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부드럽고 밝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좁은 집을 벗어나면 어둡고 침침한 하녀와 직공들의 집이 있는데, 싱클레어는 한 집에서 두 가지의 세계를 경험하여 산다.
어둡고 무시무시한 그 곳은 신앙적 양심에 죄책감을 느끼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집보다 흥미롭고 매혹을 느낄만한 장소였지만, 싸움과 다툼이 빈번할 떄면 신앙심이 깊고 따뜻한 어머니의 품에 달려갈 수 있기에 다시 편안함을 되찾곤한다. 그 마을엔 싱클레어보다 3살 많은 양복점 아들 프란츠크로머가 있는데 뜻하지 않게 그에게 마을 과수원의 좋은 사과를 훔쳤다고 거짓말을 하게 되었다.
어른 흉내내기를 좋아하고 가난했던 프란츠크로머는 싱클레어의 말을 빌미삼아 그 마르크라는 엄청난 돈을 요구하면서 싱클레어는 한 주간이 일년같이 느껴지는 기나길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낸다.
싱클레어는 라틴어 학교를 다니던 중, 마침 데미안이라는 어른스러운 아이가 전학오면서 싱클레어에게는 운명처럼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던 크로머와의 사건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데미안은 보통아이들과 달리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전할 줄 알았고, 떄로는 선생님의 의견에 반박도 할 줄알았다.
어느 수업시간, 성경에 나오는 카인과 아벨이야기에서 카인은 일반적으로 선생님이 설명하는 동생을 죽인 나쁜사람이 아닌 용감하고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했고, 아벨은 그 용기에 두려워하는 겁쟁이라고 했다.
아벨과 같은 사람들은 그러한 무서움이 카인이 이마에 흉한 표적을 가지고 있어서 그렇다고 핑계대는 것이라고 얘기한다.
새악지도 못한 새로운 사실에 영향을 받은 싱클레어는 데미안처럼 행동하고 종교에 대해 좀 더 개인적이고 유희적인 생각을 하게 되었다.
김나지움의 학교에 들어가게 된 싱클레어는 데미안과 떨어져 지내야 했지만 싱클레어는 데미안이 소년같지 않고, 어른스럽게 행동하고, 독특한 생각을 했던 것처럼 혼자 사색하고,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기를 즐겼다.
이러한 행동은 어렸을때, 프란츠크로머와의 사건 이후로 고통과 외로움을 가져다 줄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술을 마시며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지만 그의 독특한 생각과 남다른 행동은 그들과 조차 어울릴 수 없었고, 퇴학위기까지 당한다. 하루하루 외로움을 곱씹으며, 데미안이 얘기해준 카인은 왜 용감한 사람이었고, 그 표적은 또 무엇인지 생각하며 자신의 내면의 세계를 자꾸 불러 내었다.
어느 봄 날 공원에서 본 아름답고 우아한 여인을 보게 된다. 그떄 단 한번 밖에 보이지 않았지만 싱클레어는 잊을 수가 없었고ㅡ 그 여인을 닮은 그림을 그려본다.
영리해 보이고 소녀같았지만 소년 같기도 하고, 슬퍼보이면서도 아름다운 그 그림을 보면서 그는 데미안을 떠올린다.
18세가 된 싱클레어 H대학에 입학하게 되는데, 어느날 늦은 저녁 쾌활할 젊은이들 소리가 들리는 술집에서 친구 데미안을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다음날엔 한번도 본적 없는 데미안의 에바부인을 보며 양면성을 느낀다.
훌륭한 어머니로써, 아름다운 여인으로써, 조용하고 평화롭게 느껴지던 세계에 전쟁이 찾아왔다.
데미안은 자기 나라를 위해 자신같은 사람이 필요하다면 전쟁에 참전하게 되었고, 싱클레어도 그를 따라 군에 들어가지만 싱클레어는 큰 부상을 입고 데미안은 불러도 다시 올 수 없는 죽음의 나라로 떠나면서 이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주제는 자기발견을 통하여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있다.
독후감
이책은 방학숙제로 내 준 책으로 처음 읽어보았다.
사람들 이름도 어렵고 처음 읽어 본 책이라서 어려움도 많았고 읽기싫다는 느낌도 많았었는데, 읽을수록 이 책이 재미있었다.
싱클레어가 행복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동네집단에 끼기위해 도둑질을 했다는 허풍을 프란츠크로미에게 들떠댔다.
그 이후로 어두운 세계에 빠졌지만, 그 때 데미안을 만나게 된다.
다들 나쁜애로 오해하기 십상인데, 데미안의 뜻이'악마로 물든'이다.
그는 언제나 싱클레어 옆에서 새로운 선과악에 대해 해석해 주었다.
이 책의 내용을 보고 나도 데미안 같은 친구를 구하고 싶다
왜냐면 이 소설의 특징이자 매력인 인간으로 해결하기 쉽지않은 생각을 나게 하기 떄문이다.
'나도 데미안을 만나면 좀 더 착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또 싱클레어의 무한한 사고력에 감탄했다.
싱클레어는 한 집에서 두가지의 세계를 경험하며 산다,
어둡고 무시무시한 그 곳은 신앙적 양심에 죄책감을 느끼는 아버지와어머니의 집보다 흥미롭고 매혹을 느낄만한 장소였지만, 싸움과 다툼이 빈번할 때면 신앙심이 깊고 따뜻한 어머니의 품에 달려가 편안함을 되찾곤 하였다.
나도 싱클레어처럼 두가지 이상인 세계를 경험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되고 내가 느끼는 세계들은 싱클레어처럼 다른 세계가 아닌 모두 평화롭고 따뜻한 세계였으면 하는 상상도 하게 되었다.
어느새 싱클레어는 데미안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싱클레어가 데미안을 좋아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러다 전쟁이 났다.
얼마 못가 둘다 부상을 입고 병상에 누웠다.
데미안이 만약 자신이 그리우면 자신의 내부에 귀를 기울이고 말하라며 그의 어머니의 키스를 그에게 전해주었다.
왠지모를 가슴이 찡해옴을 느꼈다.
데미안과 하나된 모습을 발견하였다.
선과 악의 사이에서 더이상 혼란스러워하지 않는 싱클레어가 됐음하고 데미안이 언제나 옆에 있어 둘이 같이 했으면 좋았겠지만, 데미안이 죽음으로써 이야기가 끝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도 선과악을 잡아주는 데미안 같은 친구가 있을지 생각해보고, 자기발견을 통해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하는 과정이 잘 나타나 있는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