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곡초의 급식실이 폐쇄되어 어려움에 처한 학생과 학무보님의 걱정이
태산같네요.
자꾸만 학생수가 줄고 있는데 어서 예산을 받아 정상화 되길 기원합니다.
1. 매곡초등학교 급식실 철거관련 사항
○ 2016년 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아 학교측과 교육청의 보수관련 의견이 조율된 후, 2월경에 보수가 이루어 지는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보수조치는 물론 이후에도 교육청에선 예산조차도 편성해두지 않았으며, 무조건 사용금지하라는 교육청의 결정 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 1차, 2차 안전진단 결과 같은 D등급 이였는데 1차때는 보수가능, 2차때는 보수불가 능의 D등급이란 표현이 납득도 믿어지지도 않습니다.
○ 2016년 안전진단 결과 D등급 판정시 결과통보와 함께 유지보수 작업 과 함께 빠른 조치를 취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음에 분노하며 여태 까지 바로 조리해서 따뜻하게 먹던 급식소 건물이 철거 지경에 이르게 된 것에 대하 여서도 납득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무너지기 직전의 장소에서 밥을 먹었단 말입니 까?
○ 100명이하 소규모학교 신축조리실건물 불가라고 주장하는 교육청의 학생인권유린에 가까운 말에 납득을 할수 없습니다(현재 영동군내 15개초등학교중 100명이하 학교 11곳). 다른지역의 경우 40명 뿐인 학교에서 급식실 재개를 원칙으로 일시적 이동 급식을 한 사례도 있으나 영동교육지원청은 매곡초등학교는 급식실 재개는 무조건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경제적면에만 치중하여 농촌지역소규모학교를 활성화시키고 행복지구 교육사업에 역 행하고 학생·학부모·지역민들의 이해를 배제시킨 교육지원청의 이번 강제적인 행정 절차에 분노합니다.
2. 교육청이 제시한 현 대안
급식 - 황간초로부터 이동배식 받아야 함.
장소 – 1)음악실과 역사관의 벽을 허물어 공간확보.
역사관은 주무관님들 휴식처를 리모델링
2)과학실을 정리하여 식사자리 확보하겠음.
과학실험도구를 컴퓨터실로 옮김
문제점
- 음악실을 이용한 피아노,오카리나, 플롯등의 음악관련 방과후활동을 일체 할 수 없게 됨.
- 협소한 공간으로 학생들이 2~3교대로 식사를 해야함
- 현재 급식소와 같은 년도(1971년)에 지은 음악실 역시 외벽에 균열이 있는 상태 에서 교실사이의 벽을 허물 경우 안전성에 대한 의문.
- 역사관은 매곡초등학교의 역사이며 전통관이라 지역사회에서의 반발이 강하며 바깥일을 많이 하시는 주무관님들의 휴식처를 없애는 것 또한 옳지 않다고 생각.
- 과학실과컴퓨터실이 하나의 교실에 들어갈 경우 두 가지 교육활동이 모두 제약이 발생하게 될 것임.
3. 교육청 입장
- 현재 추경 예산도 없고 확보된 예산 없음. 향우 대안은 언제 될지 막연함.
예산 마련해 오면 언제든 지어 줄 수 있다고 함.
4. 군청 입장
- 군수님의 말씀은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싶다고 하셨으나, 예산이 없으며, 지역주민의 반대와 인구감소와 지역의 침체화가 더 심각화 될 수 있는 문제인데도 불구하고 학 교문제 이므로 군청이 해결할 사항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듯 함.
5. 급식소 철거로 인한 문제점
- 이동급식의 경우 음식의 양이 제한적이며 장소가 협소한 관계로 2~3교대로 급식을 하게 될 경우 뒤 늦게 식사하는 학생의 경우 조리이후 1시간이 지난후에야 식사가 가능하여 음식의 맛과 질이 현저히 떨어지게 됩니다.
- 매곡초등학교는 급식소를 활용하여 전학년의 모듬활동 및 학부모와 함께하는 다 양한 프로그램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었으나 가장 넓은 급식소가 폐쇄됨에 따라 학생 및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은 모든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없게 됩니다
-현재 매곡초 학부모의 2/3가 귀농·귀촌 가구입니다. 하지만 이번 문제로 앞으로 이사 올려는 가족은 보류중이며 이사까지 고려중인 학부모도 있어서 지역인구문제에 악영향 을 줄 가능성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6. 학부모들과 지역민의 요구사항
아이 하나를 키우는데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고 하십니다.
이번 문제를 단순히 몇 명 안되는 아이들의 밥 문제로만 생각하지 말아 주십시오. 그런 단순한 문제라면 단체장님들과 여러 지역민들께서 호응해 주시지 않으셨을 껍니다.
그나마도 학생수가 줄어드는 시기에 학교 시설 축소는 학교유지에 어려움이 생길 것이며, 이번일이 단초가 되어서 저희 매곡면은 더 소외지역으로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마을에 학교의 활성화 여부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아실 것입니다.
제발 계속 조리가능하고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시설을 조속히 확보해주시길 간절히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매곡초 학부모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