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2&oid=018&aid=0005045868
선선한 가을 날씨에 한강공원 나들이객 '배달 향연'
산더미처럼 쌓인 쓰레기…분리수거도 엉망인 곳 多
음식물까지 숨기고 버리기도…미화원들은 2차 분리
전문가 "쓰레기 잘못 버리면 과태료 제대로 물어야"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안 돼요, 안 돼! 여기에 음식물 버리시면 안 돼요.”
쾌청한 가을 날씨에 서울 한강공원에 나들이를 나오는 시민들이 늘고 있지만
배달음식을 시켜 먹고 제대로 치우지 않는 이들이 태반이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일반·음식물 쓰레기, 플라스틱 등 종류별로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지 않는 시민들과
순식간에 산더미처럼 쌓이는 배달용 일회용품 때문에 환경미화 관계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연인과 데이트를 하러 왔다는 20대 여성 김모씨는 “방역지침이 까다로워서 어딜 놀러 가기가 애매해 한강을 찾았다”며 “백신도 맞았고 한강에 오면 다들 배달을 시키니까 우리도 치킨을 시켜 먹었다”고 말했다.
친구 3명과 캔맥주를 마시던 20대 남성 A씨는 “날씨도 좋고 기분 전환할 겸 왔다”며 “도시락을 싸기도 그렇고 친구들이랑 간편하게 먹고 치우고 가려고 배달 음식을 시켰다”고 설명했다.
한강공원 구석에 놓인 쓰레기 수거함에는 일반 쓰레기봉투 이외에도
시민들이 몰래 버리고 간 음식물 등 쓰레기 조각이 널브러져 있어 비둘기 먹잇감이 되었다.
잔디밭 곳곳에도 비닐봉지·캔 등이 버려져 있었지만 아무도 치우지 않은 채 그대로 방치돼 있었다.
음식물 찌꺼기·종이 상자 등이 뒤섞인 쓰레기를 비닐봉지에 한 데 모아 일반 쓰레기통에 버리려던 한 시민은 미화원의 제지를 당하자 “그럼 어디에 버리면 되느냐”며 머쓱해했다.
라면 국물 자국이 그대로 남은 종이컵을 일반 쓰레기통에 버리려던 30대 남성도 “헹궈서 버려야 하는지 몰랐다”며 화장실로 향했다. 엄
마 손을 잡고 분리수거장을 찾은 아이는 쓰레기봉투가 차곡차곡 쌓여 있는 모습에 놀라며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코를 붙잡고 연신 헛구역질을 하기도 했다.
4개월째 주말마다 근무하고 있다는 미화원 이모(73·남)씨는 “요즘 날씨가 좋아서 사람들이 많이 오는 만큼 쓰레기도 산더미처럼 늘었다”며 “‘플라스틱’이라고 쓰여 있는데도 일반 쓰레기랑 종이가 다 섞여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잘못 버려진 쓰레기를 맨손으로 분주하게 분리하던 그는 “쓰레기가 제대로 분리되지 않으면 자칫 ‘개똥’까지 만져야 할 때가 있다”며 “시민들이 분리수거를 잘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쓰레기 제대로 버리는게 어렵나;;;
첫댓글 이런거보면 한강취식금지시키는거나쁘지않은거같기도하고....
제발 그만좀가라 ㅠㅠ 쓰레기라도제대로 치우든가 ㅠㅠ
음식물 쓰레기는 가지고 가던가 안나오게 쳐먹고가라 제발 제대로 버릴것도 아니면서
제대로 안버리면 아무것도 못먹게해 제발
금융엄벌… 한강공원은 서울의 랜드마크니까 과태료 세게 물리고 그 돈으로 알바 인건비까지 충당하고 세수 챙기면 창조경제 아니노~
한강취식금지해야해 진짜 ㅡㅡ
100만원씩 벌금 좀 물게 해 제발
진짜 취식금지 했으면 좋겠다..................
와 심하다....
근데 진짜 취식 자체를 금지해야해 음식물쓰레기통이 따로 있는것도 아녀서 다들 먹고 그냥 안에넣고 쓰레기 통에 같이 버려
취식 금지해도 할말 없다 이건….
한강 그냥 취식금지했음좋겠다
그런데 종이컵에 묻은 국물자국까지 헹궈서 버리는 건 나도 그렇고 잘 안하게 됨.. 위에 보니 국물이 들어있는 것도 아닌 국물자국이 있는 종이컵을 일반쓰레에 버리는것까지 안 되는 줄이야...
취식금지했으면 한강에서 뭐 안 먹으면 뒤지는것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