 일원화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경찰특공대는 전부 X명의 대원으로 구성된다. 이들 대원은 하나같이 엄격하기로 유명한 선발시험을 거쳐 걸러진 정예들이다. 특공대장은 경정급의 간
부가 맡는데, 독일의 GSG-9 처럼 기나긴 지휘기간은 아니지만 수많은 역대 지휘관들이 남다른 애정과 열정으로 오늘날의 경찰특공대의 위상을 확립하는데 기여
하였다. 특공대의 구성을 보면 크게 작전 제대, 폭팔물 처리대, 그리고 교육대로 구성된다. 특공대의 상위작전단위는 제대로 총X개의 제대가 있다. 1개의 제대는 총 22명으로 구성되며, 경감을 제대장으로 한다.1개 제대는 최소작전 단위인 팀 3개가 모여 이루어진다. 특공대의 최소독립전술단위는 단연 팀이다. 7명으로 구성되는 팀은 경위가 팀장이 되며, 팀원의 구성은 팀장, 공격1조장, 공격
1조원, 공격2조장, 공격2조원, 가스요원, 저격수이다. 비록 작은 인원이지만 팀
의 전투력은 막강하여 자그만한 인잘사건의 경우 1-2개의 팀만 가지고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지난 익산 인질사건만 하더라도 12명의 경찰특공대원들이 안개를 뚫고 익산시로 공수되어 불과 4분만에 구출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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