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은 인간의 욕망을 측정하는 경험, 직관, 분석이라는 3가지 도구 중 하나입니다.
직관이 뛰어난 사람을 천재라고 하지요.
그 중 애플의 스티브잡스가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최초로 만든 것이 아니었어도 대중들이 좋아할만한 것을 융합해서 물건을 내놓습니다.
게다가 자신의 물건을 만족스럽고도 계속적인 사용을 하도록 생태계를 설계하는데 뛰어납니다.
직관은 천재적인 영감이 필요하기 때문에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필요하지만 직관을 위한 관찰이 영감을 떠오르게도 합니다.
코라오의 오세영 회장이 어떻게 라오스에서 성공했나를 살펴보면 직관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현지 사업파트너에게 속아 사업에 실패한 오세영 회장은 이웃나라 라오스에서 사업을 했습니다.
“원래는 남미로 가려고 했어요. 신흥시장으로서 남미가 매력적이었거든요. 그런데 비행기 삯이 없어 버스로 갈 수 있는 라오스로 간 거죠. 잘 나갈 때는 쳐다보지도 않던 나라였어요. 라오스에 갔는데, 아무 것도 없었어요.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라오스도 비었고, 나도 비었구나. 그렇게 생각하니까 마음이 너무 편한 거예요. 그래서 여기서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었죠.”
SPECIAL INTERVIEW Ⅱ - 오세영 코라오그룹 회장
라오스엘 가서 거리를 쳐다보며 한참을 있었다고 하더군요.
몇 날 며칠을 길거리에 앉아 먹고 살 궁리를 하고 있었는데요.
눈에 들어오는게 있었답니다.
그것은 거리가 텅 비어있었다는 사실이죠.
당연히 못사는 나라니 차도 없고 자전거도 없고 거리를 걷는 사람만 있었는데 그것이 눈에 들어왔던 것이죠.
사실 못사는 나라니 차가 없는 것이 당연하고 사람들이 길거리를 두 발로 걸어다니는 것이 당연한데 그는 여기서 깨달음을 얻었던 것이죠.
그는 여기서 번뜩 떠오르는 영감은 '한국에서 중고차를 들여와서 팔면 되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길거리에서 관찰을 통해 영감이 떠오른 것이죠.
게다가 지금 라오스에 굴러다니는 차들은 대부분 일제였는데요.
일제가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어서 라오스에 들어오면 왼쪽으로 변경을 시켜야 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는 그러한 사실을 안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홍보하고 한국에서 들여온 중고차는 그런식의 개조는 없다는 논리를 앞세워 라오스 시장을 장악합니다.
게다가 마침 IMF 때문에 들어간 한국으로 돌아간 회사로 부터 공장을 인수해서 애프터서비스를 강화했고 현지의 문맹율이 높은 점을 감안해서 학교를 세워 많은 라오스사람들을 그의 편으로 만듭니다.
직관은 떠오르는 영감의 산물 하지만 관찰이 그 밑바탕을 이룹니다.
관찰을 통한 이해와 통찰이 바로 영감입니다.
요즘 중국사람들을 상대로 장사하면 돈을 법니다.
아모레퍼시픽의 서경배 회장은 중국인 덕분에 주식으로 재계부호 2위까지 올라갔습니다.
제주도에 가면 중국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죠.
제주도에 중국사람들이 많이 모이니 돈 버는 아이템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중국사람들은 대부분 단체 관광버스를 타고 다닙니다.
그러니 한꺼번에 우르르 몰려다닐 수 밖에 없습니다.
요즘과 같은 땡볕 더위가 더울 수 밖에 없죠.
그런데 이들 버스를 따라다니는 조선족이 하나 있다고 합니다.
버스가 도깨비 도로같은 명소에 대기하고 있다가 관광버스가 정차해서 관광객들이 내리면 그들에게 썬캡을 판다고 하더군요.
6000원 정도에 하나씩 파는데요.
하루 매출이 200만 원 가까이 된다고 합니다.
썬캡만 팔아서 말이죠.
한국에 쿠쿠밥솥을 사서 가는 중국인들은 한사람 당 10개씩도 들고 간다더군요.
아니 중국에도 쿠쿠밥솥 대리점이 있을텐데 한 사람이 왜 10개씩이나 사서 갈까요?
어떤 이유에선지 모르겠지만 중국현지에서는 정식으로 수입된 쿠쿠밥솥이 한국에 딱 2배랍니다.
그러니 10개 사가면 한국에서 관광 실컷 하고 사간 밥솥 팔면 여행경비 떨어지는 것이죠.
그래서 어떤 아주머니는 지방대 다니는 아들, 딸 학교 중퇴시키고 중국유학 보냈다고 합니다.
나중에 쿠쿠밥솥 대리점을 하건 뭐를 하건 간에 중국사람 상대로해야 돈 번다고 말이죠.
중국의 성형브로커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있었고 그들 중 일부를 강제출국시켰죠.
그럼 왜 중국인들은 한국에 와서 성형수술을 받을 수 밖에 없을까요?
중국 중앙방송(CCTV)의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 '매주질량보고'는 중국 소비자 협회의 2012년 통계를 인용하자면
"지난 10년 동안 중국에서는 매년 평균 보고되는 성형 부작용 사례가 2만 건에 달해 얼굴을 잃어버린 사람이 무려 20만 명에 달한다."라며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성형수술 부작용 실태를 전했습니다.
CCTV는 이 같은 부작용 사레가 번번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성형업계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미용성형 업계에서 '가짜 제품'이 유통되고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받고 싶어 하는 환자가 많으나 제대로 된 병원이 많지 않은 실정이죠.
게다가 싸냐?
절대 싸지가 않다는 말입니다.
게다가 중국의 가짜계란 사건처럼 소위 '야매의사' 들이 무허가 의료행위를 하는 바람에 돈은 돈대로 주고 부작용은 부작용대로 얻는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그리고 턱수술은 아예 일반병원에서는 하지도 못하고 중국내 최고등급의 대학병원 밖에 못하니 돈은 천문학적으로 올라가고 그에 대한 만족도도 떨어집니다.
실정이 이러니 차라리 한국에 가서 관광도 하고 싸고 안전하게 성형수술도 받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죠.
그리고 한류가 강하고 한국의 연예인처럼 고치려는 의도도 있습니다.
한국의 연예인은 성형으로 예뻐졌다는 이유 때문에 한국의 성형외과가 더 각광받는 것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중국배우 중에 한국의 연예인과 똑같이 고쳐서 대박난 중국 연예인도 있기 때문에 그 이후 한국의 성형러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불법 브로커 단속을 우리나라에서 얼마 전 대대적으로 했죠.
불법브로커란 중국내 성형을 하려는 사람들을 모아 강남의 성형외과병원들에 연결시키주는 역할을 하는 자들인데요.
처음에는 수수료가 15%내외였는데 요즘에는 수술비에 50%가까이 올라갔고 일부 양악수술 등은 수술비의 90%가 수수료라고 합니다.
이렇게 올라간 이유는 국내성형외과들 간에 치열한 환자유치경쟁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해외에서 국내기업간의 치열한 가격 내리기 경쟁을 통해서 수주를 하는 바람에 외국발주처만 이득을 보고 우리나라의 기업들은 전부 엄청난 분기적자를 기록한 것과도 일맥상통합니다.
그러니 바가지를 쓴 중국환자와 국내성형외과 모두 손해입니다.
중국브로커만 이득인 구조이죠.
그래서 우리나라의 보건복지부에서는 '외국인환자 성형미용 유치시장 건전화 대책'의 일환으로 불법브로커 단속을 한 것이죠.
그러나 단속을 바라보는 성형외과에서도 환자 떨어질까봐 노심초사 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을 자세히 관찰해보면 사업기회가 보이지 않을까요?
성형을 원하는 외국인 환자와 환자를 유치하려는 병원의 강력한 의지가 있는데 그것을 이어줄 무엇이 없다는 것이죠.
우리나라 보건복지부에서 나서서 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만 알아도 그럴 것 같지 않네요.
그리고 요즘 많이 놀고 있는 젊은 청년들의 스타트업으로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사업에 대한 예를 들자면 이렇습니다.
처음으로 해야 할 일은 우선 서울의 성형외과를 전부 돌아서 가격대를 알아내고 메뉴얼화하는 작업입니다.
그리고 서울의 성형외과별 지도를 만듭니다.
가격은 쌍커플은 얼마 양악은 얼마 등등 가격정보는 물론이고 위치정보와 사진정보 그리고 학력과 경력을 비롯한 신뢰도 정보를 만듭니다.
물론 해당 성형외과에는 취지를 충분히 설명해야겠지요.
처음이니 오해를 하는 곳도 있겠지만 취지를 충분히 설명하여 많은 정보를 투명하게 볼 수 있도록 만듭니다.
그리고 별점제도 등을 통해 환자가 수술한 병원을 사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도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것을 바탕으로 앱을 만들어 중국어를 지원하는 플레이스토어에 올립니다.
그리고 중국의 SNS인 웨이보, 위챗 등을 통해 마케팅도 합니다.
그럼 돈은 어떻게 벌까요?
수수료는 받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병원 브로커는 현행으로 불법이니 말이죠.
대신 활성화가 된다면 돈 벌 일은 많아보이네요.
JD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 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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