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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전히 제게는 얼마나 마음이 어려운 일인지 모릅니다. 아니 학교 건축을 위해 기도하는 일이 얼마나 마음이 어려운지 모릅니다. 애초에 학교를 만들며, 학교의 운영비로는 절대 건축을 해서는 안된다고 굳게 마음의 원칙을 정하고 한 발 한 발...다가온 길... 상진이 앞으로 남겨 두었던 집을 팔아...학교의 여러가지가 되고... 이렇게 저렇게 학교를 위해 소중한 것들을 특별히 내어주신 분들의 헌금과 헌신이.. 학교의 시설이 되고,책이 되고, 악기가 되고.. 아이들의 공간을 채우며 운동장이, 음악실이,도서관이 되기도 하였는데... 품성 공동체 첫번째 베이스 캠프가 서른 여섯명의 공동체로 모양을 갖추어 가며 제게는 두 가지 분명함이 있습니다. 하나는 그 무엇이든 하나님의 재산을 팔아서는 선교사가 아니다.... 선교사역을 위하여 주신 하나님의 것들은 하나님의 것이지..개인의 것이 아니니..선교사가 떠날 때는 다음 공동체를 위해 두고 떠나는 것이라고.. 또 하나는 더 하나를 개척하고 떠나라는 것입니다. 차근히 바기오를 후배 선교사님들과 협력하여 선을 이루고 또 한 공동체를 어디든 일구며 교육 공동체로서의 완성형 모델을 제시하면, 이후 아이들이 자라지 않는 현재의 교회 특히 한국 교회에 또 다른 모형을 제시할 수 있지는 않을까 하는 소박함입니다. 그 모든 이야기들을 마음에 간직하며 후원하시는 분들과 학교의 미래와 앞날과 비젼을 이야기하며 조금씩 고치고 확장하며 아이들에게 불편해도 함께 건강하게 사는 것이 더 행복한 것이라고 살아왔는데.... 건축은... 떠나기 전에 지어주고 가라는 싸인은 이기적인 마음으로 바라보면 참 불편한 일입니다. 왜 필리핀 학교 임대가 안정적이지 않은지...? 왜 또 다른 캠퍼스를 열라는 마음을 주시고, 네가 필리핀 본교를 떠나기전 새로운 터전을 안정하게 하실테니.. 너는 내가 어떻게 일하시는지 가만히 가만히 두고만 보라시는데... 생명을 세우는 1차 기도회를 3주하고 통장 잔고에 변화가 없는지를 기도의 증거가 아닐까? 찾아보는 한심한 믿음을 보이는 스스로 돌아보며... 웃습니다. 6월말에 기도회가 끝나고 땅주인에게 저는 특별한 기도 응답이 없다고... 7월첫주에 들를때 까지 더 기도해보겠다고 하였고, 땅 주인도 그러라고 하며..자연스레 7월 첫 주에 다시 내려가는 것으로 약속이 되었습니다. 대구에 재민이네 교회 중등부 말씀 전하기를 해야 해서 약속은 더 미루어졌다가 태풍이 치는 날... 남들은 제주를 빠져 나온 다는 날....잠시 제주를 들렀습니다. 급하게 법원에 가서 등기부등본도 떼고 여러가지 확인도 하구..공항에 마중 나온 홍목사님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앞서 서귀포에 있는 기도원 부지도 돌아보았습니다. 그곳은 들어가는 입구가 음침하고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예배당 건물도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올라본 학교 부지...올라가는 길은 우사와 돈사를 지나야 해서 냄새가 고약했습니다. 그런데 마을이 있는 상명로타리 홍목사님의 문화관에 올라서면 냄새가 나지 않았습니다. 특별히 땅주인과 홍목사님 이야기대로...학교부지는 전혀 냄새가 나지 않고.. 오히려 멀리 비양도가 보이고 무엇보다도 마음이 편안합니다. 같이 간 목사님과 사모도...그리고 나중에 따로 제주도 여행을 했던 성우네 가족도 모두 동일한 느낌 편안한 느낌이랍니다. 땅 주인을 만나 아직도 계약은 아니나 약정서를 썼습니다. 그 약정서는 정확한 평수를 알아야 해서 .. 면적과 금액을 제외하고는 1. 7월31일 이전에 최초에 의논한 계약금 1억을 정해진 통장으로 지불하기로 한다. 2.그리고 정식 매매 게약서는 8월19일 안에 작성한다. 3. 잔금은 2015년 1월말까지 하기로 한다.' 4. 보증인 3인을 두고 신의성실에 원칙을 지켜나가기로 한다. 였습니다 하나님의 작품 하나 약정서를 작성하고 정확한 토지면적을 다 확인하고자 면사무소로 땅주인인 진 이장님과 한립읍사무소로 향하는 길...땅주인이 제게 묻습니다. " 목사님 ..이거 가지고 딴 계획은 없으세요?" "네?" " 아니 어떤 사람들이 이 당을 자기에게 팔지 않겠냐구 해서 말입니다.안쪽 마을 당도 평당 15만원이니.. 더 준다구"..."이제 시작하려는데,그리고 딴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주님 주신 일이니까요" 이야기인 즉슨, 마을 안쪽 땅이 15만원 이상씩 팔려나가는 현실이고, 개인적으로 주변 복덕방에 물어봐도 평당 30~35만원...심한 복덕방은 70만원을 이야기해서 제가 웃고 말았는데..... 이미 계약을 한거니까...목사님이 이 땅을 팔기 원하시면..파시면 돈을 버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 계약금 10만원도 걸지 않았고...밥 두번..그것도 다 남의 돈으로 밥을 사드린 것 밖에 없는데 말입니다. 포스트잇 한 장에 6월 셋재주까지 기도해보고, 전화드리고 7월초에 다시 와서 약정서 쓰고 계좌번호 받아가서 입금하고 정식으로 계약하겠다...라고 했을 뿐인데... 궁금하여 이유를 홍목사님을 통해 들어보니 고등학교 졸업 후 자수성가 한 김 전이장님이 땅을 사서 농사를 지으려는데,은행은 물론 그 아무도 돈을 빌려 주지 않았는데...마을에 덕망 있던 한 분이 이장님께 그렇게 했답니다. 그렇게 시작하여 지금은 20여만평의 땅을 가지고 농사를 지으시며...지금도 몇 군데 사회단체나 목사님들 에게 땅을 무상으로 빌려주기도 한답니다. 마을에 비블리아라는 농장을 하는 목사님 부부와 홍목사님 부부..그리고, 애양원이란 사회복지 시설의 목사님이..한경에 대안학교가 세워지길 기도하고..이 분과 꾸준히 이야기를 하고 계셨다 합니다. 하나님의 작품 둘 넓은 땅을 바라보며..이 정도가 오천삼백평이구나....땅을 넓게 펴고 평탄화를 다 끝내서인지.. 땅은 참 넓어 보였습니다. 가운데 운동장을 두고..혹은..수영장 건물을 짓고...풋살장..등등..얼마나 너른 꿈을 꾸었는데.... 토지 원부를 떼어보시던 땅주인은 고개를 갸웃하며....토지원부를 다 떼어서 면적을 확인하니 법적인 자료로는 5천삼백평이라던 10개의 필지 면적은 사천사십오평이었습니다. 사천 사십오평....보여지는 땅은 그대로 인데...갑자기 가격이 1억 3천만원이 낮아진 샘이었습니다. 약정서를 쓰고 보증인을 세우는 동안..내내 목사님과 사모님이 " 마음에 품은 땅은 그대로인데 가격을 낮춰주셨다 " 며 좋아하십니다. 그런데, 제 마음 한구석에서는 다른 마음이 일어납니다. 생명을 세우는 기도회의 제목을 하나님께서 다 응답하실테니..믿고 기도만 하여라..하셨는데.. 아무 돈도 없이 계약을 하게 하셨는데도 불구하고... 그 땅이 얼마 만치의 가격임도 알게 하셨는데...도 네 마음속에는 .."이제 7월말까지는 나는 죽었네..내년 1월 잔금치루는 일도 어휴~~"하는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막상 약정서를 쓰고 보증인들이 서고 나서..드는 내 안의 마음이란.... 하나님의 작품 셋 공항으로 향하는 길 내내, 팥빙수를 먹자며...1억삼천을 깍아 주셨으니..팥빙수를 사라는 홍목사님 내외의 신명에도 그냥 뾰루퉁 앉아 있었습니다. 갑자기 용머리쪽으로 홍목사님이 돌리셨습니다. 제주 사시는 분이라..그냥 바닷가를 보여주시려나부다.. 뭐 맘이 편하다구...내가 그걸 보고 싶겠나 하며 앉아 있는데.. 홍목사님이 "어? 이게 뭐야?"하며 차를 급히 세웠습니다. "이게 언제 생긴거지?."하시며 들어가게 된곳은 제주도 전통 빙수를 파는 곳이었습니다. 호떡도 팔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작품 네번째^^ 빙수 두개와 호떡을 먹기로 하고 주문을 하는데 주문 받는 직원이 " 너무 많이 팔려서 드릴 수가 없어요" 하며 호떡이 불가능하답니다...제가 웃으며 "드시구 싶으세요?," 드시구 싶으면 제가 생떼를 쓰고 소리를 좀 지르면 드실 수 있는데...하였습니다. 직원은 빙그레 웃으며 없다구 하였구요...약간 오기스럽게 드시구 싶으면 말씀하세요....하며 묘한 표정을 짓는 저를 사람들이 말리고 저희는 그냥 자리에 앉아 빙수를 받아서..."어?..제법 맛있네요" 하며 먹고 있었습니다. 짜증내던 제 마음도 가라앉고 있었습니다. 그러며 호떡은 무슨 맛일까를 다시 이야기 하게 되었고 제가 농담처럼 " 사천원짜리 호떡도 제 때에 제대로 주지 않으시는데...사억을 제대루 주시겠어요?" 했습니다. 그 때, 주방 안에서 성큼성큼 책임자로 보이는 사람이 조그만 상자를 들고 우리에게 바로 오는 것을 저는 보고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바로 걸어와서 그가 뭘 물었는지 아셔요? " 호떡 주문 하셨죠?..." "아뇨..주문했는데 없다고 해서 못했어요" "이거 드셔요" "네?..아니..괜찮은데....네..얼른 계산할께요" 했더니...그 직원이 정확히 이렇게 저희에게 말했습니다. "세 시간쯤 전에 어느 손님이 주문해서 포장해 달라고 하고서는 그냥 가셨습니다. 그냥 드셔요 !" 너무 확신에 차서 하는 그의 말.... 바라보던 목사님들과 사모님들은 온 몸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제 눈엔 옅은 눈물이 맺혔습니다... "창수야..염려마라....불의한 재판관도 과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데, 너와 너의 아이들을 사랑하는 내가 아니냐...." 말씀하시는 그 분의 음성을 듣는 듯 했습니다. 나도 모르게 왼손이 하늘을 나즈막히 올라갑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그래도 제가 목사잖아요...몇일을 더 허락하시더라도...그리고 예수의 심장을 지닌 민족의 세계적 리더 품성사관학교 교장이잖아요.." 하였습니다...잘 할께요.. 하나님의 작품 다섯번째 서울에 올라와 말씀하신대로 두번째 새벽기도를 삼 주간 하면 어떻게 될까?하고 날짜를 계산하였습니다. 제가 머뭇머뭇 거리는 기간마저도 하나님께서는 고려하시고, 정확히 2차 새벽 기도가 끝나는 말이 7월31이네요.. 생각못했는데, 일곱번째 기도가 마쳐지면..1월말이네요...ㅎㅎ 감사합니다. |
첫댓글 교장쌤 열심히 기도하고 있어요
항상 힘내시고... 밥 꼬박꼬박 잘 챙겨드셔요!!
화이팅하세요
ㅎㅎ...몸무게가 80을 넘겼어...외부에서 어른들하고 식사를 하니 맛나기도 한것들을 주시기도 하고,
학교의 전통! 남길 수 없으니까.....하루 세끼를 먹었더니....오늘은 몸도 조금 쉬게 하려구...아침,그리고 지혜롭게 접심도....그리구 저녁에는 다시 기도원으로 내빼버릴라구....^^
넷째^^기도꼬박꼬박도 많이 중요해...감사해^^힘이된단다..
저도 열심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 제가 지금 해 드릴 수 있는 것이 이것뿐이라... 저도 사실 마음이 많이 불편하지만... 하나님께서 목사님께 허락하신 약속과 환상을 굳게 믿고 나아갑니다. 목사님~~~ 울 목사님~~~ 용기 잃지 마시고 힘 내세요...
끈끈한 하나님의 간섭하심... 눈물나게 감사감사 드립니다.
와우~대~박! 소름쫙~나도하나님과더친해지고싶다요
최고로 보여주시고 또한 주시는 울사랑하는 하나님..온맘다해 찬양합니다..
목사님..힘내세요..
같이기도하겟습니다..
확인합니다
앞날은 모르지만 되돌아보면 하나님은 기도를 듣고 계셨음을 알게 됩니다.
믿음을 요구하시는 메세지를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교장선생님! 강건하셔요...
확인합니다.
OK
확인
확인합니다
확인
확인
아 빙수
확인합니다. 항상 건강챙기세요^^
ok
확인이요
하나님의 따뜻한 호떡 선물이네요... 역시~ 하나님이셔~ 따셔..
확인합니다
확인
확인
확인요
확인
확인하였습니다...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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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
확인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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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
확인
확인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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