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비행장은 단순한 비행장 구실만 하는게 아니라 전시에 모종의 한.미 지하작전사령부와도 연결되어 있는것으로 알고 있다. 이근방 6-7 Km 되는 식별이 너무나도 현저한 지형지물을 건설한다는 것은 요새 방어상 군대 상식에 어긋난다. 적의 위치에서 보면 전시에 이타워는 비행장과 비밀시설을 감지하는 전술적 전략적 가치로 매우 유익할것이다. 555m의 타워 신축은 필자의 소견으로는 미군과 협의해야 할 안건이라는 생각이 든다. 만일 미국과 상의를 하지 않는다면 "2012년에 작전권에서 손을뗀다고 이러는 것인가" 하고 서운하게 생각할수 있을것이다.
롯데가 보상하겠다는 비용은 평시비용 일부에 불과
군은 활주로 각도를 3도정도 틀면 555m 타워와 항공기 접근로 사이를 1.6 Km 정도 이격시킬수 잇고, 그렇게만 하면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하는 모양이다. 그런데 활주로를 재건하는데 에는 비용이 수천억 들며, 모든 항공기들에 안전항법 장치가 추가되고 관제 시스템에 상당한 보강이 있어야 하는 모양이다. 그러면 전시에 다른 기지소속의 항공기들이 비상착륙할 때에는 갑자기 그런 항법 장치를 어찌 마련한다는 것인가?
필자는 제2롯데월드가 들어설 그자리에 높이 555 m로 풍선을 띄우고 조종사들이 어떤 심리적 거부감을 보이는가를 실험해보라하고 싶다. 전시가 되면 우리의통신 중계소, 레이더 기지,원자력 발전소 등이 적기의 공격 목표가 된다. 공격을 하려면 전투기가 내리꽂으면서 공격을 한 후 직상승을 해야 한다. 만일 필자가 지휘간이라면 폭파목표를 방어하는 부대들로 하여금 평시에 준비해놓고 전쟁이 발발 하면 즉시 1개 이상의 풍선을 300m 이상의 높이로 띄워 올리라 명령할 것이다.풍선에 매달린 나이론 줄은 전투기날개를 두동강 낼것이기 때문에 그 어떤 조종사도 감히 풍선이 있는 근처의 목표를 공격하려 하지 못할 것이다.
제2롯데월드에 대한 안전문제를 자꾸만 논해 봐야 14년간 믿어온 "불안전"이 한순간에 "안전"하다고 믿을 국민은 없을 것이다. 이렇게 쉬운 실험을 왜 하지않고 탁상에서만 안된다 했다가 된다 하는지 통 알수 없는 일이다.
공군 총장, 국방장관이 안전하다 말해서 안전하다 믿을 국민은 별로 없을것!
많은 국민은 좌익 정권도 존중해준 안전을 우익정권이 존중해 주지않는 사실에 입맛을 다신다.
더구나 14년간 버티어온 공군의 절개를 지켜온전 공군총장 김은기가 7개월 전에 경질되고 사실인지는 알수 없지만 항간에 대통령과 롯데회장 사이가 남남이 아니라는 설들이 떠돌고 있어 객관성에 문제가 있어보인다.
제2롯데 월드가 건설된다면 대통령, 신격호회장, 공군총장, 국방장관 모두가 두고두고 불명예를 안고 살수있는 불행한 경우가 도래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