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단풍여행 및 수학여행시 주로 이용하는 버스의 추락사고 예방을 위하여 경사가 급하고 굴곡이 심한 도로를 운행할 때 제동력을 높여주는 보조제동장치 사용의 필요성과 안전한 운전방법을 알리기 위하여 제동장치 과열에 의한 제동거리 시험결과를 지난 11일 국토부가 발표했다.
보조제동장치는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고 배기가스 압력을 이용하거나, 전자석 등을 이용하여 변속기의 회전을 감속시켜 속도를 줄이는 장치이다.
이번 시험은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경사가 급하고 굴곡이 심한 내리막 길을 버스가 시속 60㎞로 내려가는 상황을 가정하여 실시한 것으로, 제동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라이닝 온도와 제동거리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조사했다.
이번 시험결과 경사가 급하고 굴곡이 심한 도로를 운전할 때에는 속도를 줄이기 위해 브레이크 페달을 자주 밟게 되어 브레이크 주요부위인 라이닝이나 드럼에 많은 열이 발생되면서 기능이 약화되었고(熱火, Fade), 제동 밀림현상도 발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보조제동장치를 사용하면서 속도를 줄이게 되면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 횟수가 줄어 들어 라이닝이나 드럼 등에 기능약화 현상(熱火, Fade)이 발생하지 않았고, 제동 밀림현상도 발생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안전연구원 관계자는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는 시점을 놓칠 경우에는 제동밀림 현상이 나타나 커브길에서 차로를 유지하지 못하고 밖으로 튕겨 나갈 수 있기 때문에 경사가 급한 길에서는 보조제동장치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을철 단풍여행 및 수학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의 경우 안전을 위하여 전세버스를 계약하기 전에 운전자가 보조제동장치 사용 방법을 숙지하고, 실제 사용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기능을 잘 쓰고 감속운행으로 사고를 방지해야겠습니다 ^^* 좋은 내용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