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절두산 천주교 순교성지 (1)
2017.4.4(화) 한국부인회 동해시지부 회원들의 서울 소비자 아카데미 세미나중
서울 마포구 합정동 96-1에 위치한 절두산 천주교 순교성지를 약 1시간 동안 둘러본다.
절두산은 원래 머리를 높이 든 형상이라 하여
가을두, 누에의 머리와 비슷하다고 하여 잠두봉이라 부르던 곳이다.
바로 아래 양화진 나루터에는 한강을 통해서
각 지방에서 조세곡 수송선과 어물, 채소 등을 실은 배가 드나 들었다.
양화진 주변은 잠두봉과 어울려 이름난 승경으로 많은 풍류객과 문인들이 뱃놀이를 즐기면서
시를 지었던 곳이기도 하다.
1866년 2월 프랑스 군함이 천주교 탄압을 문제 삼아 한강을 거슬러 양화진가 서강까지 진입하였다.
이에 격분한 대원군은 수많은 천주교인들을 잠두봉에서 목을 베어 참수케 한다.
그 뒤로 머리를 잘랐다하여 절두산(切頭山)이라는 지명을 얻게 되었다.
한국 천주교회에서는 병인(1866년) 순교100주년을 기념하여 1967년 10월 순교 기념관을 개관하였다.
현재 절두산 성지 내에는 한국 천주교회 관련 사료와 유물.유품 전시관, 28위의 성인 유해를 모신 유해실,
순례성당, 순교자 교육관을 비롯하여, 야외 전시관이있다.
절두산 순교 성지는 생명을 바쳐 믿음을 증거한
한국 천주교회 신앙 선조들의 순교 정신이 살아 쉼쉬는 뜻깊은 성지이다.
마포구 망원 1주차장에 주차
순교자 기념탑
순교자 기념탑은 절두산에서 순교한 것으로 확인되는 이의송 가족을 비롯한
28위의 순교자와 수많은 무명 순교자들을 기리기 위해 2000년 9월 20일 세워졌다.
순교기념비 주탑에는 형틀을 상징하는 조형물 아래 16명의 순교자들 모습이 새겨져 있고,
우측탑에는 절두된 머리가 올려져 있어 절두산의 지명을 암시하며,
주탑과 함께 33명의 순교자 모습이 새겨져 있다.
좌측탑은 일종의 오벨리스크 형식으로 제작되어
절두산에서 순교한 무명 순교자들의 모습을 새겨놓았다
김대건 신부 정원
김대건 신부 동상
김대건 신부 탄생 150주년 맞아 기념 제작된 것으로
'애국선열조상 건립위원회‘가 건립한 것으로 홍익대 전뢰진 교수에 의해 제작되었으며
1972년 김수환 추기경의 축성과 함께 제막되었다.
김대건 신부의 동상은 뒤에 가톨릭 대학교로 이전되었으며, 그 자리에 지금의 동상이 자리하게 되었다.
[좌대 높이 5.8m, 본상 높이 4.35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