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팀의 2009년 남도여행으로 시작한 전국순례가 올해로 네번째를 맞았다.
(2009년 남도.2010년 경남도.2011년 우리나라 동부지역: 강릉에서 경주)
올핸 서해안을 계획했으나 여수EXPO장으로 바꿨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세계박람회를 언제 다시 보랴.
6월29일 이른 6시20분 강남고속버스터미널 호남선 개표구에 모였다.
이금량 회장님.정원영 고문님.권정부님.최효남 사무총장.김영칠.전영호,
모두들 밝고 건강하신 모습으로 반가워들하시며 07시 여수행 고속버스를 탔다.
(방철호 회원은 회사의 월말마감작업으로 부득이 불참)
11시반쯤에 여수EXPO장에 도착하니 순천에서 온 조광환 회원이 기다리고 있다.
(고속버스가 EXPO장 까지 연장운행함)
인근에서 간단히 점심을 하고는 바로 엑스포장으로 가,엑스포디지털갤러리를 지나
국제관을 먼저 둘러보았다.참가나라별로 자국을 소개하며 민속품을 판매한다.
국제관 작은 공연장에선 아제르바이잔의 민속공연을 관람하고 공연팀과 함께 사진도 찍었다.
주제관에서 듀공과 소년 영상및 공연을 보고 아쿠아리움을 지나 기업관으로 삼성관(한팀은 현대관.
한국해운항만관.국제박람회기구관등)을 관람하였는데,모두들 관람 시간의 6배가 넘는 기다림의 시간에
지쳐있었다.6시가 지나 식사후 빅오쇼를 보기로 하고 택시를 이용해 조광환이 예약해 놓은 돌산 자연산 횟집으로 갔다.
자연산 도다리는 너무도 싱싱하여 입맛을 사로잡는다.술맛도 그만이다.
8시가 넘어 다시 엑스포장으로 돌아와 엑스포의 하이라이트인 "빅오쇼"를 보았다.
"빅오쇼"는 초대형 분수와 워터커튼 기법을 통해 이루어지는 빛과 영상기술의 결정판 이란 생각이 든다.
늦은 11시쯤 기차로 숙소가 있는 순천으로 나와 푸근한 순대국집에서 소박한 잔치로 첫날을 마무리하며 엑스포를 더
관람하려던 내일 일정을 수정했다.
순천만을 새롭게 둘러보고 이순신대교를 지나 돌산 향일암을 관광하고 경도로 들어가 여름의 보양식인
하모요리를 즐기기로 한것이다.
둘쨋날,
우리가 묵은 럭셔리모텔은 호텔급 이었다.
어제는 장맛비가 오락가락 하더니,오늘은 아침을 지나며 비가 갰다.
조광환이 이른 아침에 12인승 렌트카를 몰고 왔다. 어제 렌트예약을 하며 아침에 우리가 묵는 숙소로 차를 갖다놓기로
하였으나 못미더워 일찍 렌트회사를 다녀온 것이었다.
아침은 어젯밤에 들렀던 순대국밥집에서 했다.순대국이 제맛이다.막걸리도 한잔했다.
조광환은 운전은 기본에 명가이드였다.전문가가 무색할 정도.
아침의 순천만은 너무 좋다.시원한 넓은 잔디밭과 꽃밭을 지나 끝없이 펼쳐지는 무성한 갈대밭길을 걸었다.
갈대밭 개흙엔 도둑게. 칠게.농게등 여러종의 게들과 짱둥어가 보인다.어떤놈은 갈대위로 기어올라와 대낮인데도 잠을 자고있다.
순천만에서 마음을 살찌우고는 엑스포에 맞춰 서둘러 개통한 이순신 대교를 지나 향일암으로 향했다.
주차장에 차를 두고는 1.3km를 걸어 올라갔다.우리나라에서 떠오르는 해를 보기에 제일 좋은 곳중 하나라는 향일암.
바다를 바라보는 거대한 바위들 위에 세워진 향일암.원통보전. 관음전 어디 에서도 바다가 시원하게 펼져진다.
구름이 끼어 시야가 좋진않았지만 일출을 보기엔 더없이 좋을 것 같다.
뒤론 기암괴석.어떻게 이런곳에 이 아름다운 건물들을 주위와 어울리는게 올려놓을 수 있었을까.
향일암에서 내려오는 길에 동동주를 한잔씩 했는데,맛이 너무 좋다,
회장님의 배려로 이곳에서 회원들을 위한 갓김치2.5kg씩을 샀다.
그리고 배를 타고 경도로 가 이곳 제일의 맛집인 미림횟집에서 여름의 보양식인 하모 사시미와 유비끼 (참장어 회와 샤브샤브)로
늦은 점심을 했다.회도 맛있었지만,샤브샤브는 쫄기면서도 부드럽고...가히 그 맛이 일품이었다.
열차시간이 남아 돌산대교를 지나 돌산공원을 걸었다.
1박2일의 여수여행이 꿈처럼 지나가고...
엑스포역에서 5시20분 ktx로 올라오며 지난 시간들이 눈에 밟혀,출입로에 앉아 맥주캔을 비웠다.
일정을 하나하나 챙기시고 결정해주신 회장님,시간시간 여유를 만들어주시는 고문님.또 권선배님,
EXPO 입장권과 알맞은 시간의 ktx표를 구하기 위해 서울역과 이마트를 몇번이나 갔다온 사무총장,
숙소와 음식점을 예약하고,둘쨋날엔 운전과 가이드 역할까지 한 조광환.그리고 항상 웃음을 찾아내는 회원님들,
그리구보니 모두가 하나인 것 같습니다.너무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건강들 하시고 다음모임때 환하게 뵈요.
-엑스포장 에서
-아제르바이잔 민속공연
-자연산 횟집에서
-빅오 쇼
*둘쨋날
-아침의 순대국집
-순천만
-이순신 대교(차 안에서 찍음)
첫댓글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