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새 축사 마무리 공사를 제가 한다고 바빠서 간만에 글을 올리네요...
제 아지트가 거의 완성되어 가는데 비용도 많이 들었고 해서
마무리 작업인 퇴비사,관리사 바닥,먹이통,윈치커튼과 일부 철재 작업은
제가 직접 하고 있는데 가게 하면서 간간이 시간내어서 할려니 좀 더디네요...
날이 더워서 땀을 바가지로 흘리고 있는데 제 아지트에서 즐겁고 행복하게 지낼날을 생각하니
고생도 참고 있고 미흡하지만 제가 해 놓은걸 보면 뿌듯함도 느끼네요ㅎ
글고 제가 좋아하는 소소한 일상들 중에 농장 오가며 담은 풍경 사진들과
제 농장 동물식구들 소식과 텃밭에 결실을 맺고 있는 먹거리들도 같이 올려 봅니다...
그저께부터 장마기간에 훌쩍 자란 수단그라스를 베어서
염소에게 주고 있는데 먹기는 먹는데 칡넝쿨이랑 갈대 베어다 줄때보다 잘 먹지는 않는데
그럭저럭 먹으니까 풀 베다 주는 수고는 들었네요ㅎ
새 축사 공사가 조금 마무리 되면 날도 더운데 휴가 겸 당일치기로
바람도 쐴겸 지인들 몇명이랑 삼겹살 사 들고 산청 경호강에 꺽지 루어 낚시나 한번 다녀와야 되겠네요ㅎ
동물식구들만 아니면 1박2일로 또 섬으로 해서 한바퀴 하고 싶은데
이제는 못하는게 아쉽지만 현실을 만족하며 하루 하루 즐겁게 살아야 되겠네요~~^^
자~그럼 제가 담은 풍경사진들과 농장 이모저모들 한번 구경하세요...
얼마전에 제 농장 가면서 담은 강가의 물안개 풍경인데 요즘 출사를 못가서 손이 건질건질했는데
좋은 그림을 담을 수 있어서 이렇게라도 만족을 해야 되겠네요
이제 합천읍에서 제 농장이 있는 우리 동네 가는길이 이 다리가 개통되면서 훨씬 가까워져서 참 좋네요
지난번에 염소들 줄 풀 뜯으로 여기저기 다니면서 양파 수확해 놓은게
멋진 그림이 되어서 담아 봤는데 좋았네요
이것도 지난번 풀 베러 산속에 갔다가 우연히 갈대밭 속에서 발견한 둥지 속 새 알인데
색깔도 이뿌고 다음날 다시 풀 뜯으로 와 보니 다행히도 어미가 도망가지 않고
이 둥지 속에 알을 두개나 더 낳아 놓았더라고요
이건 그 주위에 다른 둥지 속에 알인데 이제는 시일이 지나서 다 부화가 되어 아기새들이 둥지속에 있지 싶네요
조만간에 다시 한번 이곳에 가서 상황을 보고 사진으로 담아 와야 되겠네요
이제 거의 완성되어 가는 제 새미실농장 신축사 아지트입니다
동네에서 농장 들어가면서 모내기가 끝난 논을 배경으로 멀리서 한컷 담아봤네요
짬짬이 시간을 내어 제가 직접 퇴비사 블럭을 쌓았네요
먹이통과 윈치커튼도 직접 달아야 되겠네요
자연부화해서 이제 생후 한달이 넘은 회갈색재래닭과 청계 병아리들
다른 칸에 있는 두마리 어미가 부화하고 한마리 어미가 20여마리를 육추하고 있다가
그저께 육추를 끝내고 어미와 분리를 시켰네요
한가로이 여유를 즐기는 우리 염소들
요즘 날도 더운데 한창 거사를 치루고 있는 우리 종모
요놈 자태가 참 멋진데 종모로 한번 키워봐야 되겠네요
3~4개월 된 숫놈들
요놈도 제대로 한번 키워 봐야 되겠네요
텃밭에 자란 풀을 뜯어서 밑에 보이는 우리 달구들 건강식으로 주고 있네요
지난번에 자연부화 시킨 청계들인데 턱보 청계가 많이 보이네요
우리 회갈이들도 잘 자라고 있네요
여전히 식용 유정란 주문은 밀려 있네요ㅎ
빨랑 새 축사가 완공되면 위에 염소들 새 축사로 옮기고 그기에 닭을 더 늘려서 유정란 주문을 맞춰야 되겠네요
위에서 본 구 축사와 신 축사 전경
제 일용할 양식이 되어 주는 텃밭의 채소들
올해는 옥수수가 잘 되었는데 조만간에 씨알 좋은거 몇개 삶아 먹어야 되겠네요
장마비에 키가 훌쩍 자란 수단그라스인데
한쪽은 제 키 만큼 자라서 그저께부터 베어다 염소에게 주네요
1m 이하는 청독 중독이 된다고 해서 키가 큰 것만 베어다 주고 있네요
텃밭 한켠에서 자라고 있는 돼지감자
텃밭 울타리 철망에서 자연적으로 자라고 있는 산머루
이것도 텃밭 고랑 사이에서 자연적으로 자라고 있는 까마중인데
다음에 새카맣게 열매가 익으면 따 먹어야 되겠네요
지난번에 젖땐 우리 종빈들
아는 분에게 얻은 종란에서 태어난 은수남인데 원래 두마리 부화가 되었는데
한마리는 자라면서 여기 토끼장에 구멍으로 흘렀는지 행방불명 되었네요
바구니 통 속에서 자고 있는 아기염소인데
오른쪽 이넘은 지난번에 열감기인지 눈도 안 보이고 배도 빵빵해서 다 죽어 가는걸
제가 가게에 데리고 와서 며칠을 간호하고 우유와 풀을 뜯어다 주고 살렸네요
짬짬히 시간을 내어서 블럭을 쌓았는데 얼마전에 다 쌓았네요
안쪽면만 미장을 제가 했는데 시간을 내어서 바깥쪽도 미장을 해야 되겠네요
생 처음으로 미장을 해 봤는데 요령이 없어서 팔을 아팠지만 하고 보니 뿌듯하더라고요ㅎ
관리사 10평에 바닥을 1톤차로 5대 자갈과 석분으로 삽질해서 채워 놓았는데
아이고 힘들어 죽는줄 알았네요
요 근래 새 축사 일하고 덥고 너무 힘들어서 풀을 안 뜯어 주었는데 그저께부터 수단그라스 베다 주는데
수단그라스는 먹성이 안 좋더만 옆에 묵혀 놓은 밭에서 칡넝쿨 뜯어다 주니
이렇게 환장을 하면서 먹네요ㅎ
건너편 우리 어린 종빈들도 풀을 잘 먹던데 간만에 풀을 먹어서 그런지 한놈이 살짝 묽은 똥을 싸던데
다음날 괜찮아지더라고요
먹성 좋은 우리 숫놈들 맨날 싸우고 난리입니다ㅋ
작년에 이어 올해도 통발을 놓아서 미꾸라지를 잡았는데
한 10여일 잡다가 연밭 주인이 통발을 다 걷어가 버려서 당분간 안 잡고 있네요ㅎ
합천 장날 이렇게 제 가게 앞에서 직접 팔았고
아는 지인들에게도 좀 팔았는데 10여일 정도 잡아서 26만원 벌었는데
건초 한 파레트 값을 했네요ㅎ
조만간에 분위기 봐서 통발 새로 사서 또 잡아야 되겠네요
제가 잡은 자연산 미꾸라지로 집에서 이렇게 튀김을 해 먹었는데 맛이 쥑이 주더만요ㅎㅎㅎ
지금 봐도 군침이 돌고 쇠주 한잔 생각이 나네요ㅋ
제주도의 푸른밤 - 남아스떼 (男兒's 떼)
최성원의 원곡이 더 좋지만 이 가수가 부른것도 신나고 좋아서 같이 올립니다...
아~제주도로 여행 떠나고 싶어지네요ㅎ
예전 인라인 동호회 할적에 우리 회원들 몇명이랑 제주도로 인라인 투어 갔었는데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이 나는건 여행 마지막날 제주도 해변도로 40여km를 혼자서 인라인로드 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ㅎ
8월 중순 엄청 더울때 로드 했었는데 힘들었지만 멋진 경치와 좋은 사람들 만나서 더 좋은 기억으로 남네요...
예전에 같이 인라인 동호회 했던 초딩 꼬맹이가 이제 어였하게 커서 얼마전에 군 장교 생활을 전역하고 나와서
정말 간만에 어제 합천 인라인트랙에서 같이 인라인 탔는데
250m 트랙 50개 정도 도니까 개운하더라고요ㅎ
타고 나서 간단히 맥주 한잔하면서 예전 동호회 할때 회원들 얘기도 하고
각종 인라인 대회도 나갔던 이런저런 이야기 하니 추억도 떠오르고 참 좋았네요...
예전 인라인에 미쳐서 지도자 자격증 따서 샾 하면서 직업이 되었고 아이들 가르쳤었는데
가끔 시간을 내어서 저녁에 좀 타야 되겠더라고요...
내 목숨보다도 더 좋았던게 인라인이었는데...
다시 달려야 내가 살아 있다는걸 느끼는데 너무 많이 멈추었네요...
첫댓글 더운 날씨에 수고 합니다
네~감사합니다^^
이제 장마가 끝나서 엄청 무더운데 건강에 유의 하세요~~^^
고생하십니다 앞날이 밝아보이네요.
네~그리 봐 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힘들게 한 만큼 즐거움도 찾아 오겠죠ㅎ
대단하십니다!저는처음부터보와왔읍니다!ㅡ무에서유를찿는분인것을!끝끼지노력하시기를?
아이고~미흡한 제 생활을 지켜 봐 주셨다니 대단히 감사합니다^^
응원에 힘입어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서 제가 바라는 전원생활이 되도록 노력할께요~~^^
와웃!
진짜 사람도 염소도 천국인 곳 입니다.
네~제 고향 동네 골짜기라 추억이 묻어 있는 곳이고
깨끗한 자연환경이 좋아서 동물식구들과 행복한 생활이 되지 싶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감사합니다^^
이 축사 짓기 전에 견학차 의성 염소 신축사에 방문해서 좋은 사장님과
많은 이야기 나누고 온것이 생각나네요^^
저도 저런 염소막 짖고 싶내요
네~저도 이런저런 고민끝에 적지 않은 비용을 투자하여
축사를 짓게 되었는데 나의 미래의 행복한 생활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했네요^^
저에게는 음악이 문외한이지만.."제주도의 푸른밤"이라는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남아스떼 (男兒 , s떼)"입니까? 제가 네팔인을 조금 상대해 봤는데...그들이 가장많이
사용하는 언어가 "안녕하십니까?" 즉, 네팔어로 "남아스떼(합장(合掌)하면서)"하죠.
그리고 소쿠리에 담긴 미꾸라지중에 한놈은 굉장히 큰 녀석입니다.
그야말로 낭중지추(囊中之錐)입니다. 육종(育種)연구 대상입니다.ㅎㅎ.
그리고 위의 푸른색 새 알은 뻐꾸기가 알을 낳아 놓지 않으면 무사할 것입니다.
혹은 뱀이 덤비지 않는다면 남아 있을 것입니다. 뻐꾸기가 알을 낳으면 탁란(托卵)을
하느라고 기존 알이 부화하면 뻐꾸기 알이 부화하여 기존 알 새끼를 밀어 내겠죠.
네~감사합니다^^
남아스떼 이 가수들이 리메이크해서 부른거고
아마도 네팔 인사말의 좋은 의미와 남자들 4명의 조합이 섞여서 만들어진 이름 같네요^^
글고 미꾸라지들 중에 큰 놈은 드렁허리라고 민물토종고기입니다...
장어과고 요즘 물이 깨끗해지면서 다시 많아졌네요...
파란 새알은 천적이 침입하기 힘든 갈대 위에
둥지를 틀어서 아마도 잘 부화되었지 싶네요...
조먀간에 시간 내어서 한번 가봐야겠네요ㅎ
10 여년 전인가(?) 당시 tv에서 "토종의 물고기 소개하는 것이 잠시 있었는데....이름은 잊었으나
지금 생각하니 새미실님이 말씀하신 "드렁허리"라는 고기인가 봅니다. 옛날에 더러 있었으나 지금은
멸종되어 간다는 뉴스만 들은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옛날에 계단식 논에는 저넘의 물고기가 논바닥을
뚫고 들어가서 논두렁이 물이새고 논둑이 무너지는 일이 잦았다고 하던데...좌우지간 멸종어종이란 말을
들은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개체수가 잘 보전되어 종족이 유지되어야 하는데...ㅋㅋ.
좌우지간 잊지 않겠습니다. 고기 이름을...."드렁허리"라는 표현을....ㅎㅎ.검색도 했습니다.
네~몇년전에 통발에 처음 들어 와서 봤을때는
뱀인 줄 알고 얼마나 놀랐는지 모르네요ㅎ
직접 보면 기암(놀랄)할 정도로 완전 뱀과 똑 같습니다ㅎ
논두렁에 구멍을 내서 논에 물 다 빼서
농민들에겐 애물단지였고 뱀이 변해서
저렇게 되었다고 혐오 대상이기도 했더라고요...
지금 생각하면 예전 어릴적 국민학교 다닐적에
걸어서 먼거리를 학교 다니면서 논두렁 수로에서
잡고 놀았던 고기중에 등에 침이 있던 고기도 있었는데 토종 민물고기들이 사라지는게 안타깝네요...
발전이 다 좋은건 아닌데요......
축하합니다 사업번창하세요.
네~덕분에 앞으로 더 좋은 농장이 되지 싶네요^^
남아스떼(男兒's떼 =나마스떼)라는 "안녕하십니까"는 인접국가 인도에서도 통용되는 언어입니다.
참고로 태국애들은 "안녕하십니까?" 라는 말을 남자에게는 "쓰왓띠캅". 여성에게는 "쓰왓띠카"라고 하더군요.
태국 역시 불교나라 사람으로 인사를 할때 합장(合掌)하는 것이 네팔과 함께 공통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하긴뭐, 우리나라도 스님과 인사를 할때는 합장하는 것이 예의(?)라고 봅니다. 유튜브에 나오는 나마스떼
가수들의 청순함(?)이 좋아 요즘 자주 듣습니다.소박하고 꾸밈이 없는 듯 하고요.ㅎㅎ.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도 보이구요. ㅎㅎ 감사합니다.
네~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4년 일주일간의 태국 푸켓 여행이 문득 떠오르네요ㅎ
연말에 가서 새해를 태국에서 맞이 하고 왔는데
그때 태국 여행 책자에서 인사말과 간단한 태국말을 배웠던 기억이 나네요ㅎ
배낭여행자들의 천국인 라오스를 카메라 배낭 메고 트레킹 여행을 한번 가 보고 싶은데
이젠 동물식구들 땜시 나가지를 못해서 안타깝네요...
태국 푸켓 여행때 오토바이 렌트해서 찾아간 유럽 여행자들이 장기간 머물고 가고
경치가 정말 좋은 까따비치 사진 한장 투척하고 갑니다ㅎ
굿
네~감사합니다^^
오늘도 더운데 먹이통 만드는데 용접한다고
정신이 없네요ㅎ
즐거운 휴일 되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제가 올린 글이 게시판이 옮겨져서 위에 댓글 남겨 주신분들이 또 댓글을 남기시네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참도 부지런하십니다 ~ 이 카페의 활력소같은분입니다
아이고~그리 좋게 봐 주시니 정말 감사할따름입니다^^
미흡한 제 게시글이 활력소가 되셨다니
힘들게 일하고 올린 보람이 있네요~~^^
잘보았습니다 축하드려요
네~정말 감사합니다^^
한참 지난 게시글을 읽어 주시고 공감 댓글 남겨 주시니 더 좋네요...
지금은 준공이 나고 염소도 이사를 해서 꽈곽 채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