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중국의 몇가지 비밀 이야기

[청도남]

중국 신분증의 비밀

중국 신분증의 신분증 번호는 총 18개의 아라비아 숫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현행법에 신분증 발급은 만 16세입니다.

중국 신분증의 번호가 예전에는 15자릿수에서 현재는 18자릿수로 변경되었습니다. 중국 직원 채용시나 기타 관계일로 신분증을 보면 출신지역과 몇 살인지 알 수 있습니다.

1-6자리수 : 출생지역
7-14자리수 : 출생년월일
15-17자리수 : 홀수=남자, 짝수=여자
18자리수 : 위조여부 확인넘버

예를 들어 주민등록증 번호가 510212 19681207 406 5 라고 한다면,

<출생지역>

51은 사천성 중경시를 가리킴 (예, 11은 북경, 31은 상해, 21은 심양)
0212는 중경시 사평패굴르 가리킴 (중국행정구획코드검색을 하시면 됩니다. 관련 책도 서점에서 팔고 있음)

<출생년월일>

19681207은 1968년 12월 07일을 가리킴

<성별>

406은 여자를 가리킴

<'效檢'을 어떻게 해석하는 것이 좋을 지 모르겠음. 직역보다는 실무적으로 어떤 경우에 사용하기 위함인지를 몰라서...쩝>

지구상에 살고 있는 모든 중국인들이 한결같이 붉은 색을 좋아한다는 것은 참으로 흥미 있는 일이다.

결혼식 장식으로 사용하는 붉은 색 종이로부터 붉은 색 종이에 쓴 기원문이나 짧은 경구에 이르기까지 중국인들의 일상에서 붉은 색을 빼놓을 수는 없다.

붉은 색 비단 매트리스나 두터운 붉은 색 자켓, 붉은 색의 허리띠 등 붉은 색은 물이나 공기처럼 특별히 의식하지 못하는 가운데 일상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고 있다.

붉은 색에 대한 애착은 대도시보다는 농촌지역에서 더욱 강하게 나타나는데, 농촌지역에서는 모든 행사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니게 된다.

결혼식에서 신부는 머리에 붉은 색 스카프를 두르고 신랑은 가슴에 커다란 붉은 색 꽃을 단다. 어린 소녀들은 머리에 붉은 리본을 패용하며, 아기들은 배에 예쁜 붉은 색 띠를 두른다.

어린아이가 태어난 집에서는 붉은 색 물감을 들인 계란을 이웃이나 친척들에게 선물하는 풍습도 있다. 설날 아이들에게 주는 세뱃돈이나 결혼 축의금도 붉은 색 봉투에 전달되기 마련이다. 풍년을 축하하는 뜻으로 농부들은 경제적 풍요를 상징하는 빨간 색 고추를 엮어서 대문이나 추녀에 걸고 풍년이 들기를 기원하기도 한다.

축제 기간이면 사람들은 붉은 색의 불꽃놀이를 하거나 붉은 색 등을 달아서 온 세상이 일순간에 붉은 색 천지로 변하게 된다. 붉은 색을 좋아하다 못해 중국의 농부들 가운데는 떡 위에다 붉은 색 고명을 얹기도 한다.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이 붉은 색이 중국인의 생활에서 얼마만큼 사용되고 있는가를 헤아리기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붉은색에 대한 중국인들의 열정은 그들의 민족성의 한 부분이라 표현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의복이나 장식품, 부엌세간, 가구설비 심지어는 행동이나 의식구조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나 빈부, 혹은 귀천을 불문하고 붉은 색은 모든 중국인들이 각별하게 선호하는 색깔이다. 중국인들은 개업식이나 축제일, 혹은 장례식에 이르기까지 가까운 사람들에게 성의를 표시하는 데도 붉은 색을 사용한다. 중국인들의 생활에서 붉은 색이 없다면 뭔가 빠진 듯한 허전함을 느낄 정도이다.

중국어 사전에 의하면 붉은 색은 다음과 같은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불과 피, 프롤레타리아 혁명과 고양된 정치의식, 성공이나 승리의 열광, 그리고 이익 혹은 배당금.

그러나 현대인들의 붉은 색에 대한 애착을 설명하기에는 이 정도의 사전적인 의미는 너무 협소한 것 같다. 사실 붉은 색에 대한 중국인들의 심리적 선호도를 설명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붉은 색에 관한 중국인들의 감정은 복잡다기한 것이다. 때에 따라서는 신앙이나 도를 넘는 열정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러한 열정이 언제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를 알기는 어렵지만, 중국주변의 고대 유적을 통해 추적이 가능하다. 장엄한 형태의 궁궐 출입문, 육중한 붉은 색 벽, 정교하게 만들어진 붉은 색 가구들, 붉은 색의 전사들, 붉은 색 등, 그리고 부드러운 밤바람에 나부끼는 붉은 색의 비단 끈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현대사는 모택동이 세운 ‘붉은 정부’에서부터 시작된다. 오늘 날은 공산당이 붉은 정부를 이끌고 있다. 중국의 정치와 관련된 것으로 ‘적군 동맹(Red Soldier League)’ 이나 항일 적위대, 유명한 소설인 ‘붉은 시절’, 해방전쟁 당시의 붉은 근위대, 문화혁명 시절의 홍위병, 그리고 유명한 영화인 ‘붉은 연인들(Red Lovers)’같은 것들이 있다.

붉은 것들에 대한 중국인들의 매혹은 아무리 얘기해도 지나치지 안다. 화가들은 붉은 색을 선과 활력의 상징으로 사용한다. ‘붉다’는 건 중국의 문화나 일상생활에서 가장 기본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

< 쿤밍강철에서 사용하는 붉은 색 기중기와 안전모 – 붉은색이 귀신을 몰아내고 안전을 가져다 준다고 생각한다>

붉은 색에 대한 사랑은 거의 신앙에 가까을 정도로 중국인들의 마음속에 너무나 깊이 스며 있는데, 그러한 신앙적인 힘은 중화인민공화국이 출범할 당시 새로운 중국의 국기를 도안하는 과정에서 거의 30여명의 디자이너들이 한결같이 붉은 색을 바탕색으로 선정할 정도였다는데서 생생하게 드러난다.

붉은 색은 친절하고 정직한 심성에 뿌리내리고 있으며, 수많은 추억들을 통해 성화되고 있다. 시간이 흐름과 함께 이러한 감정은 세대를 이어가며 점차 심화되고 있다. 그리하여 붉은 색은 이제 국민정신의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강하고 위대한 국민정기를 표현해 주고 있다.
중국인들의 마음속에 자리한 붉은 색의 부정적인 측면들 – 피흘림, 야만성, 학살, 테러, 욕망, 약탈 등 – 을 사랑과 영광의 감정으로 대체시키게 되었다.

중국 전역에서 매일 아침 오성홍기(중국의 국기)가 떠오르는 태양과 중국인들의 따스한 가슴을 아우르며 게양되고 있다. 붉은 색은 정의와 승리, 정열과 용기, 행복과 선함, 강함과 근면함, 그리고 지혜와 희망의 복합체이다.

붉은 색은 중국인의 영혼을 감싸며 중국을 ‘백절불국의 나라로, 위대하고 따스한 심성을 가진 나라로, 활기차고 진취적인 나라로, 그리고 친절하고 관용있는 나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중국인] 중국거지 이야기

허면님의 아름다운 선행을 거절한 치까이는 아마도 펫트병등 고물수집가였을겁니다. 중국에서는 펫트병만을 수집해 잘게 부수어 마대자루에 담아 섬유공장에 납품하면 섬유사로 만들어집니다.때문에 거리에 나동구는 펫트병은 고가에 팔립니다.

길에서 남루한 차림의 고물수집을 하시는 분들 수입은 대개 월 인민폐 2000원 정도입니다. 한국인이라는 이상한 자부심에 폼나는 일만 꿈꿀뿐,손놓고 왕빈대로 사시는 분들보다 수입이 좋지요. 새로이 입주하는 아파트에 가면 인테리어 장식재 남는 것만 거두어 가시는 분들은 수입이 그보다 높습니다. Box만을 수집해 다시 되파는 분들의 수입도 사업가만큼 나옵니다. 그들은 치까이가 아니니 나름의 자존이 있습니다.

남방에서 수입이 좋다는 북방으로 와서 구걸하시는 분들은 3년만에 고향에 돌아가 3층짜리 고급 집을 지어 아들을 결혼시켰다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립니다.

호남성에서 올라온 분들은 일부러 아이들을 안고 잘곳 먹을곳이 없다고
일자리를 만들어주던가 5원을 요구하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보았습니다.

대련역앞에서는 다리를 절단한 거지가 몇년간 같은 장소에서 구걸하는데 알부자라는 소문이 있어 경찰이 발을 걷어차차, 아야! 하고 벌떡 일어나 그간의 행태가 들통이 났다는 기사도 신문에 소개가 됩니다.

중국인 친구에게 문의하자 거지에게 돈을 주는 방법도 기준이 있답니다. 1角씩만 주어도 하루 100원 벌이가 된답니다. 자신들은 1角씩만 준다고...

그후 1원,5원씩 주는 한국분들에게 5角 이상을 주지 말라고 교육을 담당해야 했습니다. 외국인들이 후하므로 일부러 한국인에게만 접근하는 치까이들도 많이 있지요.

개방초기 양복을 입은 반듯한 직장인들도 저녁이 되면 남루한 옷으로 갈아입고 구걸로 수입을 올린 이야기도 많이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중국을 관념적으로 이해할 때, 그들은 유물론을 뼛속까지 익힌 사람들입니다. 요즈음은 중국인의 유물론을 다시 익히고 실천하고 싶은 열망에 몸을 떱니다요.

***퍼온 글이 였습니다***

[챠디]

노래 너무 좋습니다. 여자도 너무 이쁩니다!

[측천]

중국인 거지이야기는 중국통에 오래전에 제가 올린글인데 용케 퍼오셨습니다.캄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