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시작된 장마인데 오늘도 비가 오는 건 아닌지 비 온다고 회원님들 아예 아니
오시는 건 아닌지..... 이런저런 걱정에 총무와 구조 대장에게 전화로
산행 회원 많이 확보하라고 하니 올 사람이 없단다... 5주년 기념 산행인데 많이 오시면 좋으련만
많이 오실지?
조금 일찍 집에서 나와 예술 회관 앞에 도착하니 8시 5분이다.. 너무 빠르나.....
나보다 먼저 오신 분도 계시네..
반갑습니다 인사를 차례로 나누고 있으니 밝은 표정으로 회원님들 한 분 두 분 오시고.
문산에 계신 회원님들 수박이며 막걸리 기타 등등 우와! 수박은 내 머리 2개보다 더 큰 것 같다.
버스 짐칸에 둥근 수박을 움직이지 않게 하려니 네 가방 내 가방 할 것 없이 수박 주위를
에워싸고 이 정도면 되겠지 ...... 긴 장마였는데 오늘따라 우리 산악회 5주년 기념 산행이라고
하늘이 도우셔서 비도 그치고 기분도 업 되고 회원님만 많이 오시면 된다.......
어... 너무 많다 차를 빨리 출발시킵시다 네 그리하도록 하세요 자리가 없어 미안합니다...
차를 출발시키고 나니 구조대장이 아니 보인다 이런 전화를 하려고 보니 2번이나 와 있다 ...
차를 잠시 멈추게 하고 전화를 하니 다 왔단다....
출발 우 많이 오셨네 선 사람만 몇 분인지.. 12명이란다 글무 자리가 41+12=53ㅋㅋㅋ
장시간 서 가시게 하여 미안하지만 기분은 억수로 좋다. ㅋㅋㅋ
우리를 태운 버스는 대전 간 고속도로를 힘차게 달리다가 88고속도로를 진입하여
지리산 입구 매표소를 지나 성삼재까지 굽이굽이 돌아 버스는 성삼재에 도착하여
다 왔음을 알리고 버스에서 내려 버스 짐칸... 문을 연 순간 아니 이럴 수가 전체가 빨갛다.
수박이 두 개나 박살이 나고 막걸리 통이 넘어져 새어 나와 엉망진창이다...
대충 정리를 하고 내 가방을 메니 물이 아니 막걸리가 주르르.....ㅎㅎ
"산행 시작" 회원님들 즐거운 표정으로 잘도 가신다 .... 근데 난 와이리 힘이드노~ㅠㅠ
땀이 아니라 비가 오는 것 같다 구조대장과 총무 셋이 젤 뒤에서 일일회원님들 체크해가며
노고단 휴게소까지 가는데 세 번인가 퍼질고앉아 쉬었다. 더 힘든 이유는 막걸리가 가방에 배여
벌시로 난 술에 취한 것 같다..ㅋㅋㅋ
이렇게 힘든 이유는 6월 완도 상황봉 산행 이후 첨 인지라 아니 힘들 수 있겠습니까..?ㅎㅎ
쉬면서 회원님들이 가지고 온 오이랑 그리고 자두를 먹고 나니 조금은 힘이 나는 것 같다...
앞으론 산에 자주 가야지 마음속으로 다짐을 하고, 그래도 먹었어 건지 조금은 힘이 나는 것 같아 산을 오르기가 수월하다...ㅋ
노고단을 지나 임걸령으로 가는 걸음은 와 그리도 가뿐한지 먹은 놈이 힘쓴다 쿠드만 맞네! ....
비 온 뒤라 등산로에 물이 고여 피해 가느라 질퍼득그리고 엉망이다..ㅋㅋㅋ
임걸령에 도착하여 회원님들과 두루 앉아 돼지고기 구워 소주 한 잔 먹는 이 기쁨은 언제나 똑같이 날 죽인다 ㅋㅋㅋ
이런 재미가 없음 무슨 맛으로 산에 다닐까?... ㅋㅋㅋ여성 횐 님들 맛있는 반찬에다 밥까지 맛있게 싸 오셨네..ㅋㅋ
먼저 오신 횐 님들 식사가 끝나고 한 분 한 분 내려가자며 오신다 여기 소주 한 잔 하입시더 와 여긴 진수성찬이네
식사좀 하시라고 인사드리니 많이 먹었다며 맛있게 먹으랜다...
식사를 마친 회원님들 소주 한잔 하시고 가라며 소주 한 잔 권하고 나도 한 잔 더 얻어먹고......
이렇게 소주 4병을 비웠다...
우린 산에 가면 돼지고기를 먼저 구워 소주랑 먹고 난 뒤에 프라이팬에다 밥을 볶아 먹는다.ㅋㅋㅋ
이 또한 아니 먹어본 삼 들은 이 맛을 모를꺼야 ...ㅎㅎㅎㅎ 밥을 너무 많이 볶았는지 양이 조금 많다..
옆 사람과 나눠 다 먹고 나니 배가 너무 부리다.... 주변 청소, 정리하고 일어서며 갑시다...........
빨리 피아골 계곡에 갔어 목욕해야지.... 피아골로 향하여 냅다 뛰었다 왜냐고요?
빨리 갔어 목욕해야 하니까....ㅎㅎㅎ
총무하고 피아골 산장을 지나 내려오면서 바위에 가려 보이지 않은 곳으로 내려갔어 훌러덩 다 벗고
둘이 목욕을 하는데 우.... 쉬원...안해본 사람은 이 기분 모른다...
조금은 미안한 감이 없잖아 있지만 그래도 우야노 더운걸... ㅋㅋㅋ
대충 끝내고 옷 주섬주섬 입고 내려오는데 조오기 구조대장이 가고 있다,,,
다시 목적지로 향하여 내려오는데 땀이 또 난다 오늘 와이리 덥노?... 우리가 목욕을 너무 빨리 한 모양이야
우리 목욕 한 번 더 하자.. 알 따 ...
한참을 내려와 위에서 지나가면서 보이면 안되니까
목욕할 만한 곳을 찾아 이번엔 셋이서 또 물가로 갔다 ... ㅋㅋㅋ
둘은 팬티를 입고 난 다 벗고 ㅋㅋㅋ...
피아골은 가을도 좋지만 여름도 죽인다 ㅋㅋㅋ
계곡물이 냉장고 속의 얼음 물 같다 정말 시원하다 ....우리 이제 그만하고 가자 먼저 간 사람들 기다린다...
작은 주차장까지 내려왔는데 버스가 없다...
총무 왈 우이 쉬 성질 난다 000끼 단 버스는 여기까지 와있는데
우리 버스는 와 엄노?... 아침에 팁까지 2만 원을 더 줬는데... 000끼...ㅎㅎㅎㅎ
부산교통을 바꾸자느니 마음에 드니 안 드니 캐삼시롱 그래 그러자 난 옆에서 반주를 맞추고...... ㅋㅋㅋ.
이x무x끼...ㅎㅎㅎ 큰 주차장까지 갈라쿠모 우리 더운데 죽었다....
투덜대며 내려오는데 우리 버스가 조오기 보인다.. 야! 저기 버스 있다.
이렇게 내가 외치자 총무 왈 그라모 용서해준다..ㅎㅎㅎㅎㅎ
5주년 기념 산행이라 준비해온 음식을 회원님들 드시고 계신다 오늘 수고 많으셨습니다.
많이 드십시오 그리고 늘 우리 산악회 기억해주시고 세 번 채 일요일은 청산 산악회 산에 가는 날이라고
기억 하입시 더... 우리 산악회 문판석 고문님과 전임 이종백 회장님과 앉아 막걸리 파티를 즐기고
일일 회원님들께도 한 잔씩 권하고 나니 나에게로 또 온다 나 많이 취했어.. ᄒᄒᄒ
회원님들 오늘은 마냥 즐거우신 모양이다 .... 회원님들 그날 즐거우셨는지요..??
버스는 서서히 출발하여 진주에 왔다.
오늘 2차는 회장인 내가 봉곡동에 있는 우리 산악회 부회장님 가게인 파브 노래연습장에서
한 턱 쏘겠다고 버스 내에서 방송으로 알렸는데도 몇 분 오시지 아니하셨지만
지리산 총무, 산행대장, 그라고 지리산 회장님까지 모셔다가 각자 노래 한 곡씩 하고
부루스 타임에 여성횐님과 춤도 추고 노래방에서 즐겁게 놀다가 시간이 흘러 가자며 끝이나고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우린 각자의 집으로 향하여 헤어졌다.....
그렇게 5주년 기념 산행은 끝이 났습니다..
회원님들 행사 준비하신다고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일일이 인사 올려야 하나 그렇게 못한 점 너그럽게 이해하시고,
8월 산행에도 많이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어 주시면 좋은 산악회 되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청산 산악회 회장 조 수 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