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민간 주도로 행사 마련해
군민화합과 원도심 소상공인 살리기 운동을 위한 회룡포보존회(회장 김용언)' 주관 ‘제1회 예천건배축제’가 1일 저녁 7시부터 예천 한천체육공원 특설무대에서 성공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동 군수, 최교일 국회의원, 재대구출향인, 대한민국을 빛낸 영웅 양정모, 유인탁, 장정구, 회룡포를 빛낸 가수 강민주를 비롯해 각급기관단체장, 회룡포 보존회원, 지역주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축제는 대한민국 축구종합훈련센터 유치 실패로 인한 상실감에 젖어있는 군민들과 도청 신도시로의 인구유출로 인한 예천읍 원도심 공동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마음을 달래며 함께 상생발전 하자는 목적으로 개최 됐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오늘 이 행사를 자발적으로 개최해 주신 회룡포 보존회에 감사드리며, 멀리 재대구 읍민회에서 고향행사에 함께 해주어 이번 축제가 더욱 뜻깊다”며 “주민들과 함께하는 이런 축제가 해를 거듭하면서 잘 성장하면 군예산을 대대적으로 투입 해 멋진 축제를 열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건배사로 “예천군과 군민들의 발전을 위하여 위하여 위하여”를 외쳐 축제장에 운집한 많은 군민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재대구 읍민회 황병길 직전회장은 건배사로 해마다 당당하고 화려하게라는 ‘해당화’를 외치며 고향에 대한 애정과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었다.
축제는 쌍산 김동욱 선생의 서예 퍼포먼스와 함께 호국무예원 남희종 원장의 진혼검무가 펼쳐져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회룡포’의 가수 강민주를 비롯한 가수들의 열정적인 축하무대로 한천의 여름밤을 뜨겁게 달구었다.
축제장은 밤이 깊어갈 수록 음악분수대의 화려한 야경과 가수들의 축하 무대에 지역경기 살리기에 동참하는 군민들의 열기로 가득 넘쳐 났다. 또 준비한 야외용 돗자리가 일찍이 동나고 치킨 판매 부스는 밀려드는 손님들로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한편 건배축제는 자치단체의 후원 없이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경비를 마련해 주관한 첫행사로 지역에서 처음 개최되는 치맥페스티벌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넘쳐나며 민간에서 주관한 첫 행사로 매우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