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후기 초예민+초건성+초알러지 피부 인간이 쓰는 스킨케어 보고서

[테브릿지]

이 후기는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하였고 의학적인 전문성은 1도 없으므로 알아서 필터링해 판단해주길 바람

1. 서론

바야흐로 1년 전... 몸에 열 오를 때마다 피부에 발진이 일어나기 시작함.

원래 묘기증도 있었고 어릴 때 아토피도 심했어서 처음엔 그러려니 했음ㅇㅇ

근데 언젠가부터 밤에 잠을 못잘 정도로 온몸이 존나 간지러운 거임. 바로 피부과 ㄱㄱ

이게 처방 받아서 바른 로션들.

원래 이거 말고 더 있었는데 다 쓴건 버림

로션이 이만큼이라는 것

= 효과 크지 않음

약은 항히스타민제/스테로이드 먹어봄

=효과 없음.

알러지 검사해봄. 알러지 없대.

= 원인불명 두드러기

피부과 의사쌤도 첨엔 별 생각 없이 처방해줬던 것 같은데, 이게 10개월 정도 계속 되니까 큰 병원 가보라고 함.

그.래.서

그래서 작년 11월인가 12월부터 큰 병원 다니기 시작함.

아직 완전히 다 나은건 아니지만, 동네 피부과 다닐 때보단 레알로다가 많이 나아짐.

2. 본론

오히려 먹는 약을 줄이고 생활습관을 많이 바꾸기 시작했더니 약먹을 때보다 피부가 나아지는 걸 느낌

(우리집 냥이 걸고 안아키 아님)

특히 평소에

1) 온몸에 보습 먹이기 2) 식습관 3) 피로 풀기

이 세가지를 제일 열심히 했음

대학병원에서 병명은 콜린성 두드러기라고 하던데 난 아토피랑 같이 와서 치료하기 더 힘들댔음 찾아봐도 정보가 많이 없더라고.

두드러기로 고통받고 있을 사람들을 위해 내가 쓰고 있는 화장품이라도 빅데이터 남겨보려고 함.

꼭 두드러기 앓고 있는거 아니더라도,

예민한 모든 피부에 도움될거임.

온몸 수분보습

더랩꿍따리샤바라 토너와 DIY토너패드

의사쌤이 나한테 존나 신신당부한 게 아무리 가려워도 긁지 말고 차가운거 대고 있으라는 거였음

그래서 가려울 때마다 토너패드 얹어두는 거 시작했어 의외로 이 방법이 두드러기 가라앉히는데에 제일 유용했음!

피부에 자극 없이 수분+쿨링감 먹여줘서 가려움이 자연스럽게 완화되더라고

내가 진짜 극심한 악건성이라 다른 토너는 몇 번 바르면 금방 건조해지고 다시 가려운데 이건 다른 우동이들 추천사대로 속에서 촉촉한게 오래가나봄

건조한 느낌이 줄어들고 가려움이 다시 찾아오는 빈도가 늦춰짐

몸에도 바디크림 바르기 전에 이걸로 코팅해주듯이 발라주면 극락이세요?

바디로션 피부에 흡수안되고 겉돌면 이런 스킨제형 토너 먼저 발라보길 바람

토너가 1차로 흡수되면서 다음에 바르는 바디로션도 흡수가 덩달아 잘됨

오만때만 토너 크림 다 써봤지만 더랩토너처럼 순한 토너 피부에 겹겹이 쌓아주는게 진심 훨배훨배훨훨배 나았음

그래서 난 수분 토너는 그냥 더랩에 누워버림

바디 보습

뉴트로지나 시카 로션 / 존슨즈베이비 로션

존슨즈는 성분 때문에 가타부타 말 많긴 한데 저 보라색통으로 바뀐 뒤로는 향도 옅어졌지만 성분도 순해진 것 같음

예전에는 바르면 가려웠는데 몇 년전에 올영세어 구천원할 때 사서 써보니까 안가렵고 괜찮았음

뉴트로지나는 진짜 존나 보습빵빵한데 좀 끈적거려서 존슨즈 로션이랑 섞어발라야됨

두 개 따로 쓸땐 끈적이거나 보습력 살짝 부족했는데, 같이 쓰니까 보완되서 좋음

무조건 보습이 중요하다=뉴트로지나

피부 편안한게 중요하다=존슨즈베이비

근데 존슨즈 향 바뀐건 너무 아쉬움.......

아직도 베이비파우더향 애타게 찾고있는 사람 바로 나야

가드름 등드름 소독

낫포유 바디미스트

스테로이드 부작용 때문에 가드름 등드름 존나 올라왔었는데

그때 매일 아침저녁으로 ㅈㄴ뿌렸음

솔직히 손 닿으면 알콜스왑으로 등드름 닦는게 최고긴한데

나는 등에 손이 안닿음

...........................?

등에 손 닿는 건 요가선생님만 가능한 거 아님?

이건 샤워하고 뿌려주기만 해도 간편했음

화한 느낌이 있어서 가려움에도 효과 있었고, 꾸준히 뿌리니까 여드름 많이 잠잠해져서 추천!!!

근데 흉터에는 효과 없어서 따로 연고 발라야됨.

등드름 미스트도 여러 가지 써봤는데 우동이 추천사대로 이게 뿌렸을 때 시원한 느낌이 들어서 난 여기 누움

피부 진정 열내림

아로마티카 알로에젤

내 가려움 응급크림...

밤에 간지러워서 깰 때마다 이거 발라줬는데 피부 온도 낮추기 좋았음

가격도 싸서 막 바르기에 부담없었고 박박 긁어서 상처난 피부에 발라도 안따가운 건 진짜 장점이라고 생각함

그만큼 순하다는거지!!!!!

맨 위에 쓴 토너패드 적셔서 붙인 얼굴 위에 알로에젤 발라도 열이 서서히 내려감

토너패드로 가려운데 진정시키는 건 필수였고, 알로에젤은 진짜 못참겠다 할 때 추가적으로 발라주는 용으로 씀.

물론 진짜 심한거 아니면 토너패드만으로도 ㄱㅊ

단독으로 바르기엔 수분 날아가는 느낌이라 무조건 토너패드랑 같이 쓰거나 위에 보습크림 바르는게 좋음.

이거 말고 더 저렴한거 있으면 그걸로 써도 상관은없는데 나는 펌핑되는게 편해서 그냥 아로마꺼 씀

자극 없는 수분폼

아비브 어성초 클렌징폼

폼클렌징따위에 돈 쓰지않는 상여자였는데 두드러기 시작되면서 얼굴 피부도 예민해짐

걍 피부에 닿는 모든 건 순한걸로 싹 바꿈 그 중에 있었던게 어성초폼 쓰면서 많이 괜찮아짐

얼굴에 붉은기 미친듯이 올라왔을 때 한창 이걸로 세수했는데 잘 가라앉았음

홍조엔 어성초가 효과 있는 듯 붉은기 잘 잡아주고 수분감 좋아서 피부 안당김.

그래도 아침에는 폼없이 물세안만 하는게 더 좋고 이건 외출 후에만 사용했음

아마 이거 다 쓰게되면 그때는 폼 말고 아예 클렌징워터 펌핑용기에 담아서 사용하지않을까 싶음

우연히 인스타 릴스보고 그 방법 몇 번 따라했는데 훨씬 더 촉촉하더라고

클렌징워터는 당연히 바이오더

피부 코팅 보습

닥터지 스네일 크림

크림은 올리브영에서 순위 높길래 이거 쓰고 있는데 많이 바르면 번들거림 주의.

그러나 소량 펴바르면 피부가 촉촉한 것이 수분 안날아가게 가둬주는 것 같았음

이것도 보습감이 미친놈이라 그런지 바르고 나면 건조하지않고 긁지않아서 좋음

하지만 무거워서 날 따뜻해지면 못 쓸 것같음

그래도 날 추울때까지는 여기에 누움

선크림만 발라도 밀리는 피부인데 크림 이걸로 바꾸고는 선크림 각질부각 안되서 좋음

닥터지 사용하기 전에 썼던 크림은 여러가지가 있다만서도

그 중에 가장 오래 사용했던건 이지듀크림이었음

비싸긴 해도 실비처방 되고 순해서 뭔가 병원갈때마다 사서 쓰게 되더라고

근데 그거 쓰면서 딱히 피부가 좋아지거나 하진 않아서 바꾼것!

그래도 순한건 인정이야

두드러기 완화

청명약초 화피

식습관은 너무 당연해서 안쓰려고 했는데 이건 식습관이랑 다른 문제인 것같아서 추가함

한약재인데 피부에 도움된다고 해서 매일 끓여마심

이거 마시면서 가려움증 많이 가라앉음.

벚나무 껍질이라 향긋한 나무향 남.

항염에도 도움되고 걍 건강에 두루두루 좋다고 함.

흐르는 물에 씻은 화피 20그램을 물 2리터 넣은 주전자에 넣고 냅다 끓이기만 하면 끝.

귀찮은거 감수하고 한번 마셔봐

물 대신 매일 세네컵 마셔주면 전보다 피부 훨씬 좋아짐

근데 끓이기 귀찮음

...........................

난 저제품 마시는데 저거랑 상관 1도 없고

아무거나 더 좋은 약재있으면 끓여보길 추천

우리아빠는 어성초 달여서 머리에 뿌리는데

진짜 타코야끼에서 약간 잔디남

한방의 놀라움이다 진짜

3. 결론

솔직히 나도 아직 완치는 아니라서 자신있게 다 해보라고는 못하겠지만, 두드러기 시작되면서 꽤 많이 도움 됐던 것들만 정리해봤음.

동네 피부과 다닐 땐 몰랐는데 찾아보니까 두드러기는 5주? 이상 넘어가면 만성된다고 함

그러니까 혹시 피부에 이상 생기면 바로 병원부터 달려가

안낫는다 싶으면 큰병원 ㄱㄱ

나도 무서워서 계속 미뤘는데 별거 아님. 더 빨리 나음. (대기는 존나 김)

아무튼 나는 이렇게 관리하고 있음.

혹쉬 만성 두드러기인들 중에 효과 봤던거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길 바람. 따라하게

여기까지 읽어줘서 고마움.

다들 나처럼 되지 말고 건강길만 걸으셈

[도토리]

우와 따냥고 나도 가려움증 진짜 심한머 해봐야겟다

[김지찬]

더랩은 짐짜 찐이잔아 더랩 강추

[시크한눈빛은]

와 따냥고 나도 알러지 올라왔을 때 에스오웬 처방받아서 써봤는데 글 정독하고 함 봐야겠다

[에옹잉]

와 정독해야지ㅎㅎㅎㅎ

[리니츄찰빵]

따냥고 고마워 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