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1-1-24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주식시장 공식화폐 선정 공청회 개최
Opinion split over currency
기사작성 : May Kunmakara
"캄보디아 증권거래위원회"(SECC)는 주식거래 시 사용할 화폐에 관한 공청회 직후, "조만간" 공식 통화를 결정키로 했다.
SECC가 금요일(1.21) "프놈펜 호텔"(Phnom Penh Hotel)에서 개최한 공청회에서는, 200명의 참석자들이 향후 개장할 "캄보디아 증권거래소"(CSX)에서 사용활 화폐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공식화폐로는 달러를 사용하는 방안, 리엘을 사용하는 방안, 양자를 겸용하는 방안이 논의되었다.
(사진: Sovan Philong) SECC 공청회에 참석한 참석자들의 모습.
SECC의 밍 반꼬살(Ming Bankosal) 사무총장은, "일단 의견을 수렴한 후 SECC 의장인 께엇 촌(Keat Chhon)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공식 통화를 결정하기 위한 최종회의가 열릴 것이다.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며,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 말했다.
캄보디아 주식시장은 2번이나 연기되어, 금년 7월 중에 개장할 예정이다. 이 날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들은 갈라졌다. 몇몇 정부 관료들은 리엘 화에 무게를 두었고, 민간부문에서는 대체로 달러를 선호했다.
밍 반꼬살 사무총장은, 캄보디아가 태국 바트 화의 붕괴로 촉발되어 역내 경제를 불안정하게 만들었던 "1997년 아시아금융위기"의 교훈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우리나라의 통화 주권을 지키길 바라고 있다. 우리는 고유한 화폐(리엘 화)의 통화관리 당국을 갖고 있다. 정부의 시책은 캄보디아 리엘 화 사용을 확대하는 것"이라 말했다.
하지만 SECC가 홈페이지에 게시한 조사결과를 보면, 3가지 방안에 대한 의견이 갈라지고 있다. 달러에 대한 선호가 32%, 리엘의 선호가 21.5%, 양자의 혼용에 대한 선호가 28.5%였다. 나머지는 "중립"(선택 안함)을 선택했다.
캄보디아 최대 은행인 "캄보디아 공공은행"(Cambodia Public Bank)의 판 잉 통(Phan Ying Tong) 국내 대표는 공청회장 한편에서 가진 회견에서, "캄보디아 공공은행"은 정부의 정책을 지지한다면서, 통화 리스크 말고도 고려해야만 할 더 많은 요소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모든 투자자들은 고유한 리스크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 그들은 아시아와 캄보디아, 그리고 여타 지역에 대해 고려한다. 통화만 바라보는 게 아니란 의미이다. 그들은 유연성과 바람직한 통치, 직업정신, 명성 등등을 고려한다. 이 모든 것들이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한편 "동양종합금융증권 캄보디아 법인"(Tong Yang Securities Cambodia)의 한경태(Han Kyung-tae) 프놈펜 사무소장은 최초 상장을 달러로 하는 것을 지지했다. 그는 "먼저 미국 달러화로 시작해야만 한다. 이후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리엘 화와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태 소장은 자사의 모기업인 "동양종금"이 과거에 통화위기를 경험한 바 있다면서, 자사가 베트남에서 "베트남 경제가 아니라 베트남 화폐인 동화의 가치절하만으로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달러보다 리엘 화를 선택할 경우, 캄보디아 정부가 리스크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일 그들(SECC)이 이런 리스크들을 관리할 준비가 되어 있을 경우에만, 리엘 화 선택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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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달러와 리엘을 동시에 사용 가능하도록하는 방안에 무게 중심을 둘 개연이 더 커보입니다. 달러를 사용해서 외국인의 투자를 쉽게 하게하고, 리엘이란 자국의 통화를 사용해서 통화 주권도 지키지 않을 까요?
그러게요....
일단 이 보도에서는 리엘 화만 사용에 무게를 두는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역시 그럴 가능성이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