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아 합살루]-대주교 성당
에스토니아 합살루 (Estonia Haapsalu) (이하 사진 출처- http://kr.blog.yahoo.com/lee1004gg)
에스토니아의 서쪽의 합살루는 면적은 자그마하지만 수도 탈린에서 100km 떨어져 있으며 여름 휴가철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도시의 형태는 해변을 따라 한 쪽이 긴 직사각형으로 긴 쪽의 길이가 25Km이며 이중 해변의 길이가 14km이다. 스파 리조트로 유명한 합살루는 따뜻한 바다와 치료 효과가 있는 진흙 그리고 맑은 공기로 수 세기 동안 사람들에게 알려져 왔다. 이와 함께 합살루는 700년이 넘는 고도로서 도시 곳곳에서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골목길에 있는 나무로 된 집들은 건설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해 오고 있으며 특히 합살루는 물이 많아서 노르만의 베니스라고 불린다.
합살루 대주교 성 입구
합살루 대주교 성(Haapsalu Bishops Castle, Haapsalu piiskopilinnus)
합살루 시내 한 가운데 위치한 대주교 성은 에스토니아 전체에서 가장 잘 보존된 중세 성곽 중 하나이다. 라크베레의 성에 비해서도 당시 모습이 비교적 온전하게 남아있고, 성을 둘러싸고 있는 803m 길이의 성벽 역시 상태가 훌륭하다. 이 성 역시 라크베레 성과 비슷한 시기인 13세기에 지어졌지만, 16세기 중엽부터 에스토니아 서부 지역을 관할하는 대주교의 성으로 역할이 바뀌었다.
합살루 대주교 성
합살루 대주교 성
합살루 대주교 성
합살루 대주교 성 대성당 (이하 사진 출처- http://kr.blog.yahoo.com/lee1004gg)
이 성곽엔 비교적 큰 규모의 대성당 건물이 딸려있는데, 이 대성당은 수시로 출몰하는 하얀 옷을 입은 귀신 때문에 특히 더 유명하다. 대성당 벽에 나있는 길죽한 창문에 하얀 옷을 길게 입은 여인의 모습이 지금까지 출몰한다고 한다. 연구 결과 그곳은 조명이 반사되어서 만드는 환영이라는 결론이 났지만, 여전히 그 형상은 ‘하얀 옷의 여인’이란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래서 이 성에서는 매년 하얀 옷의 여인의 이름을 딴 축제도 열리고 있다. 축제도 열리고, 분위기 좋은 카페도 있고, 성곽 내부에는 중세유물을 보관한 박물관과 함께 대성당의 종탑으로 올라갈 수도 있다.
합살루 대주교 성 대성당
합살루 대주교 성 대성당
합살루 대주교 성 대성당
합살루 대주교 성 대성당 장미창
합살루 대주교 성 대성당, ‘하얀 옷의 여인’이란 애칭으로 불리는 창문
합살루 대주교 성 대성당
대성당 내부
대성당 내부
합살루 성니콜라스돔 교회
[ The St. Nicholas Dome Church of Haapsal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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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토니아 합살루 주교성에 있는 교회.
로마네스크에서 고딕양식으로 전환되던 1260년대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역사적·문화적으로 합살루에서 가장 중요한 곳으로, 바닥에서 둥근 천정인 돔까지의 길이가 15.5m이며 면적은 425㎡로 단일 본당으로는 발트해 국가에 있는 성당 가운데 가장 크다. 벽 기둥의 중앙 장식은 로마네스크 장식으로 보이고 끝이 뾰족한 아치로 된 성가대는 고딕 스타일의 흔적이 엿보인다. 주 출입구 위에 있는 문은 원형 아치 모양의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되어 있다.
교회가 지어질 당시에는 시스터 수도회 율법에 따라 타워가 없었고 성가대와 입구 위에 있는 장미 유리창은 아주 간결하게 장식되었다. 실내 벽은 거대한 벽화와 성인 조각상으로 장식되었다. 14~15세기에 건축된 독특한 원형 침례실은 기둥과 기둥 사이에 제단이 있었고 벽면은 그림으로 덮여 있다. 북쪽의 제의실에는 교회의 둥근 천장까지 가는 아주 좁은 계단이 있는데 이곳은 유사시 은신처로 사용되었다. 이 계단은 돔 성당이 사레-레네 교구(Saare-Lääne Dioces) 관할이었을 때 부르노(Bruno)라는 당시 교구장의 명령에 의해 천장에 홈을 파 만들었다.
돔 성당은 초기 사레-레네 교구 관할 당시에는 성 요한에게 헌정되었으나 리보니안 전쟁(Livonian War:1558~1583) 때 에스토니아가 루터교도인 스웨덴의 속국이 되면서 루터교의 집회소로 사용되었다.
1688년 성당 지붕의 구리판이 화재로 인해 파되되었다가 복구됐으나 1726년 폭풍우로 다시 파괴되었다. 당시 파괴된 건물은 150년이 지난 19세기 후반에 와서야 재건축이 이뤄져 낭만적인 성곽 공원이으로 되었다. 그러나 로마네스크 스타일의 웅장한 입구는 유사 고딕 양식(pseudo-Gothic)의 계단이 있는 입구로 바뀌었다. 남아 있는 벽화도 이때 덧칠되었다.
1979년 성당은 콘서트홀로 재단장되었고 에스토니아가 소련에서 독립되면서 다시 교회로 단장되었다. 1992년
합살루 주교성[ Haapsalu Episcopal Cast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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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토니아 합살루에 있는 성.
13세기 말부터 1559년까지 합살루를 포함해 에스토니아 서부지역과 서부 연안 섬의 성당을 관장하는 주교가 있던 성이다. 에스토니아에서 가장 잘 보존된 성에 속하며 높이 803m의 성벽으로 감싸져 있다. 성의 전망대에서는 도시의 아름다운 전경과 주변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성에서는 노천극장에서 상영되는 영화, 다양한 콘서트와 연극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오랜 성벽과 옛 성터는 산책과 피크닉 을 하기에 좋다. 성 내에는 성니콜라스돔 교회와 가장 오래된 건물인 ‘작은 성’, 1270년에 지어진 최고의 방음시설을 갖춘 성당이 있다. 성 앞 광장은 한때 시장이었으며 이곳에서 합살루의 모든 옛 거리가 시작된다. 18세기에 지어진 옛 시청 건물은 현재 레네마(Läänemaa) 박물관으로 사용된다.
박물관 바로 뒤에 위치한 성요한(St. Johan's) 성당은 15세기에 창고를 개조해 만들어졌으며, 성당의 위치기 남북 방향이라는 점에서 다른 성당과 구별된다. 성당에는 5m 높이의 돌로 된 제단(1630) 과 나무로 된 연단(1707)이 있고 제단 앞의 바닥은 기록이 쓰여진 석판으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