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도리스 데이의 부고를 받았습니다
. 예쁜 아가씨였는데. 조문 대신에 옛 노래를 들어봅니다.
한글날을 기념하여
대학입시에서 가장 비중이 큰 과목이 국어이다.
소리 나는 대로 쓰고 소리 들리는 대로 적으면 이것이 국어고 우리말이다.
이렇게 한다면 따로 시험 볼 필요가 없다. 우리말만 잘 하면 그만이다.
입시 지옥이라는 수학능력 평가에서 국영수가 당락을 결정한다. 학생들의 일생을 좌우하는 것이 국어이다.
세종대왕께서는 나랏말을 쉽고 간단하게 만들어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를 복잡하게 하여 문법이라는 것을 만들어, 국어로 밥 먹고 사는 자칭 국어학자들을 보면 곤장을 치실 것이다.
세월만큼 좋은 스승은 없다고 했다. 옛날을 알고 새로운 것을 받아드릴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 한글은 소중한 보물인데 제정 당시의 의미가 점점 퇴색되어가는 느낌이 들어 아쉽다.
한국 국적을 취득하려는 외국인들에게 “경상도지방의 방언인데 표준어로 옮겨 보라”는 문제가 나온 적이 있었다.
내 꼬라지가 배기 실타꼬 갈라카 모내. 더러버서 암말도 안코 보내 주꾸마. 약산 강가 참꽃 항거석 따다 니 가는 길에 뿌리 주꾸마. 니 갈라 카는데 마다 나뚠 그 꼬슬 사부자기 삐대 밟고 가삐라. 네 꼬라지 배기 시러 간다 카몬 내 때리직이 삔다 케도 안 울끼라 .카네 괴안타 고마 가라. 참말로 괴안타 안카나. 참 말로 괴안테이...
소월의 시 “진달래 꽃”을 경상도 사투리로 바꾼 글이다. .
한글과 외국어
맥도널드를 중국은 ‘마이딩로우’, 일본은 ‘마쿠도나르도’라고 밖에 표현하지 못한다. 한글은 11000개의 소리를 낼 수 있는 표음문자이다. 참고로 영어는 300개, 일본어는 300개, 중국어는 400개의 소리를 낼 수 있다고 한다.
세계 문자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아침글자’ 라는 한글은, 하루정도면 배울 수 있는 지극히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글이다.
세계문자올림픽은 가장 쓰기 쉽고 가장 배우기 쉽고 가장 다양한 소리를 표현하는 글을 뽑는 것이었다. 세계 27개 국가가 참가한 이 경연대회에서 2회를 연속하여 1위를 하였다. 참고로 2위는 인도의 텔루그 문자, 3위는 영어 알파벳이었다.
언어학 분야에서 최고 권위인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언어학대회에서는 세계의 모든 문자들을 합리성, 과학성, 독창성을 따져 순위를 매겼는데 한글을 1위로 선정하였다. 모든 언어가 꿈꾸는 최고의 알파벳은 한글임이 증명되었다.
그 나라의 문맹률은 어떤 말을 가지고 있는가에 의해서 결정된다. 중국은 20세기 초에 문맹률이 90%였는데 최근에는 개량한문 덕에 50%까지 줄었다. 미국은 알파벳을 모르는 국민이 30%나 된다. 한국은 0%라는 경이적인 기록이다.
중국인은 3만개가 넘는 한자를 어떻게 컴퓨터 자판에 올릴 수 있을 것인가? 두고두고 숙제로 남았다. 처음에는 중국어 발음을 먼저 알파벳으로 바꾸고. 그런 다음 다시 알파벳을 한자로 바꾸는 번거로운 과정을 밟는다.
일본인은 단어를 영어발음의 표기에 맞게 입력한다. 그런 다음 ‘가나’ 화면으로 바꾸어야 하니 중국인들과 같이 두 번을 수고해야 된다.
휴대전화로 문자를 보낼 때 한글로 5초면 되는 문장을 중국이나 일본문자는 35초 걸린다는 비교가 있다. 한글은 이와 같이 다른 글자에 비해 월등히 큰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컴퓨터와도 가장 잘 어울리는 문자이다.
또한 한글은 요즘과 같은 정보화 시대에 잘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큰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세계 문자 중 으뜸인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께서는 수 백 년 뒤를 내다 본 정보통신 대왕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한글 같은 우수한 문자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국어 어문정책으로 한글의 좋은 점이 훼손되고 있다.
OCED 회원국 국민들이 자국의 문서와 신문을 얼마나 잘 이해하는가를 측정했더니 한국이 꼴찌로 나타났다. 한자어가 우리말의 60-70%에 이른다는 것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한글전용정책을 편 결과이다. 그렇지만 한글, 한자 혼용은 불가피한 일이다.
‘왜 사람들은 한글과 한자를, 커피나 홍차처럼 양자택일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할까? 커피와 설탕, 홍차와 설탕의 보완관계로 생각 할 수는 없는가? 곰탕 한 그릇에 밥 한 공기를 말면 다시 한 그릇 국밥이 되듯이.
쓰기 쉽고, 배우기 쉽고, 가장 다양한 소리를 표현할 수 있는 글, 한글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상에서 첫째가는 글
현재 지구상에는 6912 종류의 언어가 있다. 그 중에 2050년 까지는 90%가 사라지고 6개 유엔공용어(영어, 아랍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중국어, 프랑스어)와 독일어, 일본어, 히브리어 그리고 한국어가 남는다. 사용 인구에 있어서 한국어는 2050년쯤에는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아랍어에 이어 세계 5개의 언어가 될 것이다.
- 언어학자 로버트 렘지 -
첫댓글 오늘 아침 도리스 데이의 부고를 받았습니다
. 예쁜 아가씨였는데. 조문 대신에 옛 노래를 들어봅니다.
한글날을 기념하여
대학입시에서 가장 비중이 큰 과목이 국어이다.
소리 나는 대로 쓰고 소리 들리는 대로 적으면 이것이 국어고 우리말이다.
이렇게 한다면 따로 시험 볼 필요가 없다. 우리말만 잘 하면 그만이다.
입시 지옥이라는 수학능력 평가에서 국영수가 당락을 결정한다. 학생들의 일생을 좌우하는 것이 국어이다.
세종대왕께서는 나랏말을 쉽고 간단하게 만들어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를 복잡하게 하여 문법이라는 것을 만들어, 국어로 밥 먹고 사는 자칭 국어학자들을 보면 곤장을 치실 것이다.
세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