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블랴나 성곽에 올라갔다가, 정말 예쁜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건물 안에 있는 도서관이 아니라
그냥 길가에 있는 도서관.....
단순한 책꽂이....
나무 밑에 가지런히 정리해 놓은 책들...
누구나 볼 수 있는, 아무나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들....
엄마가 아기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고 있습니다.
언어가 너무 생소해, 어떤 이야기책인지는 모르겠으나
엄마는 열중해 있고, 아기는 집중해 있습니다.
의자도 소박하고 편하고....
도서관이 참 가깝네요.
책 읽어주는 엄마와
귀 기울여 듣는 아기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자꾸만 뒤를 돌아다보았습니다.
도서관이 꼭 거창하고 그럴싸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
도서관은 아주 편하게 가까워야 하니까요.
도서관이 이렇게 우리 주위에 있었음 좋겠습니다.
길거리 도서관, 나무 밑 도서관, 숲속 도서관 등등....
첫댓글 비오면 누군가 달려와서 저것들을 치우겠지요?
그렇겠지요? 수고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더 많은 분들이 책을 읽겠지요? 실제로 잘 읽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그것부터 생각했는데 ~~ 비오면
ㅋㅋ...여름에 비가 잘 안오는 지중해성 기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