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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즉부터 약속했던 딸래미와 정동진 해돋이 여행 을 취소햇다..
내가 아픈것도 이유중의 하나지만
작년에 눈 오고 추운날 갔다가 고생한 생각을
하고는
에이 이번엔 그냥 집에서 티브이 속의
보신각, 제야의 종소리나 듣다가
앞 산에
올라 마음 속 소원이나 산 등성이 위로 올려야겠다~! 마음 먹고
소포로 보내온 '딩아돌하' 계간지 속의
글을 몇편 읽으며 밤 10시가 넘어선
시간...
갑자기 딸래미가
'엄마 얼른 옷 입으세요. 예술의 전당에서
제야의 종. 밤 축제를 하고 있다네요.
제야의 종 타종식도 한다고 하는데요.'
옷 갈아 입을 필요 뭐 있나?
입은 옷에 쉐터와 목도리만 두르고 장갑과 두꺼운 털신을 신고 나서니 제법
기온이 맵다.
2015 년마지막 빔의 청주 시내는 참~ 한가하다.
살게 해주며 서로 사랑하는 마음 변하지 말길 빌어 염원하고... 한번더 뎅그렁~~ (내게 죄지은자들 부디 회개하여 돌아와 용서를 구하길 ...) 세번의 종을 치고 종대를 제자리에 걸고난뒤 주먹을 쥐고 콩!콩!콩!! 세번을 더 울렸다. 원래 보신각 종소리는 33번을 쳐야옳다는걸 알기에 큰타종 한번을 10번으로치고 주먹 종을 한번으로 쳐서 33번을 맞추었다는 내멋대로의 해석 종치기다..ㅎㅎㅎㅎ 종각
지기인듯한 직원이 달려오더니 타종식이 끝낫는데 종이 울려서 깜짝 놀랐단다. **보신각 종 33번 타종의
의미** 보신각의 명칭은 고종
32년(1895) 2월에 그 명칭을 쓴 현판을 건뒤 부터인데
대중은 쉽사리 그 새이름을 불러주지 않았다. 조선조 태조 4년(1395)에 고려때의 격식에 따라
종로네거리에
전각을 짓고 여기에 종을 걸어서 저녁과 새벽에 종을 쳐서 8문을 열곤
하였다. - 종교적 의미
: 불교에서 유래. 불교의 우주관, 28계
33천 신앙에서 유래. 새벽이 열리는
인(寅)時에, 4대문을 여는 파루(罷漏)는 33번
타종.저녁 유(酉)時에는 28번 타종. 동양적 사고로는 하늘의 별자리 28수(宿)를 상징한다고도
함. 33천을 도리천이라 하는데
그곳의
天民들은 건강하고 무병장수 하므로
밝아오는 새해와
밝아오는 아침에는 우리 국민들이 33천민들
처럼 건강하고 무병장수하기를 기원 방에 각 8계층의 하늘이 있고, 그 가운데 이 모두를
지휘하는 하늘을 선견성(善見成)이라 하는데, 우리나라를 세우신
국조단군이 바로 이 선견성의 성주인, 환인천제의 아들이므로
단군의 개국이념인 홍익인간(弘益人間),광명이세(光明以世)의 이념이 널리 선양되기를 바라는
염원에서이다. 언젠가 어느 방송국에서
아나운서가 보신각 타종장면을 중계하면서 민족대표 33인을 상징하여
33번 타종한다고 하는 어이없는 해설로 빈축을
산적이 있다. 종루로 불리웠던 곳으로,
종을 달아 조석을 알리던
곳인데, 그 종은 태조
5년(1396)에 조성된 것이다 그러나 임진왜란때 종루와
함께 불타버린 것을, 임란 직후인 1594년
종루를 재건하고 원각사에 있던 종을,
불타버린 종을 대신해 내걸었다. 이 종은 원래 태조의 제
2비인 신덕 왕후의 능인 정릉의 능사에 있었다. 이 정릉사가 폐사되자
원각사로 옮겼다.그러므로, 엄밀하게 따진다면
보신각종은 정릉사종이라 불러야 맞다. 이 종은, 고종
32년(1895), 종루가 보신각으로 이름이 바뀜에 따라, 보신각 종이라 불리게
되었고, 현재의 종은 또다시 새로
조성된 것이다. 어찌되었든, 33번의
타종은, 우리민족, 우리국가는 무력이 아닌, 홍익인간, 광명이세를
근간으로 인, 의, 예, 지로서 백성을 다스리고 교화 할
것임을 33천, 즉 우주 전체에 맹세한다는
의미이며 이러한 통치이념이, 종이
울릴 때 마다 상징적으로 표현된다고
하겠다.
추운건 못
느끼겠고..
부실하게 먹은 저녁탓에 배만
조금 출출함을 느끼며 도착한 에술의 전당앞은 그야말로 인산인해..
와~~1
청주도 그러고 보니 사람 참 많구나~~!
주차 할데가 없으니 그 앞 지인의 병원 주차장에
차를 대어놓고 건너다 보이는 에술의 전당...
조명이 현란히 돌아가고
음악소리 드높다.
마지막 휘날레를 알리는 지역
기관 단체장들의 송년 인사말들이 이어지고...
그들과 얼굴 부딛칠까
빙 둘러선 인파들 외각에서 하늘에 오르는
풍선들이랑..
사람구경좀 하고 있는데...
무대 조명을 위해 애쓰는 방속국 스탭은 많은 사람들 속에서
카운트 다운을하는 시민들과 목소리를 맞추려 하는데 딸래미 카메라에
찰칵!!
입술은 다 부르트고... 얼굴은
부석부석...
세수하고 로션만 바르고 나온
맨 얼굴이 댕기는 걸로 보아 추운 날
기온에 이기지 못하는듯...
9에서 부터
시작해 역으로 87654321..... 펑!! 불꽃이 오르고....
제야의 종아 울리기 시작하면서..
오색 희망 풍선들이 하늘을 난다.
2015년도 한해의 마지막 밤이 역사 속으로 이륙하고 있다.
새해엔
내 열매들 에미때문에 속 끓일일 없게
하소서~~!
새해엔 에미때문에 행복해 하게
하소서~~!
새해엔 날 아는 모든
이들...
내 지인들과 인넷 일촌님들 가정에
행복과 건강과 행운만 맞게 하소서~~1
내가
행하고자 하는 일...내가 가고자 하는 길...돌맹이 하나 채임도 없이
부디 뜻 대로
이루어져 내가 감사로 고개 숙이며 목 메이게 하소서...
저 높은 곳 절대자를 떠 올리며 잠시 눈 감았다
뜨니
아~~
아름답다.
오색 찬란한 꿈들의 이륙....
그러고도 모자라
양털 모자 쉐터 ... 궁글러 가겠다.
곰
처럼 뒤뚱거리며 이곳 저곳..
정 고운
가족들 틈에서 나도 이밤 정말 즐겁다.
잠시
돌아보니 딸래미가
풍등을 사와서 소원을
적기 시작한다.
'우리 엄마 건강하게 해
주세요'
'우리 가족 행복
주세요'
'울엄마 생각대로 ,뜻대로 살게
하세요'
무슨 소원을 그리 길게
적냐?
눈 흘기면서도 대견하고 귀한 내
새끼..
딸가진 부모들은 다~
이럴까??
한참 풍등 오름을 구경하다가
...
함께 2015년 마지막밤을
기록하는 인증샷...
사람들 거의 귀가 한 북적이던 제야를 치뤄낸 예술의 전당 기와지붕아래
쏟아져 내리는
뒤로 보이는 가족의 아기 챙기는 아빠모습이 너무 정겨워
...
'엄마~~! 춥지?? ' 안겨오는
딸...
우린
홍합국물과 어묵 한사발.. 그리고 닭꼬치와 국화빵으로 그밤 허기를 달랜뒤에
타종식 끝난 종각으로 향했다.
조금전까지 환한 조명으로 치장하며
이름 날린 몇 분들의 타종을 끝낸 종각은 울림 소리 멈춘채 조용하다.
뎅~~!!! (내 마음의 불신을
없애고 평온한 마음으로 살게 해주십사~소원을 생각하고...)
그리고 또 한번 뎅~~!! (자식들이 나로인해 걱정근심 없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그래도 소원 담은 종 소리 울려 퍼트렷으니 만족스런 나만의 제야
행사치름이다.
그려~~!
그려~~!
걱정말라는 듯... 내 염원에 대한 대답을 들은듯 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2016년 02시 29분
집으로 돌아와
새해 아침을 다시 맞기위해 샤워를 하고
조용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촛불을
켜고 오랫만에 두손을 가지런히 모아
성경
위에 잠시 올려 본다.
광복후 역대 서울시장이 해마다
재야의 종을 치는데 33번을 쳐왔다.
보신각은 고종 32년(1895) 이전까지만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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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행복한 삶 이네요
새해도 건강하시고 즐겁게 행운가득담아
오래오래 행복하십시요ㅡ
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과 행복.. 그리고 희망 꼭 안으시길 바랍니다.
새해 첫날 새벽에 받는 젓 댓글에 감사인사로 세배 올립니다.
감사드립니다~ <(__)>
잘 읽었는데요
2012년 마지막 밤 이라는 말이 중간에 나오는데 오탄지 다른의미가 있는지
그냥~~~ㅎ
ㅎㅎ.. 오타인거 같습니다,
참으로 세세히 읽으셨네요, 감사드리면서
죽파님도 새새 복 맣이 받으시길 빌어봅니다
나름 행복한 시간 보냈음을 감사 ^^
올 한해에는 늘 웃음이 떠나지 않는 그런 해가 되기를 두손 모아 본다네 _()_
깎꿍님도 좋은일 많이 하시고 건강하는데 게을리마시고,,
ㅎㅎ 언제 우리 오붓이만나 정겨운 이야기도 나누고 해랼첸데...ㅎ
굿 입니다. 굳x,굿o...ㅎ
어디서 굿 한다구요?? 작두타러 힌번 가야지 ..ㅎ
어느 동네에서 국났데요?ㅎ
지루한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멋진 효도를 밭으셨네요,
대한민국 정말 살기좋은 나라인듯
영종도 인천 대교에서 무의도
선착장까지 양쪽 같길 3차선이
주차장 방법이 없다 이중으로
주차하는 것이 당연한것 처럼
이렇게 많은차량이 일출보러
왔다는 건가 10 km 가 넘으리라
정말 살기 좋은나라다.
그런대 무어가 불평이라는 건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네~!
뒤돌아 보아 언제부터 우리가 신년회에 망년회에그리고 일몰과 일출에 대한 관념들이 그리도 높아졌는지,,
물론 사람들 많이 모이는 곳엔 꼭 어디 일출 감상만 하려 가겠습니까만은 어디가 좋다더라하면 무작위로 몰려가
발 디딜툼 없이 서서 삼각대 놓는 위치때문에 싱갱이도 오가는걸 본 뒤로는 명소로 이름난 곳은 하릴없이 조용한날 살며시 가서 보고 옵니다.
해돋이야 매일 이있고 일몰 시간도 어느날은 더욱 멋진 운취주니...
헌데 북적이는곳에서 앵글 돌려가며 얻은 작품은 더욱 귀하신가 보더이다,ㅎ
고생 많이 하셧습니다,
장비 챙겨 다니시려면 체력이 띠라주어야할텐데요,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봉쟈르쥬 저는 카메라 이외에는 가지고 다니지 않아요,
렌즈도 달랑 풍경용 하나 더이상도 더이하도
필요 없는게 사진인대 렌즈는 있는 대로
끙끙 거리며 가방 가득 메고 다니고 불필한 곳에서
망원 걸고 렌즈 보면 그사람 수준을 알아요,
너무 장비 타령에 폼생 폼사 ~~~~~~~~~
서울의 제야의 종보다~~그윽하고 아름다움이 있네요~~멋진 행복의 글이 좋네요
언젠가 서울 보신각 제야의 종소리 들어르 갔다가 질식해 죽는줄 알았지요.
그 뒤론 서울행사엔 사람구경하러 갈려면 모를까 아예 집에서 티브이 중계로 보는게 더 알차더라구요.ㅎㅎ
작은 고장에서도 제야의 종치기나 그 밖의 해돋이 행사등 다양하게 열리고 있답니다.
어디서 보느냐 보단 어떤 마음으로 임하느냐가 더 중요한것 같습니다.
고운글 잘 보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ㅎ
화진포 해맞이여행 가는버스 잠시 멈추고 화면을 통해 재야의 종소리 들으며 새해의 평안을 기원하며 들었습나다.
돌아오는길 폰으로 보고 컴백홈해서 다시읽고 먼저 다녀가신 마우님들 댓글과 함께 합니다,.
화진포 까지 다녀 오셨습니까?
일출은 보고 오셨는지요.
항상 부지런하신 로라 선배님..
희망찬 새날 붉은 태양 솟듯이 못다이룬 꿈 다시 솟아나 꼭 이루어지길 두손모아 빕니다.
건강하세요.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따님과의 만남 제야의 종소리 생중계? 잘 보고 부러운 마음으로 또 봅니다.
참 좋아 보이네요. 33 번 끝난 후 봉자씨 마음 내키는 대로 쳐 보았다니 큰 수확 큰 추억이 되었겠어요
남들은 감히 상상도 못 했을 용감한 그 행동을 ! 큰 박수 보냅니다. 짝 짝 짝 !!! 우리 또 만날 기회 있겠지요? 보고 싶은 얼굴입니다.
ㅋ.. 어딜가나 내 마음 내키면 나중 치도곤히를 당하더라도 저지르고 보는 ..
컴사랑 선배님은 화진포에 가셔서 얼굴에 환한 일출의 정기로 붉게 물들이고 오셨으니 보나마나 올해는 커다란 행운 담뿍 안겨 오실겁니다.
너무 부러웠습니다.
올해도 건강 꼭 데불고 다니시며 발길 닿는곳마다 즐거움 가득가득 놓이시기 바랍니다.
새해 컴사랑 선배님의 가정에 행복과 사랑이 넘쳐나길 빕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ㅎ~~ 재야의 종....
하나의 의식처럼 되어버린 보신각의 타종의례가 이젠 여느 지방마다
종각이 있는곳이면 지역민들이 주가 되어 타종식을 하는가 보더이다.
저도 청주에서 제야 타종식을 갖는줄 금년에 처음 알게 되었구요.
댓글 감사 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화잔포 히맞이 갔다가 지금글을 봅니다 올해는 더욱건강하시고 다재다능한 기를 마음껏 발휘하시기길 기원합니다
평발 선배님...
아름다운 동행 송년회에서 뵙고 얼마나 반가웠는지요.
연세 높으셔도 화진포까지 해맞이도 다니신다니 건강은 如如 하신듯 합니다.
새해 못이루신 소망 모두 이루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빕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