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구청소년센터서 온 체험객들이 동계정 체험장서 떡메치기를 끝냈을쯤
수돗가에서 뒷정리를 하던 신진숙선생의 비명에 가까운 소리.....
"어머나 원장님~~~말벌집 있어요 우째해 보이소"
원장이 무슨 원더우먼인줄 아나?
긴급히 119에 전화를 걸었고 신고 후 위치 추적을 했다는 문자가 오고 출동까지 16분 걸렸다.
잠시후 대형 토치램프가 불꽃을 뿜어대니 벌집이 떨어짐과 동시에 울려대는 화재경보기!!
말벌보다 더 무섭다.
올 봄에 화재경보기는 동계정 처마 사방 네곳에 달았는데
그 중 수돗가와 가까이 달린 경보기가 토치램프 불기운을 감지하고 작동한 것이다
와따라~~~^^
화재감지기 장치 후 처음으로 작동되어 우수한 성능이 검증되었다.
연이어 금전고택의 말벌집도 퇴치!!
119의 빠른 출동에 감사 드린다
처음 말벌집을 발견한 신진숙선생, 놀래서 벌린 입이 다물어지지 않은듯.......
순식간에 토치램프서 불꽃이 일어나고 .....
말벌은 기와장 아래 집을 지었다.
마술을 보는듯 우리는 숨을 죽이고 가슴을 졸였다.
드디어 벌집이 떨어져 내렸네요. 어느새 벌들은 도망을 치고 빈 집만 !
금전고택의 제초를 위해 풀을 베던 정영태선생께서 하마트면 큰 일 날뻔 했지요. 뽕나무 밑에서 벌들이 우루루 달려나오는 통에
엄마나 ~~~^^ 도망을 친것이 엊그제! 오늘 이놈들 ! 잘 만났다. !
큰 소방차는 마을입구에, 작은 소방차는 체험장앞에 들어오지 못해 정려각 앞에 주차했다.
다행이 체험학생들이 중고교생들이라 침착했다. 모두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무사히 체험이 끝나고 안녕을 고했다.!!
최근 학생들의 달라진 모습은 모두가 입술을 빨갛게 바른 모습들....."너희들은 화장을 하지 않아도 예쁠 연령이니 화학물질을 벌써부터 바르면 좋지않아"라고 타일러 보았으나 반응은 시큰둥! 세상이 변한건지, 아이들이 변한건지....
요즘 아이들의 체격은 무척 좋다. 정신과 신체의 발란스가 맞지 않는 것이 탈이다.
천성 개구장이 들이다 얘네들 폼, 멋있지요?
보조강사로 출전한 3기 제성순선생의 미소가 곱다.
첫댓글 이쁜 처자들과 멋진 도련님들이네요~
하하하
천하무적 원장님 말벌에 덜덜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