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로 떠난 강릉 당일 여행
친구들과 그저께 KTX로 강릉으로 당일 여행을 다녀왔다.경노 우대라
왕복 차비 38600원..택시 잡기 힘들까봐 걱정했는데 역 앞에는 택시
들이 줄지어 서있고 안목 해변 까지 택시비는 6000원정도. 경포대도
멀지않다.우리는 그간 모두들 여러번 다녀 온 곳이라 이번에는 싱싱한
회를 먹고 커피 마을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잔 마시고 갯 내음
먹음은 해풍을 맞으며 바닷가도 거닐어 보는 여유로운 여행을 하기로
했다..전 날 비 바람이 몰아쳐서 염려했는데 비가 그쳐서 다행이었다.
기차에 오르자 창 밖에 이어지는 비를 먹음은 산과 들..녹음이 짙어지
기전 연녹색으로 빛나며 한들거리는 나무 이파리들 황홀한 풍경이다 ..
동창회 우리 기 계시판에서 함께하고 매달 모임을 갖는 5명의 다정한
친구들과 함께한 여행.. 두 시간 동안 의자를 돌려 놓고 마주앉아 차와
간단한 간식을 즐기며 학창 시절로 돌아가 이어지는 수다..젊은이들은
이해하기 힘든 우리들만의 이야기(노인네 푸념..ㅋㅋ)도있다.소중한
친구들과 오래도록 함께 하기를..두시간 만에 강릉 역에 도착..택시로
안목 해변 커피 마을로 이동..딸이 추천한 식당에서 싱싱하고 푸짐한
회 정식과 전복죽으로 식사를 마치고 멋스러운 카페들이 줄지어있는
커피 마을로. 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 향에 매료되어.헤어날 줄
몰랐다.바다..지금도 눈이 부시다.부서지는 은빛 물결,하늘과 맞닿은
수평선.감미로운 음악에 빠졌던 시간..경치가 영상이라면 음악은 사운드
트랙이라했던가?그 하늘과 맞닿은 바다 속에 우리는 파도와 하나되어 춤을
추었다. 무아지경..함께 웃어 제끼고 행복했던 소중한 친구들.. 또 하나의
예쁜 추억의 장이열리고..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햇살 같은 감사가 오랫
동안 가슴에 남으리라..아름다운 자연과 가고싶은 곳 다닐 수있는 건강과
모든 여건 마련해 주신 주님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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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색동저고리님! 오랜만이에요.반가워요.
어제 밤에 댓글 주셨군요. 알았으면 즉시 글 올렸을텐데
좀 일찍 취침....요즘은 교회에서의 우연한 맛남..
기대하며 둘러 보아도 뵈올 수없드군요..여전히 건강 관리
잘 하시리란 믿음이 가네요. 어쩜 님의 댓글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백사장을 거니는 해변..'바다의 풍광을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 카페..'
'빼 놓을 수없는 맛난 횟집'...'철로를 따라 달려가는'기차 여행..'
와우 다시 해변으로 돌아가 그날의 행복한 시간으로 빠져듭니다.
오랜 벗님들과 즐기는 싱싱한 회는 한층 맛을 더하고..바닷가에 늘어선
커피 카페에서 부서지는 은빛 물결,하늘과 맞닿은 수평선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는 더욱 향기로운듯..
바닷가에 줄 지어 있는 커피 카페마을 멋진 거리였서요.
색동저고리님! 행복을 안겨주는 님의댓글...넘고마워요.
건강 하시고 오늘도 안녕히..즐거운 하루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