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엔 음성을 거쳐 원주까지 다녀왔습니다.
아직은 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있으니까 바닷가는 피하고 내륙 계곡쪽으로 가보기로 한거죠.
음성 큰바위얼굴조각공원: 우선 그 규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중부속도로에서 음성 생극면으로 갈려 들어가면
정신병원과 일반병원 두 곳이 있는데, 그 앞 정원을 비롯해서 그 옆 넓은 광장에 늘어서있는 조각상들-예수와 열두제자상/
미국과 우리나라 역대대통령상/노벨상 수상자들/세계의 성인상/ 불상/미소를 짓게하는 각종 동물조각상 -들이 나열돼 있
는데, 지금까지 조각공원도 많이 가보고 조각품도 많이 봐왔지만 그렇게 많고 규모가 큰 곳은 처음 보았지요.
관람료는 6,000원(장애인과 경로우대 5,000원)인데 한번은 가봐야 되고, 특히 어린이들에겐 좋은 교육장소가
될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 코스는 원주 천은사계곡: 큰 길가에서 절까지 약 500m 구간인데 폭포같이 경사진 계곡 암반 위로 흘러내리는 물길이
아주 맑고 차거워서 가족단위로 피서하기 좋은 곳입니다. 나무 그늘도 있고 발 담그고 놀곳도 여러군데이고...
확 트인 넓고 시원한 곳을 원한다면 다음 코스인 간현유원지를 권하고 싶군요.
주차료 2천원(장애인차는 무료)을 내고 들어가는데, 밥을 해먹을 수있는 민박집도 있고 야영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넓고 많은 물에서 낚시도 할 수 있고, 가족 물놀이도 할 수 있는 곳이어서 1박2일쯤 지내면 좋을듯...
이번 여행은 가는 길에 대학찰옥수수도 좀 사올까 했는데 지금은 철끝이 돼서 제대로 된 것은 만날 수도 없었고 맛만 간단히
보고 돌아올 수 밖에 없었지요. 모든 것은 타이밍이 중요한것. 내년엔 맞출 수 있으려나?
다음엔 더 좋은 소식 전할것은 약속합니다. 이 가을 좋은 결실 맺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