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잘 보내셨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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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대 쓰는 것이 참으로 어색하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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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에 좀더 가치를 두는 민족이라 설을 보내고 새해 인사 올리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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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삼백육십오일을 사는데 어찌 기쁘고 족한 일들만 무성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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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찢고, 뇌를 울리리는 일들이 어찌 없으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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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모양새가 그러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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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노애락을 고루 맛봐야 인생이 쑥쑥 자라겠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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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여물어지겠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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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마음먹고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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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장가 못간 노총각, 노처녀들은 스트레스 받지 말고 서서히 작업에 몰두해 볼 것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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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불붙은 자들은 더욱 사랑이 여물기를 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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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년놈들은 미련없이 잊어버리고 연연하지 마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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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을 맺은 짝들은 건강한 득남득녀 이루길 바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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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정신이 건강해야 자식새끼 교육이 올바로 선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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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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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복권 사업에 뛰어든 이들은 대박맞아 자손만대 행복할 기반을 다지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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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되더라도 일상의 재미니 너무 안타까워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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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무실은 지금 "로또 컨소시엄" 결성의 움직임이 일고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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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당 10만원씩 투자해서 컨소시엄을 결성하자고 난리들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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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리까지는 매달리지 못하겠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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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때문에 사람 모양새 버리는 일은 없도록 해야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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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재 든 식구들은 몸조심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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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순탄하게 해를 넘기길 바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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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이고 엮이는 일이 생기더라도 혹, 삼재 때문이라 탓하지 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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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가는 대로 형편이 따라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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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던히 넘기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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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삼재도 무던히 넘길 수 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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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으면 맑은대로 흐리면 흐린대로 날이 있어야 우주가 돌아가는 것 아니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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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라만상이 자연궤적에 기본을 두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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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만 그러하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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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시름과 상념과 갈등을 떠안고 사나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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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부디 자연 앞에 서서 숙연한 오름세를 느껴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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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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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내실 단단하고 결속되기가 잘 짜여진 그물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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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간에 정이 날로 깊히 도모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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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식구 기존식구 화합하기를 하늘과 구름과 새의 조화같이 하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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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드넓고 정한 쉼터가 될 수 있도록 함이 마땅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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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 앞에서 좋아하고 기뻐하는 것이 무에 그리 어려운 일이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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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앞에서 굳건해지고 위기 앞에서 초연해지기를 바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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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쪼록 이런저런 일들 많이 겪어야할 새해를 맞아 분투하길 바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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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왕이면 웃을 일이 많아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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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월 부드러운 곡선마냥 매끄러운 매사 진행 이루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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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신명께 비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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