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최근 미분양 빌라가 급증하고 있는 경지 광주시 오포읍의 빌라촌. 마을로 진입하는 1차로 양쪽으로 다세대주택 할인분양을 광고하는 현수막즐이 즐비하다. 광주=천호성 기자 thousand@donga.com26일 경기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빌라단지. 산등성이를 깎아 지어올린 다세대·다가구 벽면마다 ‘파격 할인분양’ ‘마감 임박’ 등의 광고 현수막이 나부꼈다. 한 동 전체가 미분양으로 남은 듯 2, 3개 층이 통째로 플래카드로 덮인 건물도 심심찮게 눈에 띄었다. 신현리 B공인중개소 대표는 “건축주가 분양을 포기하고 떠나면서 2년째 공실(空室)로 방치된 연립주택도 많다”고 귀띔했다.
부동산 활황기였던 2015년부터 수도권 외곽지역에 우후죽순 형성된 빌라촌에서 최근 빈집이 속출하고 있다. 서울에서 온 이른바 ‘전세난민’들을 노리고 교외에 다세대·다가구 주택 단지가 대거 들어섰지만 최근 신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난이 한풀 꺾일 조짐이 보이자 ‘찬밥 신세’가 된 것이다. 불 꺼진 이들 빌라촌이 슬럼화될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 빌라촌이 2년 만에 ‘빈(貧)라촌’으로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5년 초부터 올해 6월 말까지 2년 6개월 동안 경기 지역에 신축된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은 약 18만6600채.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5만 채 정도였던 이 지역 빌라 공급물량은 2015년과 2016년 저금리 특수를 타고 각각 7만6000여 채, 7만8000여 채로 늘어났다.
이들 빌라가 특히 많이 공급된 지역은 서울에서 가까우면서도 땅값이 비교적 저렴한 경기 광주 남양주 구리 용인시 등이다. 2015년 말 서울 아파트의 평균 전세금이 매매가의 70%에 이를 정도로 치솟자 서울에서 밀려난 세입자들을 겨냥한 빌라 분양이 봇물을 이룬 것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15년 10월 기준 서울 아파트의 평균 전세금은 약 3억6000만 원. 반면 광주시에서 신축된 전용면적 76m² 다세대주택 분양가는 2억7000만 원 정도. 서울 전세금의 70% 수준이었다. 이 때문에 분양업자들은 “서울 전세금으로 내 집 마련” 같은 광고문구로 ‘전세난민’을 유혹했다.
하지만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광주시 오포읍에서 지난해 초부터 분양된 빌라들 대부분이 지금까지도 ‘완판’되지 못했다. 신축 다세대주택의 1, 2층이 통째로 미분양으로 남을 정도로 건축주들의 사업성이 떨어지면서 ‘빌라촌이 아니라 빈(貧)라촌’이라는 얘기마저 나온다.
오포읍 신현리 J공인중개소 대표는 “한 채 지을 때마다 4억 원의 순이익을 남길 수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2013년부터 건축업자들이 신현리 일대로 모여들었지만 지금은 5000만 원 이상 할인분양을 해도 계약이 성사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사업계획승인 기준 강화해 추가 난개발 막아야”
이들 주택이 외면받기 시작한 가장 큰 이유는 열악한 생활환경 때문이다. 최근 2년간 각각 3000채 이상의 빌라가 지어진 오포읍 신현리와 남양주시 화도읍 묵현리 등지에서는 놀이터 경로당은 물론, 가로등과 같은 기본적인 기반시설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 현행 주택법상 전체 가구 수가 30채 이상인 소형 공동주택은 지방자치단체의 사업계획승인 없이도 신축될 수 있다. 아파트의 경우 주차장, 진입도로, 상가 등을 확충해야 하는 요건이 있지만, 빌라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최근 갈매지구(구리) 위례신도시(성남시) 태전지구(광주시) 등의 택지지구에서 대단지 아파트들이 입주를 시작하면서 기존 주민들조차 빌라촌을 떠나는 모습이다. 입주가 시작된 신도시에서는 저렴한 전세 매물이 한꺼번에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남양주시 화도읍 플러스공인중개소 관계자는 “경제적 여건이 비교적 나은 사람들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구리시 갈매지구 등 생활여건이 좋은 지역의 신축 아파트로 이사 가려 한다”고 전했다.
난개발 된 빌라촌의 빈집 문제가 심각한 치안 문제 등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금리 인상, 신도시 추가 완공 등으로 수도권 전세시장이 본격적으로 안정세로 접어들 경우 ‘한철 특수’를 노리고 지어졌던 이들 빌라가 ‘거대한 공실’로 남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전문가들은 교통로 등 필수적인 편의시설을 빌라단지에 확충해 정주(定住) 여건을 높이는 일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박정은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추가적인 ‘날림 공급’을 막기 위해 주차장·진입로 요건 등을 강화해야 한다. 인근 주민센터 등 공공건물을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건물로 증축하는 단기 처방도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세계사에서 지금보다 더 심각했던 전쟁들도 있었고, 지금보다 더 심했던 대기근도 있었고, 지금보다 더 심했던 대버블도 있었죠. 예로 네덜란드의 튤립버블, 튤립 한뿌리가 집한채의 가격이었던 시절, 이상한 논리 '이 한뿌리가 꽃을 맺고 씨를 퍼트리면 수많은 튤립이 되고 집값보다 비싼것이 타당하다는 어이없는 논리' 이러한 비이성, 대기근, 대전쟁 등의 수많은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경제는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고, 버블은 붕괴되었고, 결국 금리는 정상금리가 되었습니다.
4차산업, 전자화폐 등의 수많은 기술에 기반해서 이번만은 다르다고 주장하고 금리는 절대로 오르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달러나 살까나피해갈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방법이 없다는것입니다. IMF에서도 우리의 국가부채. 가계부채에 경고를 보냈다고합니다. 더 이상 빚을 낼수없죠.국가신용등급이 하락할수잇죠.이명박근혜 두 정권의 잘못된 정책이 국민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강요할 것입니다.콘크리트 덩어리에 국민의 탐욕이 겹쳐 거대한 사기판이 이제 끝나가고 있습니다
첫댓글
부동산이 그나마 버티는 것은 오직 금리때문입니다.
빚의 역습에서 가장 중요한 칼이 바로 금리인상이죠.
미국의 금리가 오르지 않는다는 이 단순한 사실에 목숨을 걸고 부동산 투기들을 하고 있죠.
'이번만은 달라', '금리는 오르지 않아', '이번만은 달라'
하지만, 역사적으로 이번만은 다르다고 했던 수많은 버블들은 붕괴되었습니다.
그리고, 경제의 자연법칙인 빚의 역습은 항상 참인 것으로 판명났습니다.
지금도 다들, 인구감소, 저출산, 가계빚 등의 사실을 애써 외면하며,
'우리나라는 달라',
'우리나라는 땅에 집착하는 역사적 전통이 있어',
'이미 수십년 오른 집값은 계속올라',
'물가도 오르는데 집값도 오르지'
역시 우리는 달라,
역시 우리는 새로운 경제사를 쓰고 있어.
앞으로 저금리는 영원히 계속될 거야
이번만은 확실하게 달라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번만은 다를까요?
진짜 이번만은 다를까요?
우리나라는 경제역사에서 진짜 특이한 완전히 새로운 경제를 만들 수 있을까요?
진짜 경제역사를 새로이 쓰는 부동산 버블의 붕괴가 일어나지 않는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까요?
세계사에서 지금보다 더 심각했던 전쟁들도 있었고,
지금보다 더 심했던 대기근도 있었고,
지금보다 더 심했던 대버블도 있었죠.
예로 네덜란드의 튤립버블,
튤립 한뿌리가 집한채의 가격이었던 시절,
이상한 논리
'이 한뿌리가 꽃을 맺고 씨를 퍼트리면 수많은 튤립이 되고 집값보다 비싼것이 타당하다는 어이없는 논리'
이러한 비이성, 대기근, 대전쟁 등의 수많은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경제는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고, 버블은 붕괴되었고,
결국 금리는 정상금리가 되었습니다.
4차산업, 전자화폐 등의 수많은 기술에 기반해서
이번만은 다르다고 주장하고 금리는 절대로 오르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진짜 다를까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빚잔치가 멀지 않았다고 개인적으로 판단합니다.
빚잔치가 열리면 엄청난 고통이 몰려올 것입니다.
걱정이네요.
@달러나 살까나 피해갈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방법이 없다는것입니다. IMF에서도 우리의 국가부채. 가계부채에 경고를 보냈다고합니다. 더 이상 빚을 낼수없죠.국가신용등급이 하락할수잇죠.이명박근혜 두 정권의 잘못된 정책이 국민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강요할 것입니다.콘크리트 덩어리에 국민의 탐욕이 겹쳐 거대한 사기판이 이제 끝나가고 있습니다
@여시아문2
그렇죠. 콘크리트 덩어리.
이것이 가치가 있다고 다들 주문을 외면서 모두가 동참한 사기극.
재건축이 불가능한 것이 뻔한데도 재건축이 가능하듯이 얘기하고,
그래서 오래된 아파트가격도 유지시키면서 만든 거품 아니 신기루.
성동구에 있는 다세대 전철도 가까운편인데 6년전엔 1억5천 없어서 간신히 매입했는데 지금은 두집이나2억에 내놨는데
안팔립니다. 변두리 라서 그런가 봐요(방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