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독서실 실장님들의 공간이지 제가 개발한 제품에 대한 품평회장이 아니기에 또 이글을 불편해 하실 수 있는 분도 계시기에 마지막으로 글을 올리고 조립형1인실에 대한 글은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자세한 사항을 알고 싶으신 분은 쪽지를 통해 연락주시면 제가 할수 있는 한 알려드리겠습니다.
마지막 실장님들이 가장 궁금해 하시는 점 몇가지만 정리해서 알려 드리겠습니다.
1. 냉난방은 어떻게 하냐?
- 일반적인 경우 급기와 환기가 위로 되어 있습니다. 찬 공기는 무거워서 가라앉고 더운 공기는 가볍워 위로 올라간다는 건 모두 아실 겁니다. 그래서 조립형1인실 박스의 급기팬은 아래 부분에 설치되어 있고 배기 팬은 위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래의 찬공기가 들어와 더운공기와 함께 위로 빠져 나가죠 급기팬의 용량이 1개가 80CMM으로 현재 2개가 설치되었으니 160CMM 입니다. 여기에 필터를 장착하면(공기 청정기 역활도 합니다.) 필터의 저항으로 120CMM로 떨어집니다 (120CMM 이란 120 입방미터의 공기를 1분에 빨아들인다는 뜻입니다. ) 여기서 천정에 달린 배기팬이 성능이 120CMM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1분에 120의 공기가 들어왔다 120의 공기 빠져 나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지금 재작한 박스의 크기가 대략 3입방미터 입니다. 그러면 120CMM을 60초로 나누면 1초당 빨아들인 공기의 량이 나오겠죠 120/60 하면 2입니다. 박스 전체의 공기 량이 3이고 빨아들이고 배출하는 공기량이 1초에 2라면 계산상으로는 박스의 모든 공기가 바뀌는 데는 약1.5초의 시간이 걸리는 거죠.
다시말하면 박스 안의 공기가 완전히 바뀌는데 1.5초면 된다는 겁니다. 그런데 왜 급배기의 위치가 중요하냐면 급배기가 같이 위치 모두 천정에 있을 경우 밖에서 들어온 신선한 공기가 대부분 배기로 빠져 나가기 때문에 효율이 떨어지고 바닥에 모여 있는 무거운 오염 공기는 잘 안빠져 나가고 내부에서 계속 뱅글뱅글 돌기만 합니다. 반대로 급기가 아래에 있고 배기가 위에 있으면 아래쪽 공기까지 퍼 올립니다.공기가 거의 완벽하게 순환 하겠죠! ( 전문 단위를 써서 죄송하지만 다르게 설명 드릴수가 없어서....)
현재 테스트 중에 있는데 대략 열람실 온도와 박스안의 온도차가 (사람이 있을 경우) 1~2도 정도 차이가 나더군요. 그러면 전체 열람실 온도를 평소보다 1~2도 정도 낮게 에어컨을 가동하면 될것 같네요, 다만 에어컨 온도를 1,2도 낮춘 만큼 전기료가 좀 더 나오겠죠! 복잡하게 자바라로 천정을 연결하고 하는 거 안해도 에어컨 온도를 1~2도 정도 낮추는 걸로 해결하려고 합니다. 대신 겨울철에는 오히려 좋겠죠 천정과 벽을 통해 들어오는 외풍(우풍인가요?)이 전혀 없으니... 근 1년동안 공부하고 연구한 겁니다.
2. 문이 너무 개방되어 있다.
문은 마음대로 변경 가능합니다. 나무문도 가능하고 슬라이드 문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유리를 투명하게 해도 되고 색깔을 넣어서 색유리도 가능하고 시트지를 입혀서 일정 부분만 가리는 것도 가능하고 롤 스크린을 달아 가리는 것도 가능하고 롤 스크린을 주문했는데 아직 배송이 안와서 설치를 못하고 불투명 시트지를 붙였네요! 다 붙여도 되고 반만 붙여도 되고
3. 옆문 말고 뒷문으로 들어가게 만들수 있나
- 네 당연히 만들수 있죠
4. 크기는 조절 가능한가요?
- 네. 원하는 크기 작게도 크게도 가능하구요 이걸로 스터디룸 만들어 볼까 합니다. 2개를 서로 연결하면 2인용 스터디룸이되고 4개를 서로 연결하면 4~6인용 스터디룸 됩니다.
5. 가격이 얼마나 되나요?
- 아! 이걸 어떻게 설명 해야 될지 좀 그런데요! 사실 물량을 많이 만들면 가격을 좀 낮출수는 있더군요 단적인 예로 소량으로 주문할 경우 파이프를 4개 절단하는데 1만원 CNC로 판자에 구멍 하나 뚫는데 5,000원 ,판자 톱으로 한번 절단하는데 1000원 이런 식이라 자재값도 자재값이지만 계산이 복잡해 집니다. 심지어 귀찮다고 그냥 가라고 하는 경우도 있어서 가공비를 얼마나 줄일수 있을지가 가늠이 안되네요! 그리고 무슨 자재를 쓰느냐도 차이가 많이 나고요 싸구려 mdf를 쓰느냐 원목을 쓰느냐에 따라 심한 경우 자재비만 50만원 까지 차이가 납니다.
물량이 많아지면 많이 줄것 같기는 한데 어떤 기준으로 가격을 산정해야 될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확실한건 현재 스터디큐브라고 원목으로 나와서 오픈마켓에서 팔고 있는데 그 제품 보다는 훨씬 쌀 거라는 정도... (그리고 물류비,인건비 이런게 계산이 안되네요. 제가 실수해 가면서 직접 만든거라 목수 일당으로 계산 해야 될지 아면 일단 잡부로 계산해야 될지 하여간 되도록 이면 사람손을 많이 안거치고 만들려고 했는데 쉽지가 않네요. 일단 사람손을 거치면 비용이 급상승 합니다.)
뭐 대충 이정도면 질문에 대한 답변이 된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댓글에 어떤 분이 존경한다고 까지 하셨는데 부끄럼구요. 어떻게 보면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입니다. 제가 지금 헛질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문듯 조심스러워 집니다. 하여튼 제가 추구하는건 쓸데없는 인테리어로 겉만 번지르한 프리미엄 독서실이 아니라 새로운 트렌드에 맞게 독서실 다운 독서실을 만드는 거구요 100% 재활용이 가능해야 합니다.
그리고 실장님들 가장 짜증나는거 (저만 그런가요?) "옆사람이 하품해요", "책을 너무 팍팍 넘겨요"'"글쓰는 소리가 너무 커요","코를 훌쩍거려요"." 이어폰에서 음악소리가 들려요"', 심지어 "숨소리가 너무 커요" 숨쉬지 말고 죽으라고 할수도 없고 작지만 정말 짜증나는 일, (기침소리까지는 못 막습니다.) 이제 개나 주시면 됩니다.
첫댓글 나름에 고민이 많이 담긴 아이템인데 이렇게 공개해 주신것만으로도 감사드립니다.
얼마나 치열하게 고민하고 공부하셨을지 대충으로나마 짐작이 가네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렇게 생각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응원합니다...홧팅
좋은 결과 기대해 봅니다.
한가지더 1인실 만들고 신규로 교육청 허가 받은때 1인실 실내면적만 열람실로 인정합니다. 즉 복도는 전용면적에서 제외됩니다.
각 지방 교육청별로 담당 직원에 따라 기준면적 적용이 다른듯합니다....
이건 룸이 아니라 책상 가구 개념입니다.
@스터디하우스 우리독 오픈할때 담당자랑 미팅 10번정도 한듯 하네요.
전좌석 1인실이다보니 전 고생해서 허가 받았습니다.
담당자가 처음엔 고시원 이라해서 퇴짜 맞았지요.자기가 이런 독서실 허가 내준적 없다...
@진이 아빠 각 지방 교육청별로 담당자 직원에 따라 다르다고 했을뿐입니다...
저희는 1인실 46석으로 독서실 허가 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주 좋은 것 같은데 방문하여 실제 설치모습을 볼수 있을까요?
언제든 환영합니다. 직접 방문하시면 특허 진행중이라 알리지 못한 비밀 알려드리죠! 쪽지로 제 연락처 드리겠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환기 시스템 마음대로 ON,OFF 가능합니다. 맞네요 제가 틀렸습니다. 자료를 안보고 했더니 제가 착각 했네요!
cmm이 아니라 cmh입니다.
독서실을 사랑하시는 분인듯합니다......
응원합니다!!! 으쌰 으쌰........
감사합니다. 벌써 11년동안 독서실로 먹고 살았네요!
성인 회원분들께서 특히나 좋아하실거 같습니다. 일단 방음부분에서는 정말 대단한거 같습니다. 애아빠님
현재 이런거 말고 방처럼 된 전용1인실(원룸실) 22개 있습니다. 이곳은 무조건 성인만 받습니다. 미성년자는 보호자의 동의를 구해야 사용이 가능합니다.
현재 방음부분을 더 개선하고 싶은데 몇가지 더 테스트 중 입니다. 정말 좋은 방음재료 있는데 그건 너무 비싸서 사용을 못하고 있고요 물을 이용해 방음하는 방법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공개적으로 말씀 드리기는 그렇고 개인적으로 찾아오시면 설명해 드리죠!
@애아빠 정말 대단하십니다. 애아빠님
그리고 개인적으로 공사가 너무 싫어서 되도록 이면 공사를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그동안 전용1인석을 만들려면 공사 밖에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공사를 하게 되면 1개 2개 또는 열람실 좌석 몇개만 전용1인실로 만들수가 없어요. 그 열람실을 몽땅 다 전용1인실로 만들든지 말든지 해야 되서 전용1인실을 늘리고 싶어도 늘릴 수가 없어더라구요.그래서 조립형 1인실을 만들려고 한겁니다. 책상을 바꾸듯이 기존의 책상만 빼내고 그 자리에 전용1인실 만들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낸거죠!
지금 설치된 조립형1인실 2개도 독서실 영업 다 끝나고 하루는 책상 빼내고, 다음날은 조립형 1인실 조립 했습니다. 공사가 필요 없으니 영업을 계속 하면서 해도 됩니다. 그리고 빼낸 책상은 7만원에 판매했습니다.
일반적인 1인실이라기보다는 뭐라할까 3차원에서 공부하는 듯한 느낌이 올거 같네요
디자인 뿐만아니라 색상 까지도 다양하게 할 수 있음이 열람생들로 하여금 선택의 폭을 넓혀 줄 수 있을거 같아요
열람료도 토즈 이상 받아도 군소리 안하고 등록할듯 싶네요
요즈음 흔히 말하는 1인실과는 차원이 다른듯 하네요
신규로 오픈할 독서실은 더욱 좋겠네요
휴게실과 인강실 정도만 분리하고 그 외에 열람실은 구분할 필요가 없을 듯 싶네요
그야말로 신개념의 독서실 탄생이 눈앞에 그려지네요
사실 어찌하면 그리 할 수 있는지 저로서는 엄두가 않나네요
애아빠님과 멀지않은 곳에 있으니 허락해주시면 연락드리고 방문하고 싶습니다
@공배 오! 장점을 잘 보셨네요! 직접 방문 하시면 왜 이렇게 쉽게 조립될 수 있는지 놀라실(?)겁니다. 쪽지로 제 연락처 드리겠습니다.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기존 독서실 책상을 분해 하실 수 있는 정도 능력의 실장님 이라면 충분히 혼자서도 조립 가능합니다.
실장님들이 직접 디자인 하셔도 됩니다. 원목을 사용할지 필름을 입힐지 천으로 마감할지, 색으로 칠할지, 유리로 할지 직접 하셔도 됩니다. 하셨다가 마음에 안들면 그 부분만 교체 하셔도 됩니다. 책상부터 선반, 벽, 천정 까지 모두 다 조립으로 선택 가능합니다. 제가 보여드린 사진은 이렇게 만들었다고 보여드리는 겁니다. 정말 창의성을 발휘하시면 정말 독특한 디자인도 가능하고 디자인 특허 내셔도 됩니다. 제가 디자인이나 미술쪽으로 워낙 보는 눈이 없어서 이정도 밖에 만들지 못했네요.
암튼 대단하십니다.
저도 조만간 구경좀 했으면 합니다
송파구 옆의 강동구입니다.
올림픽선수촌 중앙의 25만원 럭셔리독서실도 있고요.
시공 하실 때 한번 방문하여 배워 보고 싶네요.
저도 10년차 촘무없이 마님과 잘 운영해 오고 있는데
변화를 주어야만 할것 같네요.
네 가까이 계시네요 한번 놀러 오서요 커피한잔 대접하겠습니다.
구경 한번 했으면 하는데 저가 너무 멀리 사네요.
언제 서울 가면 구경좀 갈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8.24 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