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섬별립산줄기] 백련사-고려산-시루메산-48번국도-봉천산-별립산-교동대교
2022년 5월 14일
요물혼자
高麗산(△436.3)
시루메산(x250)
봉천산(△291)
별립산(공군부대, △399.8)
강화별립산줄기란?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강화(2013년 인쇄)
교동(영진지도 2012년 9월 발행)
48번국도를 따라 강화대교를 건너서 남쪽으로 구 강화교를 지나 강화읍 갑곶리 사적제306호인 갑곶돈대 바닷가에서 강화큰산줄기를 따르며 선원면, 불은면의 삼면봉인 高麗산(△436.3) 사거리에 이르러 강화섬큰산줄기는 남쪽으로 가고 한줄기를 북쪽으로 분기하여 별립산(410)으로 가는 산줄기를 따라 시루메산(250, 1.8)-7번군도 부근리점골지석묘(30, 1.6/3.4)-48번국도 안정골고개 삼거리(10, 0.8/4.2)-봉천산(△291, 1.6/5.8)에서 양사면과 하점면의 경계를 따라 17번군도 새말고개(70, 1.1/6.9)-도로(50)-48번국도고개(50, 1.8/8.7)-△399.8봉-별립산(410, 2.5/11.2)에서 양사면과 하점면의 경계를 떠너 양사면내로 들어가 대체적으로 북진하며 48번국도고개(30, 1.6/12.8)-매재미고개 도로삼거리(30, 0.6/13.4)-△116.8봉(1.6/15)을 지나 양사면 인화리 인화성마을 교동대교(0, 1.2/16.2)에서 바다가 되는 약16.2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신경수님 글] |
[별립산 오르기 전 사진, 신경수님 사진]
ㅁ산행코스 :
백련사입구버스정류장-백련사-부대철책(고려산△436.3)-산릉-군부대도로(헬기장)-임도(저수지)갈림
-시루메산(x250)-참호봉(x210)-7번군도 부근리접골지석묘-화점마을 1차선도로-48번국도(지하통로)-
신48번국도(화점교차로)-48번국도 안정골고개삼거리-장정1리마을회관 도로-산릉, 강화나들길18코스-
봉천산(산불감시초소, 팔각정 △291)-17번군도 새말고개-별악분기점-2차선도로(교산저수지)-48번국도
고갯마루(배우고개)-군부대도로-별입산(공군부대 △399.8) 5부남릉-48번국도고개-배제미고개도로삼거
리-△116.8봉(채석장)안부-48번국도 인화2리마을회관(전들버스정류장)
[산행지도]
강화터미널에서 34번 버스에 올라 9시 출발, 하점면 부근리 백련사입구에 하차, 진달래군락지란 안내판이
맞는다. 백련사 도로 따라 오르며 굽이진 소나무가 수 백년 세월을 낚듯 가는 길 잡고 있다. 군부대입구
삼거리에서 좌측 도로 따라 고도를 높혀 오른다.
[백련사]극락전과 범종각
고구려 장수왕 4년(416) 세워진 사찰로 알려져 있다. 당시 한 인도 승려가 강화도 고려산에서 연꽃을 꺾어 공중으로 날리고 떨어지는 곳마다 절을 세웠는데, 흰꽃이 떨어진 곳이어서 백련사라 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
450년된 느티나무가 맞는 경내안으로 들어서면 고목의 느티나무가 즐비하다. 마치 백련사의 오랜 세월이
묻어나온다. 한적한 경내의 신록은 5월이라 아직 여리기만 한 그늘을 다소곶 쉼하며 둘러본다. 지난 주
고려산 진달래 철쭉이 무르익던 곳, 너무 늦게 왔나 하는 생각이 든다.
보물 제994호의 철조아미나여래좌상이 도난 당했다는 설도 있으나 궁금증을 해결하지 못하고 급히 서둘러 백
련사 뒤 고려산으로 열린 길을 오른다.
'고려산 정상 가는 길'의 현수막이 걸린 길은 곧 군부대 철조망으로 '경고문'이 붙어 있다. 고려산으로 가는 철
조망을 따라 좌측으로 가야하는 선원면, 불은면의 삼면봉인 高麗산 분기점을 생략하고 철조망 오른쪽 으로 오른
다.
섬노린재꽃의 개화로 향기가 가득 산에 퍼져 있는 산릉을 따라 오르고 내린다. 군사도로의 [헬기장]에 닿는다.
[헬기장]
'고인돌방향, 고려산정상, 등산로없음'의 이정목은 헬기장을 지난 고인돌방향으로 가게 되며 별립산이 올려다 보
인다. 임도(저수지)갈림의 이정목으로 부터 너른길을 잠시 따르면 두 갈래의 길 앞에 서게 된다.
가야할 고인돌방향, 지나온 고려산 정상의 이정목에 '등산로아님'과 군부대'경고판' 옆으로 몇 발짝 오르면 군시
설물인 안테나가 설치된 고무타이어가 쌓은 산이 시루메산 정상이다.
[시루메산]
벙커 위 통신시설물인 안테나 쇠기둥인 시루메산의 정상이 올려다 보곤,
참호따라
훤히 트인 길은 밧줄달린 푸르른 산길로 이어져 짧은나무테크를 건너며 선답자분들의 표지기가 눈에 띈다.
다시 산길은 좁아져 묘2기의 안부를 지나 고도를 높혀 급경사 능선에서 서 왼쪽을 잠시 가면 무명봉에 발을 딛는
다.
[무명봉]군시설물인 참호와 폐텐트?
잘못내려가 돌로 쌓은 제단의 봉천대를 지나지 못한채,
오른만큼 내려가 산길의 숲속을 더듬더듬 길흔적이 거의 없다. 북쪽으로 서서히 틀어 내린다. 그냥 거슬러 내
려간다. 전원주택 담장 옆으로 내려서면 큰나무가 길가에 서 있고 그 길 따라 잠시 가면 7번군도의 부근리점골
고인돌에 닿는다.
[부근리점골고인돌]
이곳 고인돌은 2000년 12월 세계문화유산 유네스코에 등재되어 있는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32호의 청동기 시대
의 대표적인 무덤이라고 한다.
삼거리에서 북진으로 하점마을 동네길이 마루금인 1차선도로를 따른다. 밭 너머로 가야할 봉천산이 푸른 산
으로 마루금을 긋고 인삼밭과 우리농장 등 도로가를 지나며 신48번국도 지하통로를 지난다.
왼쪽 도로로 하점교차로이며 하점우체국이 있는 48번국도 [안정골고개 삼거리]의 안정말마을로 나와 장정1리마을
회관을 지나며 강화 장정리 오층석탑과 석조여래입상 안내판이 붙은 길을 따르는 강화나들길 18코스의 동네 한가
운데를 진행한다.
빌리지파스톤의 마을석을 지나 약간 오른쪽으로 있는 마루금을 벗어나 오르면 도로는 끝나고 두 갈래의 길이 있는
강화나들길18코스길을 따라 오르면 창원x씨 가족묘에 이르러 '강화나들길18코스 종점까지 11.2km'의 이정목이 있
는 마루금과 합류한다.
철책과 만나 또 묘 위로 올라 경고문이 붙은 트인 길을 따라 고도를 높히고 묘와 묘를 지나면 바다에 뜬 상주산의
조망이 내민다.
가야할 산줄기가 내려다 보이는 능선의 밧줄잡고 오르면 봉천산 정상이다.
[봉천산]산불감시초소와
2층정자와 삼각점(교동 306)이 있는 산봉우리가 신기하다. 날씨 좋아 조망권도 굿이다. 북한 개성 송악산을 처
음으로 보기 때문이다. 먼발치에서 저곳이겠지만 하던 시간들이 아쉽기만 했는데 그림전망판과 같이 보니 송곶
처럼 뾰족한 송악산과 암산으로 보이는 만경산을 그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뿐이랴.
바다건너 석모도 상주산이 암봉으로, 교동도 화개산 산줄기 옆으로 교동대교가 그림처럼 펼쳐진 조망권이 좋다.
내려가는 길, 양사면과 하점면의 경계를 따라 고도를 낮추며,가야할 별립산과 상주산이 이마에 닿아 조망된다. 굽은
송림숲과 나란히 누운 묘들 속 참나무숲을 내려섰다. 2차선도로의 새말고개이다.
[새말고개]
북쪽으로 평화전망대가는 길이며 사각석묘를 오르며 잔솔숲 오르면 [별악산분기]로 북측으로 가는 무명봉이다. 묘
2기가 봉우리를 차지한 봉우리이다.
좌측으로 진행, 확성기소리가 새소리와 함께 들리니 괜한 불협화음으로 머리에 솟고 솔숲의 쓰러진 고목이 길을 막
고 있다. 짐승뼈를 닮은 바위의 무명봉에 올라서면 고려산과 혈구산의 산줄기가, 국수산 그 너머로 석모도산줄기가,
펼쳐져 있는 조망대다.
내려서면 교산저수지가는 석축쌓은 옹벽의 2차선도로였다.
안내판이 붙은 너른 길 따라 전원주택지 뒤로 능선이 이어진다. 이내 2차선도로의 48번국도 [배우고개]이다.
[배우고개]
48번도로 고갯마루 서측으로 강화군수가 세운 '알림판'이 있는 경운기길 따라 가다 산속으로 들면 선배님의 빨간표
지기가 달려 이리 오란다. 능선아래 차지한 묘들이 숲속을 내어주고 있다.
조금 더 오르면 묘들이 능선을 가르고 별립선이 올려다 보인다. 능선너머 바다의 조망도 펼쳐진다.
포장도로 건너 강화군공설묘지 안내판인 별립산 군부대도로와 만나 도로 따라 고도를 높힌다. 구불어진
도로의 5월 햇빛에 더워 숲으로 진행, 길흔적 없는 별립산 오르막을 더듬더듬 올린다.
경고판이 붙은 철조망 안으로 부대공사장이었다. [별립산]정상의 5부능선쯤에 자리한 것 같다. 별립산을
더 오를 수 없어 트래바스 하는데 짜증도 나고 해 다시 하산하다 보니 길이 트여 내린다.
48번국도로 내려선 2차선도로의 강화요양원이 마루금인 동쪽으로 내려선다. 도로삼거리로 와 펜스쳐진 길로
작은목조창고 앞, 묘지로 올라 내려서면 '송산마을'간판이 있는 도로며 배재미고개의 버스정류장을 지난다.
[배재미고개]도로삼거리
'농어촌도로 303호선(송산)도로 확장공사'현수막이 붙은 도로 산속으로 오르막이다. 잣나무숲을 지나 △116.8
봉의 전위봉에 섰다.
[△116.8봉의 전위봉]
삼각점봉은 온데간데 없고 채석장이 되고 말았다. 마루금을 통째로 밀어 버린 그 끝머리에 교동대교가 교
동도를 연결한다.
할 수 없이 채석장 안부로 내려선다. 산길을 가는 것 보다 시간인 지체되고 먼지가 풀풀 나른다. 인화2리
마을회관과 인화교회 맞은편 전들버스정류장으로 하산, 오르지 못한 별립산 정상이 바라다 보였다.
전들버스정류장에서 본 [별립산조망]
강화버스터미널로 가는 버스에 올라 터미널에서 환승, 집으로 안착, 오르지 못한 별립산의 공군부대가 아른거려
꿈에서 오를 수 있으려나 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