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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y 18th, 2007
Brussels, Belgium (8:40am) → Amsterdam, Netherlands
이른 아침의 브뤼셀 미디역 travel information center.
여기가 맞는지 아닌지 한참을 문 밖에서 기웃기웃 거리다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가는 틈을 타
함께 껴들어간 이 곳에서 드디어 대장장의 유럽여행의 막을 열 유레일 패스 개시!
드디어! 이제야! 비로소! 대학생활 내내 꿈꿔온 유럽 기차여행의 로망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구나.
데스크를 사이에 두고 화끈하게 도장을 탕! 하고 찍더니 윙크를 힘껏 날려주는 담당 직원으로부터
유레일 패스를 건네받는 그 순간, 정말이지 눈물이 왈칵 쏟아져 버리는 줄 알았다.
이웃집 오가듯 이 나라 저 나라 왔다 갔다하는 유럽인들이 얼마나 부러웠었나,
이제 나도 기차타고 유럽 탐험에 나선다 이말이다. 생각만해도 황홀 황홀~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간단한 샌드위치 하나를 사들고,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
자리에 앉은지 얼마 되지도 않아 꾸벅꾸벅 zZ
표 검사 나선 역무원의 인기척에 경련을 일으키듯 정신을 차린 나. 이거 꽤나 창피하다,, -_ -;;
잠도 깼겠다, 길버트의 감미로운 목소리에 취해 창 밖에 시선도 던져가며
네덜란드 트래블 가이드 북 탐독에 나선 김양.
사실, 렘브란트도 그렇고, 반 고흐도 그렇고, 게다가 베르메르까지 나를 강하게 사로잡았던 터에
네덜란드는 왠지 모르게 여느 다른 목적지들보다도 더 욕심이 가는 곳이었다.
인생의 깊이, 삶에 대한 진미를 작품 구석구석에 녹여낸 네덜란드 화가들의 작품을 마주하고
그들과 직접 대면하고 싶었다. 숨이 막힐정도의 감동을 느껴보고 싶었다.
초등학교 시절, "안네의 일기"로 안네와의 첫 만남을 가진 이후,
끊임없이 기록을 남기는 행위에 대한 확실한 목적 의식을 가슴에 품었던 때가 있었다.
바로 여기, "안네의 일기"가 탄생한 곳이 있다! 믿을 수 없어. 정말이지 가슴에 벅차오르는 기대.
이탈리아의 베수비오 화산처럼 금방이라도 터져버릴 듯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설레임을
시원한 하이네켄 한 모금으로 식힐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곳,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이었다.
하지만 꿈의 목적지, 암스테르담은 출발도 하기 전부터 날 적잖이 당황시켰으니,,
16세기 경제 호황을 톡톡히 누렸던 나라 아니랄까 도대체 얼마나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오는 것인지
한국에서부터 숙소 문제로 곯머리를 앓았던 것.
숙박시설이 한 집 건너 하나꼴로 있다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이었지만,
호텔이고 호스텔이고 이미 죄다 만원이었다.
웬걸, 이를 어쩌나, 몇일을 컴퓨터를 앞에 두고 자리가 비기만을 빌고 빌어 겨우 얻어낸 자리.
그것도 단 하룻밤, 역에서도 오진장 멀다, 하룻밤 숙박료 35유로. 헉- 이틀밤은 잘 수 있는 가격.
방법이 없었다, 이거라도 잡아보자는 심정으로 덜컥 예약을 해버리고 유럽으로 떠나온 상황이었다.
한동안 잊고 있었던 사실에 봉착한 나.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이틀이었다.
경영학도 김양, 이제 실력을 발휘할 때이니, 최저의 자본으로 최고의 수익을 올려보자!
이틀이라는 짧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넘쳐나는 추억들을 부여안고 뿌듯함에 어깨를 으쓱으쓱 댈 수 있을까.
트래블 가이드 북을 이리 보고 저리 보며 치밀한 계획을 세워 보려는 찰나,
벌.써. 암스테르담 도착이란다. 헉- 12시도 안되었는데,,
대전에서 서울가는 거리, 이 나라에서 저 나라까지 단 두시간, 정말 인크레더블 유럽이다.
암스테르담의 번화가, 담락거리. 포인트: 낮과 밤의 변화에 주목하세요.
중앙역에서 내리고 보니, 실로 전세계적인 암스테르담의 인기를 실감하고도 남겠다.
자유와 진보주의의 천국, 암스테르담은 수많은 관광객을 흡수하고, 또 끌어 들이고 있었다.
담락 거리엔 정말이지 한 집 건너 한 집 꼴로 호텔, 호스텔이 자리잡고 있었지만,
그 중 하나가 이 한 몸 하나 수용하지 못해 그다지도 애를 먹였단 말인가.
하아- 세상 살기 참 힘들고나.
높은 숙박료에도 불구하고 북적북적 관광객들이 넘쳐나는 이 곳의 매력이 대체 무얼까.
나름 암스테르담홀릭이라고 자부해 왔던 나조차 모르고 있는 숨겨진 매력이 있는 걸까.
이틀간의 네덜란드 체류가 꽤나 흥미진진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자자자, 어디를 가볼꺼나.
주저할 것도 없이 머리를 스쳐지나가는 반 고흐 뮤지엄, 국립 박물관, 안네 프랑크 하우스.
좋아! 오늘은 요 세가지에 집중하자고.
생애 처음 타본 트램.
트램의 생명선 전깃줄?(뭐라고 불러야할꺼나,,)은 마치 스파이더맨이 쳐놓은 거미줄 같은,,
아시나요? 암스테르담, 자전거의 천국이란 거. 자전거 도로가 따로 있지요.
그것도 모르고 횡단보도 앞에서 알짱알짱 대다가 자전거에 치여 저 세상 가는 줄 알았다니까요.
처음 도착한 반 고흐 뮤지엄, 도착과 동시에 터언~ -_ -;
가슴팍에 동그란 노란색 스티커를 하나씩 붙이고 나타난 일본인 단체 관광객들의 기세에 1차 충격.
끝도 없이 이어져 있는 waiting line에 2차 충격.
아예 반 고흐 작품 전집을 들고 죽치고 앉아 맘 편히 기다리고 있는 관광객 무리들에 3차 충격.
가뜩이나 짧은 이틀 뿐인 일정을 미술관 밖에서 기다리는 것으로 소비할 순 없는 노릇이었다.
영국에서도, 벨기에에서도 도착과 동시에 입장이었거늘, 암스테르담은 역시나 만만치 않았던 것.
고흐의 인기를 새삼 느끼며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국립 박물관으로 방향을 틀었으나,,
여기마저도,,, -_ -;; 급 좌절이다.
안네 프랑크 하우스는 여기에서 한참이나 떨어져 있는데,,,
3차 보루로 넘어가야 할지 말지를 고민하며, 경제적인 시각에서 내린 결론.
안네 프랑크 하우스까지 왔다갔다하며 시간 소비하는 것보다 박물관 앞에서 기다리는 것이 낫다!
더욱이 고흐 미술관보다 줄이 상대적으로 짧다. -ㅠ -
이럴 땐 동지라도 있으면 수다떨며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기다릴 수 있을텐데.
껌뻑껌뻑 눈을 감았다 떴다, 지나가는 사람 구경하는 일 외엔 달리 할 일이 없는 신세가 참 처량하다.
네덜란드 화가들과의 접견장소, 국립 박물관.
기다려요, 제가 갈게요~
입장료 10유로.
약삭빠른 상인들의 나라, 네덜란드 아니랄까 입장 티켓에서부터 독특함이 묻어난다.
입장 티켓마저도 광고 매체로 이용하는 홀란드의 뛰어난 사업 수완.
유명 다국적 회사부터 은행까지, 종류를 불문하고 당당히 그들의 로고와 심볼을
티켓 전면에 프린트해 입장 티켓으로 배부하고 있다.
이야, 대단하다 정말.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각종 공연이나 영화 티켓들에서 협찬사들의 광고를 볼 수 있지만,
이건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비영리, "국립" 박물관 아니던가 말이다.
돈을 끌어들이는 데에는 장사가 없다고 했던가, 이들의 사업 수완은 정말 배워야겠다.
역시나 미어 터지는 박물관.
박물관이라 함은 여유있는 시간과 적절한 관람 환경이 바탕이 되었을 때
비로소 방문의 가치를 관람객들에게 무한히 제공해 주는 곳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처럼 이렇게 전시물 하나 제대로 집중해서 보지 못할 바에야,
사람들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할 바에야,
윙윙거리는 벌떼들처럼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가 수난을 당할 바에야
차라리 이 곳을 뜨는 것이 백 배 천 배 낫다.
문제는 그 마음은 알지만 머리는 이를 뜯어 말린다는 것. 비싼 입장료를 내버린 뒤 아닌가.
단 돈 10유로에 이마저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가련한 여행자여.
박물관이라던지, 미술관이라던지, 개인적으로 사진을 찍지 않는 이유가 있다.
100%의 만족을 가져다 주는 관람을 할 수 없다는 단 한 가지의 이유 때문.
사진에 이것 저것 담아두느라 정신 없이 한 바퀴 삥-돌고 나와버리면,
결국 머릿 속에 절대 남아 있는 것이 없다는 것.
나라고 사람인데, 오래 전부터 보기만을 고대했던 작품을 마주할 때,
순간적으로 마음에 드는, 소위 필이 꽂히는 작품을 마주할 때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건 아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적으로 카메라를 꺼내들지 않는 것은,
사진 한 장 남기는 일보다
눈과 마음으로 작품과의 일대일 교감을 나누는 것이 백배 천배 낫다는 신념에서다.
하지만 오늘과 같이 관람객들로 미어 터지는 경우에는 이마저도 쉽지 않다는 것.
나도 그 미어 터지는 관람객 무리 중의 하나임은 알고 있다.
하지만 최소한 나는 카메라를 꺼내들어 나만의 사진 한 장을 찍기위해
타인의 소중한 작품 교감 행위를 방해하진 않는다 이거다.
고로, 오늘 렘브란트, 베르메르와의 교감은, 일찌감치 초쳤다.
여기저기 터져나오는 플래시 공해에 정말이지 노이로제 걸려 돌아가시겠다.
가끔은 절대 해내지 못할 법한 일들도 인내심으로 이겨내는 경우가 더러 있다.
네덜란드 회화에 온전히 흡수되기 위해 한 작품 한 작품을 천천히 더듬어 가기 시작한 관람은
초반의 예상과 달리 80% 이상의 만족을 가져다 주었다.
소위 내로라하는 명화들 앞에서는 동네 약장사들 주변으로 둥그렇게 모여있는 무리들처럼
한 무더기의 관람객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기 마련.
그 틈에 나도 한 번 껴보자고 달려들면 그 작품에 시선을 준 건지 만 건지도 모르게
무리들의 흐름에 표류하듯 또 다른 작품으로 이동되어 가기 일쑤.
이럴 땐 조금의 인내심만 발휘하여, 한 발짝 물러서 조금만 기다리고 있을 일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애타게 기다리던 일대일 교감을 나홀로 조용히 나눌 수 있는 순간이 다가오니까.
이 곳 국립 박물관에서 나의 인내심은 그렇게 십분발휘 되었다.
시간은 배가 걸릴지라도, 뒤돌아서고나면 배의 만족으로 보상 받을 수 있으니 후회할 일 없고,
사진 찍느라 바쁘게 움직일 필요 없이 눈으로 마음에 새겨둘 사진 한 장 진하게 찍어둘 수 있으니
이보다 나은 일석이조 찰떡궁합이 어디있겠나.
뿌듯한 가슴을 주체하지 못하고 향한 안네 프랑크 하우스.
만족스런 국립 박물관 관람에 잠시 망각 증상이 찾아왔던 듯.
요전 고흐 미술관과 국립 박물관에서 마주해야 했던 기나긴 줄을 새까맣게 잊고 있었다.
와보니 여기도 역시나,,
나를 좌절시키는 관람객 행렬.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 걸까,,,
관람 시작도 전에 쓰러지겄소~;;
건물 양쪽에 늘어선 줄.
왜 미처 생각지 못했을까.
안네 프랑크 하우스가 고흐 미술관보다 인기가 많았으면 많았지 적지는 않다는 것을.
오늘 목표한 세 곳 중 최절정을 달리던 곳이 바로 이 곳, 안네 프랑크 하우스였다.
이제는 허허허- 웃음만이 나온다.
나? 이런거에 목 매다는 여행자가 아닌지라 급선회.
그래도 어린 시절 나에게 아름다운 꿈과 희망을 가득 안겨주었던 안네 프랑크가 아닌가.
이 만남을 얼마나 고대해 왔는가.
1초에도 60번씩 교차하는 만감. 어찌하면 좋을까.
징그럽도록 길고도 긴 줄에 이미 마음을 비우고 발걸음을 돌린 뒤였지만,
계속해서 고개가 돌아가는 것이 아쉬움이 크긴 큰가보다.
하지만 포기할 땐 포기할 줄 아는 것이 여행의 요령이고 윤택한 삶을 위한 기술임을 안다.
아쉬운 포기 뒤에 또 다른 놀라운 획득이 있으리라 기대하면서,
조용한 운하 산책으로 마음을 달래주기로.
네덜란드에서만이 볼 수 있는 운하로 둘러싸인 도시 풍경
아무리 이기적인 실리추구가 팽배한 요즘 사회지만,
어떤 사안에서든지 가장 기본적으로 인간의 근본적인 자유의지를 제 1순위로 존중해주는 네덜란드.
덕분에 세계 제 1의 자유 진보주의 국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것은 아닐런지.
암스테르담의 거미줄처럼 계획된 도시 구획 내에서 각자의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
서로가 아옹다옹하며 살아가는 동안 꽉 막힌 답답함에 삶의 여유조차 잃어갈 위기를 맞을 법도 한데
이 곳 홀란드인들의 자유로운 사상과 여유로운 삶에 대한 태도를 보고 있노라면,
이 모두가 도시 내에서 운하가 만들어내는 잔잔한 풍경 덕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나처럼, 방금 안네 프랑크 하우스에 제법 질려 돌아섰음에도 불구하고,
언제 그랬냐는 듯 세기의 철학자라도 된 것처럼 삶의 의미를 논하고 있으니,
암스테르담의 운하 풍경이 뿜어내는 마력은 가히 대단하다 할 수 있겠다 싶다.
모르겠다, `어디를 가야지` 정한 것도 아니고 거리 이 곳 저 곳을 발 길 닿는대로 돌아다녔는데
어느새 담광장.
왕궁과 전쟁 위령비, 신교회, 마담터소 인형관이 몰려있는 이 곳은 암스테르담의 심장.
왕궁보다도 영국에서 가보지 못해 미련이 남았던 마담 터소 인형관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유명인사들을 실제크기의 인형으로 만들어 전시하고 있는 이 곳엘 간다고 했을 때,
누군가 나에게 따가운 화살촉을 가슴에 후벼 꽂았다.
"너 혼자 가지? 그럼 가지마, 가봤자 너만 비참해 진다.
자고로 마담터소 인형관은 유명인사 인형들 옆에 서서 실제로 만나 악수를 하듯, 얘기를 하듯
사진을 찍어오는 재미로 가는 곳이란 말이지. 꿈도 꾸지마, 일찌감치 포기하는 게 좋을거다~"
-_ -;;
쳇, 뭐 그럼 발도장이라도 찍고 가야지. 마담 터소 인형관.
누가 뭐라 그러든 내가 가고 싶으면 가는 거지 뭐.
들어가려고 입구까지 군인 행군하듯 씩씩하게 걸어갔으나,
문득 영국 햄튼 코트에서의 비참했던 미로 탐험이 떠올랐다.
"안가는게 좋겠다-;;" 그 때의 기억을 떠올려보니 도저히 안되겠다 싶다.
혼자 떠나는 여행, 절대로 타협하지 말자 했지만, 더러 이런 경우도 있더라.
연인사이 심리 줄다리기 하듯,
융통성있게 꽉 쥐고 밀고 나갈 땐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나가고, 놓아줄 땐 이의 없이 놓아도 주고.
담광장에서.
모두가 동서남북 포진해 건물들을 정신없이 찍는 동안 나는 여러분들을 찍지요.
오후 5시가 넘은 시각.
볼 것 많고 갈 곳 많은 암스테르담도 넓은 것만 같더니 이제보니 동네 몇 바퀴 돈 듯한 느낌.
암스테르담 도착부터 시작된 전세계에서 몰려든 관광객들과의 한판 승부!
오늘 하루는 수많은 관광객들 무리 속에 진정한 나의 존재를 찾고 쫓는
"윌리를 찾아라" 속편, 자칭 "김양을 찾아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편" 쯤이 되지 않을까.
오늘의 숙제,
조그마한 네덜란드가 전세계인이 열광하는 관광 대국이 될 수 있었던 요인이 무엇인가?
단언컨데, 담락거리의 섹스 박물관, 어슴프레한 조명이 빚어내는 홍등가, 마약 까페들만이
숱한 관광객들을 끌어 들이는 주요인은 아닐 거라는 점.
16세기 경제, 산업 호황으로 세계를 주름 잡았던 네덜란드의 역사를 통해 자리잡힌,
분명히 우리가 알지 못하는 주요인이 있을거라 생각한다.
우리 파워 강국 코리아가 세계 속의 관광 대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반드시 이 비밀을 캐내어 볼 것.
첫댓글 오늘은 제가 일빠네여~ 전 고흐미술관만 보고 바로 턴했는데 ,, 후회가 밀려오네요 ㅠ
볼 수 있는 것들이야 참 많지만, 고흐 미술관만으로도 네덜란드 여행의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저도 하루 물먹고 그 다음날 고흐 미술관을 찾았답니다~
풍차마을,본델담도 조은데~~~~~ wow!!! red street??????
풍차마을은 이날 늦은 오후에 다녀왔어요, 혼자 가서 무지하게 외롭긴 했지만, 정말 멋지던데요- >ㅁ< 풍차마을 다녀온 사진도 곧 올릴게요~ 참 본델담은 어딘가요? 처음 들어보는데,,,
국립박물관 앞에서 좌절... 하필 노는날 귀신같이 맞추는 센스~!! ㅋ
그것도 빼놓을 수 없는 여행의 묘미잖아요~ㅎㅁㅎ;;
쭉 읽어보니까 김양님은 색다른 여행관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아요. 전 박물관 가서 사진 남겨오지 않으면 한이 될 것 같은데 ...ㅎㅎ 안네 책을 읽은 지가 머언 옛날인데 다시 읽어봐야 될 것 같아요. ^ㅇ^
늘 딜레마에 빠지긴 하지만 혼자서 감상을 즐기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버려요- 그래서 가끔 뼈저리게 후회도 하긴 하지만,, 뭐 나름 만족합니다~ ^-^
와 암스테르담이 저렇게 인기가 많을 줄은 몰랐네요-_ -; 아, 나도 혼자 여행갈텐데 마담투소... 꿱 그래도 가보고싶은걸요ㅠㅠ
암스테르담과 스페인의 바로셀로나 정말 최고였습니다ㅋ 다녀오셔서 사진으로라도 마담투소 구경 시켜주세요~ ^ㅁ^
저는 국립박물관/반고흐미술관/안네하우스 하루에 돌았는데..; 줄이 별로 안길었던건 행운이였군요!!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님이 여행갔을때 호스텔이 자리가 많이 없었군요. 제가 갔을땐 널널했었는데 bob's youth hostel 에 묵었었는데 괜찮았어요.아침도 삶은달걀 두개 식빵 두개 홍차 이렇게 주던데요. 술집을 개조 해서 만든것 같았지만.. 뭐.. 들어서자 마자 마리화나 냄새가 나긴 했지만. 그냥 저냥 있을만했어요..
님이 여행갔을때 호스텔이 자리가 많이 없었군요. 제가 갔을땐 널널했었는데 bob's youth hostel 에 묵었었는데 괜찮았어요.아침도 삶은달걀 두개 식빵 두개 홍차 이렇게 주던데요. 술집을 개조 해서 만든것 같았지만.. 뭐.. 들어서자 마자 마리화나 냄새가 나긴 했지만. 그냥 저냥 있을만했어요..
오늘 하루종일 보고 있어요 ^^* 마음속으로 3번째 여행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