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측에서 좌측으로 지나 온 능선과 맨 좌측의 군치산,
산행일 : 2015년 5월 24일 일요일
산행지 : 호남정맥 13차 ( 예재 - 봉화산 - 고비산 - 군치산 - 숫개봉 - 봉미산 - 곰치 )
전남 화순군 이양면 구례리 예재 - 온수산 - 시라산 - 봉화산 - 추동재 - 가위재 - 고비산 -
큰덕골재 - 군치산 - 뗏재 - 숫개봉 - 봉미산 - 전남 화순군 청풍면 이만리 곰치
산행거리 : 도상 16.5 km (GPS 거리 : 17.64 km)
산행시간 : 8시간 18분 ( 10 : 18 - 18 : 36 )
산행인 : 2명 ( 감악산, 숙이)
산행지도,
연휴 4일(금, 토,일, 월)에
토요일에 결혼식이 있어 다른 계획은 잡을 수도 없고.
창원에서 결혼식이 있어 갔다가 지인들을 만나고 대전으로 돌아오니 토요일 늦은 시각,
일요일인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7시가 다 되었다.
이번 구간 거리가 짧은 호남정맥 13차 구간을 이어가기로 한다....
예재에 도착하니 아침 10시가 넘었다.
산행준비하고 사진 한장 찍고, 서둘러 출발한다.
들머리는 뒷쪽 좌측으로 있고,
우측의 차량은 나물캐는 사람들이 타고 온 차량....
때죽나무 꽃....
고도 90 m 정도 치고 올라오니 온수산이 나오고,
온수산 : 390.5 m....
온수산에서 18분 정도 완만하게 올라오니 시리산이 나온다.
시리산 : 470.6 m....
시리산에서 다시 8분 정도 오르니 나오는 봉화산,
여기서 물을 먹으면서 쉬었다 간다.
봉화산 : 484 m....
봉화산에서 내려오니 삼거리인 봉화치가 나오고,
앞으로 가면 벽옥산, 정맥은 좌측으로 간다.
국토지리정보원지도에는 이곳을 봉화치라고 표기하였다.
영진지도에는 이곳을 추동재라고 기록하여 놓았고,
국토지리정보원 지도도 틀린 곳이 많아서 헷갈린다....
371.9 m 봉에서 휴식을 취하고,
봉화산에서 출발한지 55분만인 11시 55분에 다시 휴식....
고비산을 향해 가는데 우측으로 조망이 터진다.
맨뒤의 능선이 지난 구간 지나 온 호남정맥능선,
맨 좌측뒤에 용암산이 보이고, 우측뒤에는 계당산이 보인다....
우측은 오늘 지나 온 능선,
좌측 멀리는 지난 구간 지나 온 계당산이 보이고....
밑은 화순군 이양면 연화리 일대,
저수지는 신기소류지,
우측 멀리 솟은 산은 암릉으로 되어있는 용암산,
산허리가 파헤처져 있는 곳 뒤의 산이 용암산,
용암산에도 암릉으로 된 유명한 칠형제봉이 있다....
여기는 가위재,
고비산 밑의 안부인데 여기까지 임도가 있다.
내 선그라스를 끼고 있는 아내,
아내 선글라스의 색이 너무 까매서 좀 환한 것으로 바꾼다고,
선글라스 렌즈를 빼고 다른 렌즈로 바꾸려는데 도대체 들어가지를 않는다.
그래서 아내는 내 선그라스를 끼고,
아내 선그라스는 25일 수리센터에 가서 고쳐가지고 왔다....
가위재에서 고도 100 m 정도 올려 고비산 올라가는 중에....
고비산에 도착,
지금시간 12시 33분,
고비산 : 422 m....
여기 고비산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30여분 쉬었다 간다.
무덤가의 엉겅퀴....
산딸기도 지천이다.
완전히 영글지는 않았고, 다음주에는 먹기좋게 익을 것 같다....
무덤가에 무더기로 피여있다.
벼과 식물, 띠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큰덕골재가면서 뒤돌아 본 고비산....
앞으로는 가야 할 능선들이 겨우 보이고,
중앙 뾰족한 봉이 숫개봉,
맨좌측의 봉은 봉미산 올라가는 능선,
정맥은 우측으로 갔다가 다시 좌측으로 빙돌아 간다.
고비산에서 내렸다가 무명봉 3개 지나고 만나는 349.2 m 봉에서부터는 방화선이 이어진다....
이 방화선이 큰덕골재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방화선인데도 잡목들과 특히 소나무들이 많이 자라있다....
방화선 능선 가면서,
중간에 나무 그늘밑에서 쉬었다 간다....
방화선 능선을 가면서,
가야 할 군치산은 앞의 평평한 능선 뒤쪽으로 있다.
오늘 날씨도 엄청 더운데 바람 한점 없고,
강한 햇살 그대로 받으면서 갈려니 고욕이다....
앞의 조그만 무명봉 너머가 큰덕골재,
방화선은 여기까지....
여기가 큰덕골재,
큰덕골재 : 화순군 이양면 초방리와 장흥군 장평면 복흥리를 이어주는 고개....
큰덕골재에서 위로 올라오니 한쪽은 나무를 베어버린 간벌지대가 나온다.
또 다시 햇볕을 그대로 받고 간다.
앞의 봉까지 올라가서 뒤의 숲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청미래덩굴의 파란 열매가 싱싱하게 달려 있다.
전라도 지방에서는 맹감나무라고 한다고,
저 잎으로는 망개떡을 싸서 만들고....
하얀색의 찔레꽃이 오늘따라 더 예쁘게 보인다....
376.6 m 봉 지나 내려오는 등로는 온통 산죽밭이고....
앞에 나무사이로 군치산이 보이고,
우측으로 빙돌아서 가게 되여있다.
우측 멀리는 화학산이 보인다....
군치산 표지판이 달려 있는 봉에서,
국토지리정보원지도에는 여기서 200 m 정도 다음에 있는 봉을
군치산이라고 표기해 놓았다....
200 m 정도 진행하니 조금 전의 군치산보다 약간 더 높은 봉이 나타나는데,
국토지리정보원지도에는 이곳을 군치산이라고 표기해 놓았다.
군치산 : 410.7 m....
군치산에서 내려오니 만나는 뗏재....
백선피, 봉황삼이라고도 한다....
군치산 내렸다가 숫개봉 전의 439.3 m 봉 올라가는 능선은 암릉으로 되여 있고....
암릉지대 올라 439.3 m 봉 올라가면서,
지나 온 능선이 보인다.
우측에서 와서 맨 좌측의 군치산으로 올랐다가,
앞의 무명봉을 거쳐 숫개봉으로 올라가는 중에,
맨뒤에는 지난구간 정맥 능선이 보인다.
맨뒤 중앙 좌측에 고봉산, 중앙 우측에 계당산이 보이고....
진행방향 우측밑으로 보이는 화순군 청풍면 이만리의 무명능선들....
439.3 m 봉에서 내려와 안부를 지나는데,
비박배낭을 메고 홀로 산행하시는 분을 만났다.
부산에 살고 계시는 무경님이시라는데
현재 21일째 계속 호남정맥 진행중이라고,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도 우리와 같은 속도로 산행을 계속한다.
여기서 봉미산까지 같이 동행하였다.
J3의 배방장하고도 과거에 같이 산행도 했었다는 대단한 분이었다....
넓은 목초지가 나오는데,
앞은 숙이님, 뒤는 무경님,
정맥은 앞의 콘테이너 앞으로해서 좌측의 능선으로 올라간다....
목초지를 지나면서,
우측은 지나 온 봉이 2개 보이고,
무경님이 올라오고 있다....
숫개봉 가기 전의 무명봉 하나는 옆으로 우회하고....
열매가 싱그럽게 달려 있는 청미래덩굴을 다시 담아보고....
여기 숫개봉에서 쉬었다 간다.
숫개봉 : 496 m....
숫개봉에서 내려가면서,
앞에는 올라야 할 봉미산이 우뚝 솟아 있다.
중앙 우측에 나무사이로 뾰족 솟은 봉이 봉미산,
좌측으로 올랐다가 우측으로 가야한다.
봉미산이 오늘 산행중에 가장 높은 봉....
398.8 m 봉을 오르면서,
숫개봉에서 봉미산까지는 높이가 나와 있는 봉 2개에,
높이도 나와 있지 않는 무명봉 2개를 넘어가야 한다....
398.8 m 봉 내리면서 앞의 가야 할 봉미산을 바라보고,
앞능선 중앙의 뾰족한 봉이 봉미산....
봉미산 오르기 전의 안부에서 배가 고파서 삶은 달걀을 먹고 간다....
안부에서 봉미산 능선의 491.7 m 봉까지는 고도 170 m 정도 가파르게 올라야 한다....
뒤에는 지나 온 군치산이 보이고,
멀리는 화학산 능선....
힘들게 올라 온 여기가 491.7 m 봉,
봉미산 능선의 첫봉이다....
봉미산능선을 가면서 산죽지대도 지나고....
국수나무 꽃....
능선끝에서 마지막 봉미산을 오른다....
넓은 공터로 되여있는 봉미산 정상에서, 숙이님,
3등 삼각점도 옆에 보이고,
봉미산 : 507.5 m,
오늘 산행중에 가장높은 봉이다.
호남정맥 하면서 오늘 이 구간이 가장 쉬운 것 같다.
거리도 짧고, 높은 봉도 없고....
정상의 공터 끝으로 오니 봉미산 표지판이 보인다....
봉미산 정상에서 남은 빵과 물을 먹으면서 쉬었다 간다.
이제 1 km 만 내려가면 산행 종점인 곰치,
여기서 무경님과 헤어지고, 우리가 먼저 곰치로 내려간다.
무경님은 곰치에서 비박후에 내일 다음 구간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작년에도 역시 비박하면서 12일만에 낙남정맥을 끝내셨다고....
잎사이로 햇빛을 반만 받고 있는 때죽꽃도 다시 담아보고....
봉미산 내려가면서,
앞의 솟은 봉은 다음 구간....
봉미산 내려가면서,
뒤돌아 본 중앙의 높은 봉미산....
밑에는 장흥군 장평면의 청룡리가 보이고,
곰치로 올라가는 도로도 보인다....
여기가 곰치,
오늘 호남정맥 13차 산행을 끝마친다.
볼 것도 없고, 조망도 안터지고, 별볼일 없는 구간이지만,
그래도 정맥을 이어주니 산줄기 흐름을 알 수 있게 한 구간,
바로 좌측으로 있는 다음구간 들머리도 확인하고,
이제 다음 구간만 지나면 그 다음에 제암산구간이다.
곰치 : 장흥의 장평면과 화순의 청풍면을 잇는 839번 지방도가 지나는 고개,
봉미산에서 부른 이양면의 택시는 벌써와서 기다리고 있고,
저번 12차때 이용했던 바로 그 택시다.
택시를 타고 뒤쪽 화순방향으로 100 m 너머에 있는 곰치 휴게소로 가서,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예재로 가서 우리차를 운전하여 대전으로 간다....
첫댓글 웅치라고도 하죠...대단하신 분을 만나셨네요...갈수록 힘든 호남이 기다리고 있으니 기대해보세요
무경님이라고, 대단하더군요,
감마로드가 J3에서 떨어져 나오기 전에 배방장등 그쪽 사람들하고 산행 같이 하곤했다더군요,
겁주지마요, 그렇지않아도 힘들어죽겠는데....^^
그렇네여 조망과 특징있는 산봉우리도 없어
변변한 정상석 하나 볼 수 없는 구간였네여..
수고하셨슴다.
별볼일 없는 곳이더군요, 그래도 산줄기 이어주는 곳이니 안갈 수도 없구요....^^
호남 다녀오셨네. 겨울에 거꾸로 진행할 때 큰덕골재에 도착하니 막 일몰...고민하다가 눈덮힌 능선을 타고 예재까지 갔어요. 길도 희미하고 힘들더군요.
토요일 창원갔다가 너무 늦게 올라와서 늦잠잤습니다.
그래서 산행도 10시 넘어서 시작,
다행이 거리가 짧아 끝낼 수 있었습니다....
기억에 거의 없는 구간이라서요!! 덕분에 잘 감상합니다.잘 걷는 것이 중요하지만,감악산님 정도 수준으로 조망하고,산행기로 남기는 것이 제일 어려운 일이지요.
이 구간이 특징있는 곳이 없더라구요, 조망도 안터지고, 이름있는 산이나 봉우리도 없구요,
덩달이님 산행기를 읽으면 그곳에 안갔다와도 주위 산들을 다 알겠던데요,
덩달이님이 산행기는 세세하게 잘 쓰시지요....
점점 더 조망이 없어지죠.
무경님.
대단하시네요.
비박을 해가시면서 ...
먹는 건 어떻게 조달을 할 수 있는지도 궁금하구...
중간 중간 마을에 내려가서 연료와 식량등을 구입한다고 그러더군요, 사실 나도 그 부분이 궁금해서 물어보았거든요, 대단한 분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조망도 좋고 야생화도 많이 만나며 잘 산행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