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0대 초반 여자들이 나와서 '미모' 겨루기를 하는 대회
(말로는 지덕체라지만 걍 얼평 대회)
-수영복 심사를 함
-이 젊은 여자들이 단체로 수영복을 입고 무대위에 나와 뽐냄
-이 수영복 입은 여자들 앞에는 중장년 늙남드링 앉아 있음
앉아서 앞에서 수영복 입는 여자들 몸평 얼평하고 심사함
-충격적인건 이런 불건전하고 성차별적이며 여성성상품화의 절정인 '미스토리아' 대회가
전국적으로 공중파를 통해 연례 행사처럼 방영됨 수십년동안
-나부터가 어릴 때부터 저 방송을 보면서 동생이랑 누가 더 낫나, 얼평하고 스스로도 모르게 여자로서 코르셋 조임
(남동생은 성인이 된 후 이 이야기 나눌 때 나와 달리 '재미' 만 느낌)
-2000년대 초반 한국 페미들이 강력하게 반대하고 시위한 결과로
드디어 이 지랄 맞은 미스코리아 대회가 공중파에서 퇴출 됨
-내가 이 시위를 한 페미니스트들의 뉴스 인터뷰 영상을 분명히 기억하는데
주변에 있던 남자가족(어른)이 '꼴페미' 라며 욕했음
-방송에선 퇴출되었지만 실제로 몇년 동안에도 지속적으로 커뮤니티에 매회 미스코리아 후보나 대회 결과가 핫이슈처럼 올라오고 관심 집중되고, 이걸 퇴출되도록 노력한 페미니스트들이 남초에서 사진 돌면서 지속적으로 욕먹음
( 못생겨서 질투 웅엥 이 남자들의 뻔한 헛소리로)
-이에 그치지 않고
일반 파란수영복에서 아주 대놓고 야한 비키니로 바뀌었던 대회 수영복 심사를 여성단체의 항의로 없애버렸는데
현재에는 ㅇㅇ
한복심사니 뭐니 구실만 그렇게 만들어서 한복을 비키니처럼 한복을 야하게~ 입히는 방식으로 심사함
여성성상품화 문제 뿐만 아니라 우리 전통 한복에 대한 모독이기도 함.
정말 쓰레기 같은 대횐데 저걸 많은 이들이 수십년동안 보고 자랐음
그뿐이야? 방송에선 일절 비판하는 내용 그런 뉘앙스 한번 노출시키지 않았어
오히려 전국민 다 보는 시트콤에서 미스코리아 대회 품평하는 걸 자연스럽게 대사가 나옴
유딩 때 본 남자셋여자셋부터
지금 성인들 모두가 아는 유명한 거침없이 하이킥에서도 정준하와 최민용이 자연스럽게 미스코리아 대회 보면서
가슴 얼평하는 대사가 나와
저 장면이 저 드라마의 어떤 스토리나 주제와 관련 있는게 전혀 아니고 저녁인데 밥 언제 먹을까 뭐먹을까 하는 그냥 일상 한장면의 대화처럼 자연스럽게 나옴.
저걸 보고 나도 주변 많은 사람들도 아무런 문제를 느끼지 못했을 정도로 이 여성성상품화의 부분이 미스코리아 등의 아주 단단하게!!! 감히 반박조차 못하도록 대중화된 문화인 척 조성된 것들을 통해
우리를 코르셋 조여놓음 (이 밖의 각종 대중문화인 척하는 남성향영화 소설 등등 이래서 남성향문화는 남성향이라고 구분을 해놔야 됨. 남자들이 여성향을 일부러 구분하고 분리해놨듯이)
+
이런 것 말고도 노래 가사로도 많았음
나 십대때도 걍 인기곡 ? 중에 귀여운 노랜데 가사 들어보면
내꿈은 미스코리아? 뭐 이런거 존나 많음
어릴 때 현모양처 꿈꾸던 여아들 진짜 지금 생각해보면 끔찍한 거였잖아
여기에 +미스코리아가 더해진거 ㅋㅋㅋㅋ 무슨 드라마 대사에서도 보면 여자애들이 미스코리아 꿈인거 자연스럽게 나옴 위에 적은 것처럼 저렇게 끔찍한 건데도 그걸 꿈으로 꾸는게 여자한테 당연한 것처럼 대사가 나왔다고. 누구를 위한 꿈이야? 진짜 남자가 듣기에 너무 좋은 여자의 꿈과 바램. 진짜 토할 거 같은데 이게 현실이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아직 저게 왜 문젠지 인지 못한 사람들 많을 듯
솔까 페미들은 알잖아 뭔가 외모강조된 직업들을 여자로써 불편한 거 같은 여권 갉아 먹는 거.
근데 그걸 인지 못하고 그게 꿈인 여자들이 많다는 게 슬픈거 알지?
(여러개 있는데 특정 직업비하로 느낄까봐 언급은 안하는데 대충 다 알거임 무슨 여자가 꿈꾸는 직업마냥 외모 강조된 직업군들 있잖아
이거 사실 남자+일부여자의 꿈이지 페미들은 관심도 없을 뿐더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 예로 ㅇㅇㅇ 같은 직업군을 남자들은 좀 꿈으로 삼고 이걸 여자들이 당연히 선망한다고 생각하더라. 막돼먹은 영애씨에서도 이 대사 나와서 토할뻔. 이런 직업군들 보면 필요하고 전문적인 멋진 일인데도 여자의 외모나 그런게 강조되니까 이걸 꿈으로 삼는 어린여성들이 솔직히 현실에선 안타깝고 답답한 거 있잖아. 근데 외국에서 이런 직업군의 성적외모나 이런걸 없애버리고 남자처럼 전문직으로 옷도 치마말고 바지 입고 등등 그걸 운동하는 직업군 여성분들 기사 봄. 이거 보고 느낀게 더더욱 이런 직업군에서 여자 외모가 애초 왜 강조됐나 싶은, 진짜 전문직일 수 있는 걸 남자를 위한 서비스업에 치중한 느낌 윽. 예로 아나운서경우에도 남자는 외모 노상관인데 여자들은 외모 강조 존나 되잖아 안경도 못쓰게했었고 이딴 것들이 진짜 바뀌어야 하는 것 같음. )
이런 식으로 전국민이 비판의식 없이 대중적이고 친근하며 당연한 것처럼
여자를 성삼품화 하도록 만듦
반대로 지금 미스터 코리아가 미스코리아 대회처럼 좀 더 몸 성상품화에 가깝게 야하고 조신하게 노출되면서
중장년 여성들이 심사하고 평가하고
내꿈은 세계 평화고 현모양처고 이딴 말 지껄이는 장면들을 공중파에서 수십년 방영했다면?
우리가 얼마나 역겹고 끔찍한 현실 속에서 살았는지 잊지 말자고 써봄
미스코리아 대회에 대한 비판의식을 가지게 된 게 나부터가 정말 계기가 아예 없었다가
자우림의 미스코리아란 노래 때문이었음 (이효리 노래와 헷갈X 먼저 나온 비판하는 띵곡임)
(내몸을 봐~ 이나라의 군인의 환상이 되어줄게~)
믿기지 않는 최근 근황
2021년 코로나 시국에도 치뤄진 미스코리아 대회
여자들은 성상품화 된 걸그룹처럼 무대를 서고
그 앞 맨 앞자리엔 남자들이 주르륵 앉아 평가 (를 가장한 외모품평) 함
징그럽고 끔찍한
디스토피아에서나 가능한 이런 일들이 지금에도 지속되는 현실임
여성문제나 페미니즘을 지겹거나 먼나라 이야기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현실을 모르고 잊거나 너무 익숙해서 문제라고 인지하지 못한 경우임
이걸 봐
이게 정상이야?
페미니즘에 우리가 더 관심가지고 항상 힘을 합쳐야 할 아주 중요한 이유가 여기있어
여성성상품화를 없애지 못하면 다른 여성인권 향상에는 모두 한계가 있어
왜 그토록 탈코를 강조하고 이게 정말정말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해야 돼
성상품화 타파를 위해 역으로 남자를 대상화하고 (여성포지션에 넣기) 여자들은 탈코를 하면서 저런 걸 비판하는 이 세가지
정말 정말 중요함.
첫댓글 저게 룸쌀롱 초이스지 뭐야
아니 나가는 분들은 뭐때문에 나가는 거야...?하는지도 모를 정도로 요즘은 미스코리아 타이틀 뭐 없지 않음...? 탓하는 거 아니고 걍 진짜 궁금함....
어떤 방면으로든 여성인권 존나 후퇴하는데 일조하는구나.... 주최나 문화탓 하지도 못하겠네....ㅎ
결혼자리......?.....
222 자소서 경험, 이력서 한줄 늘리는거 말고는 잘 모르겠...
나도 진짜 궁금 현타 안오나..
방송이든 어디든 스펙으로 써^^ 그리고 그게 먹히는데가 있음,,ㅎ 얼탱
나 아는 애 무슨 쩌리 미인대회 입상하고 여차저차해서 라이브커머스 쇼호스트하더라 그리고 오지게 부잣집 남자랑 사귄다는 얘기들음ㅋㅋㅋ
근데 미스코리아를왜하는거야? 나는 이유를모르겠어 저기에 예산도 들어가고 물론 나라돈이아니어도 자본 시간 들어가는데 남는게있어야하는거아냐? 뭘 위해 하는거야?
진짜 토나와
너무 좋은 글이다…. 진짜 없어져야할 대회!!!
한남들이 반대하는 이유만 대충 봐도 미스코리아가 왜 잘못된 건지 바로 알 수 있는데ㅠ 미스코리아가 대체 무슨 경력이 되지? 연예인 되기 전 발판인가? 왜 스스로를 외모로만 평가해달라고 나서는지 모를... 그러기엔 님들 능력이 너무 너무 아까워요...
와 미스코리아 아직도 해…? 미쳤다
고기도 아니고 등급을 매기네 ㅋㅋ
진짜 싫어. 이거 말고 미스춘향 뭐 이런 미인대회들 있잖아.. 그런데 출신이면 취업때 가산점 준다고 하더라. 모든 직군은 아니지만 아무튼. 난 몰랐음 ㅡㅡ
빅시 없앤것처럼 우리도 없애야돼
와 질문 뭐야진짜 진심으로?????
미친ㅋㅋ
캬악 퉤 여자가 소고기냐
한복 가지고 장난하지마라
대체 왜 안없어짐
으
미친새끼들 진짜
아끔찍해 씨발 첫번째 사상검증 하는 짤 뭐냐 소름 다들 뭐라고 답했을까…
저거 뒷돈도 주고받는다던데...
미개해
항공사에 미코 특채도 잇다던데 .. ㅋㅋㅋ 그래서 승뭔 준비하는 학원 같이 다닌 동생이 미코 준비하고 미코도 나가고 그랫음 어디 잘 모르는 도시 홍보대사도 하고 뭐.. 암튼 .. 기괴자체 승무원한테 왜 저런 대회를 원하는지...?
역겹다 늙탱이 새끼들 지덕체를 보고싶으면 도전골든벨이나 봐라
여자가 언론쪽 취업할 때 거의 반드시 있어야 할 스펙 취급되던데? 아나운서나 기자 기상캐스터쪽.. 미스 춘향 이런 거라도 거의 꼭 나가더라..이런 대회들은 그런 거로 연명하는 거 같아.
추가로 진짜 환멸이었던 건 예전에 하트시그널 여참 중 무려 직업이 미스코리아 라고 소개됐던 분... 그 참가자 욕이 아니라, 애초에 그게 어떻게 '직업'임? 미스코리아 출신 ○○ 까진 이해할 수 있어도 직업 취급하는 게 너무 어이없었음. 여자가 이쁜 세 직업이냐고. 아직 진짜 갈 길 먼 듯..
222
나 아나운서 기자 캐스터 준비했었는데
하다못해 ㅇㅇ아가씨라도 나간사람 투성이야
이력 없는 내가 이상할정도로
33나도 아준인데 존많이야ㅠ
역겨워
어릴때 와 예쁘다 하면서 신나서 보던 생각하면 진짜.. 누가 예쁘네 못났네 하면서 평가하고~ 진짜 백해무익하다
정말..... 여자를 가축으로 보는 문화 중 하나인데 이게 너무 익숙하게 박혀잇는게ㅋㅋ
미쳤나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엽기네
진짜 최악이네..
이런 행사가 유지되는 이유가 미스코리아가 됨으로써 얻는 이익이 많아서인듯.. 취업시장에서도 그렇고 심지어 백화점에선 미코되면 발급되는 할인카드같은거도 있더라..
와 나 미스코리아 아예 없어진 줄 알았어....올해도 했다니 개충격이다 진짜...
어이가없네
한복모독 진짜 개빡쳤음.......
아빠 친구 딸이 공중파 미스코리아 진이었는데 진짜 온가족이 매달리더라
이게 왜 필요해..?
진짜 시위 다시 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