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 나이에 마음이 자꾸 조급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년 퇴직후 편안한 일을 해 보려고, 잔소리나 모욕적인 언어를 듣지않고 즐거운 여가 생활처럼 일을 하려고 시작한 직업인 공인중개사인데 왜 마음이 불안하고 급해지는 걸까?
내 주변에 경쟁할 상대라도 생긴걸까?
아님 내 구역을 누가 침범해서 경쟁이라도 해야 되는걸까?
아니다 나 스스로 만든 경쟁의 굴레인 것이다.
뺏기면 안되지, 저 시람들 보다 뒤 떨어지면 안되지, 내껀데 저 사람들이 다 해버리면 나는 뭘하지, 전부 다 욕심이 만든 굴래이다.
저들이 다하진 못 하겠지 생각하고. 한발짝 뒤에서 남는거만 내가 하지, 하는 초심은 어디로 가버린 것이지?
이래야 정년퇴직자가 새롭게 가진 직업의 정석인데, 하다보면 자꾸 그 굴래를 벗어나려고 하고 있다.
안해도 안 아파도 될, 힘든 일들을 왜 자꾸만 만드는 걸까?
다 욕심이고 잠재의식 속의 경쟁 심리가 만들어 낸 병이고 아픔이다.
내가 평생 직장생활에서 얻은 지식이나, 선배 공인중개사로서 소속공인중개사 후배들보다 앞선 부분을 후배 소속 공인중개사에게 전수 하는걸 즐거움으로 삼으면 안 되는 걸까?
내가 좋아하는 백종원선생이 나오는 음식관련 프로그램을
시청 하다보면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프로그램에서도 방문한 음식점의 음식에 대한 칭찬 일색이다.
모든 음식점의 음식들이 모두다 맛있는건 아닐것인데, 하지만 그는 불평이나 불만보다는 맛있게 먹는 방법을 찾아서 설명할 뿐이다.
그리고 백패커 예능프로그램에서도 많은 출연진과 형님·동생처럼 호흡을 맞추면서 그 많은 양의 식사준비를 그때그때 반전을 가져오며 모두가 즐겁게 하는걸 보면서 저렇게 많은것을 가진 사람이 어찌 저렇게 편안하게 행동하고, 욕심이 없어보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분이 가진게 많아서 그럴까요?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진게 많을수록 더 가지려고 욕심을 부리고 불평도 많다고 하는데요.
내가 보기에는 돈 보다는 자기 직분에 충실한 사람, 자기 직업에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 가장 멋진 사람이 아닌가 싶다.
내가 보기에는 타고난 천성인 것이고 그 천성이 그를 자꾸 더 큰 부자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나도 앞으로는 욕심이 없는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이 가슴속에 가득한 그런 직업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