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따르면,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가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밸류체인 하단에위치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으로 주가 상승세가 확산하는 양상으로 반도체 대기업의 실적 가시화가 설비투자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소부장 업종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고 있음. 삼성전자는 2028년 가동을 목표로 평택 캠퍼스에 P5 클린룸 건설을 추진 중이며, SK하이닉스 역시 내년 준공 예정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공장(팹·fab)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SK하이닉스는 청주에 19조원을 투입해 초대형 첨단 패키징 공장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구체화하며 수주 기대감을 높이고 있음.
▷이와 관련, 삼성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26~2028년 예정됐던 증설 프로젝트들이 앞당겨지면서 업황 개선 속도도 빨라지는 상황으로 반도체 소부장 기업은 계단식 성장을 이어가며 모멘텀을 지속해 나갈 것으로 전망. 메리츠증권도 국내 반도체 소부장 업종은 호황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올해 이들 기업 실적은 직전 호황기였던 2022년 기록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
▷지난밤 뉴욕 주식시장이 美-이란 긴장 재고조 등에 하락 마감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1.71%)는 강세 마감. 텍사스인스트루먼트(+19.43%)는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수적인 아날로그 칩 수요 급증과 낙관적인 실적 전망발표 등에 급등.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48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45억3,000만달러를 상회. 주당순이익(EPS) 역시 1.68달러로 예상치인 1.27달러를 크게 상회. 데이터센터 매출이 전년 대비 약 90% 급증한 가운데 산업용 반도체 매출도 30% 증가하며, 메타·아마존 등 빅테크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수혜가 본격화됐음.
▷지난밤 뉴욕증시 장 마감 후 인텔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지난 분기 실적과 이번 분기 전망을 발표하며 시간외 거래서 19.95% 급등. 인텔은 지난 분기 매출이 135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124억달러를 크게 상회. 주당 순이익은 29센트로, 시장 예상치 1센트를 크게 웃돌았음. 인공지능(AI) 부문인 데이터 센터 및 AI 사업부는 51억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 44억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