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생명의 근원을 이루며 흐르는 시냇물을 본뜬글자가 내천(川)자라고 한다면 물수(水)자는 그것보다도 더 근본적인 요소를 내용으로하고있다
말(言)로써 시냇물(川)이 흐르듯이 끊임없이 사람의 마음을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끄러내는것이 가르칠훈(訓)자라고 한다면 맑고 깨끗(白) 하며 모든생명의 근원(水)이 되는것으로 그 참뜻을 표징하는 글자가 곧바로 샘천(泉)자가 되는것과 같다
물은산소와 수소의 화합물로써 상황과 조건에 다라 온갖 조화와 변화를 일으켜 기온이 상승하면 수증기가 되고,기온이 내려가면 얼음이 된다.물은 위에서 아래로 아래로 자기몸을 낮추고 겸양지덕을 보이며 행보(行步)한다.
물은 자기형상을 나타내지않으며 색깔도 없고 맛도 없으며 순수한 그 마음을 담는 그 그릇과 색깔에 따라 달리하면면서 주변과 조화되는 어울림을 나타내는것이다

물의 성질은 청정담백(淸淨淡白)하므로 사람의 마음도 그와 같다 하여 심여수(心如水=물이란 사람의 마음과 같은것)라하였다 물은 만물에 순응하여 커다란 혜택을 주지만 만물과 더부러 다투지 않고 사람이 싫어하는 저습한 곳을 그 거처(居處)로하는것이다 무위자연(無爲自然)의 도(道)와 같은 자세이며 최고의 덕을 나타내는것이다
서양철학의 시조 탈레스는 "만물의 근원을 물이라" 했고 동양철학의 중심이라고할수있는 중용이라는 책에서는 물을 땅의 혈기라 고 하였다(水者地之血氣也)
***탈레스-소아시아의 그리스 식민지 밀레토스 출생이다. 페니키아인의 혈통이며, 당초에는 상인으로 재산을 모아 이집트에 유학하여 그곳에서 수학과 천문학을 배웠다. BC 585년 5월 28일 일식(日蝕)을 예언하였는데, 그것은 바빌로니아의 천문학적 지식에 의했던 듯하다
***중용(中庸)-사서삼경중의 하나로 대학 중용 논어 맹자에의 사서(四書)에 속하는것이며 차돌중용에 덤불대학이라고 할만큼 중용은 차돌처럼 단단하여 보통여간하여서는 깨치기가 어렵다 고 하는 학문이다
쓰임새
1.수락석출(水落石出)=겨울강변의 경치-즉 강물이 줄어들고 암벽이 들어나면서 울퉁불퉁한 기암괴석이 새로운 볼거리로 들어남을 말한다
2.수유사덕(水有四德)=물은 인의용지(仁義勇智)의 네가지 덕을 갖추고있음 출전:尹子에 水有四德 沐浴群生 通流萬物仁也---모든 생명에 목욕을 시키고 서로 흐름을 통하여 사귀게하니 그것은 어짊이요 揚淸澈 濁蕩去滓穢義也---맑고 깨끗함을 들어내고 지저분한 지꺼기들을 모두 버리니 그것은 의로운것이다 柔而難犯 弱而難勝勇也---부드러우나 함부로 범할수없고 약한듯 하지만 이길수가 없으니 용맹스러운것이요 道江疏河 惡盈流謙智也---큰강물과 작은하천을 서로 소통시키며 악이 차고넘치면 흘려버리니 그것은 지혜로운것까지 겸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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