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불사 일주문 도착하기전 범종루가 먼저 보여요~
범종루로 통하는 철문
굳게 닫혀진 철문과 담쟁이 넝쿨의 조화가 세월의 흔적을 말해주는듯~
범종루를 지나면 일주문이 보입니다
일주문에는 사대천황이 우릴 반기는게 아니라 세면트면이~-_-;;
먼저 고개숙여 합장을 하고 절에 발을 들여놓습니다~
왼쪽의 약수터에서 입안을 헹구고 손을 깨끗하게 씻었어요~
약수터를 지나 걸어가면 종무소~보광전~대웅전으로 이어집니다
아레에서 봤던 범종루가 오른쪽에 있어요~~
범종의 소리는 부처의 음성으로~
모든 중생을 구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등산객들로 붐빌줄 알았는데 경내는 조용하기만 하네요~~~
이곳은 예불 드릴때 타종하는곳인것 같아요~
대웅전으로 곧장 가서 삼배를 드릴려고 합니다~
대웅전은 2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층은 법당이고~
2층으로 올라가면~
천불전입니다~
대웅전 2층에서 내려다본 모습
대웅전 옆에는 칠성각이 있습니다
절 처마만 나무인듯~
칠성각 전체도 돌벽돌로 지어져 있어요~~~
산아래 동네가 훤히 내려다 보입니다~
대웅전과 칠성각을 지나면~
바로 만나게 되는 십일면 관음보살상~
설화에는 불상조각가가 부처님이 아닌
마음속에 새긴 여인을 새길테니 용서해주세요라며 새겼다고 하네요~
독성산영각으로 오르는 가파른 계단입니다~
암벽을 따라 정교하게 새겨진 부처와 사천왕상~
사람의 크기와 비교해보면 그 어마어마함에 입을 다물기가 힘들정도~
독성산영각의 오른쪽 사람 한명 겨우 지나갈 통로와 철계단이 보이는데~
위를 올려다보면 이렇게 금방이라도 쏟아질듯한 바위들이 틈새에 턱 걸쳐 있어요~
내려가는 돌계단길에서~
16나한의 자애로운 미소~
이 거대한 암벽에 정 하나로 나한과 불상을 새긴
고려시대 조각가들의 정교함과 신비감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독성산영각을 내려와서도 자꾸자꾸 뒤돌아보게 됩니다~
오늘 이렇게 산행으로 들른 석불사~
암벽에 새겨진 불상의 신비로움도 감탄을 자아냈지만
큰바위들이 마치 당장이라도 쏟아질듯 얼깃설깃 포개져 있는 풍광에
계속 입이 쩍 벌어졌습니다~
대웅전 2층에서 내려다 보이는 세상의 풍경~
부처님이 인간세상을 이렇게 굽어보고 있을까요?
부산 만덕 석불사 꼭 들러보시길...^^
첫댓글 3월15일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