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 以風鳴冬 이풍명동 산지: 서해 태안 규격: 27 × 21 × 11 소장자: 이 영 초
위 수석은 바람으로써 겨울 소리를 낸다는 의미입니다 재와 같은 빛깔의 바탕에 풀빛이 감도는 모암은 바닷속에서 파도에 밀려 이리 뒹굴고 저리 뒹굴고 모래 속에서 이리 갈리고 저리 갈리고 천년 수마를 거듭한 후에 원형으로 태어났습니다
좌측에는 붓을 닮은 단봉 하나가 솟아 있고 중간에는 앞뒤로 뾰족하게 생긴 두 개 봉과 세 개의 봉이 나란히 산을 호위하고 있습니다
우측에도 앞뒤로 쌍봉과 삼봉의 바위산이 가파르게 생겨서 산을 지키고 있네요
전체적인 산의 구도가 좌측은 완만한 모양의 고만한 중간 높이면 우측은 기백을 자랑이라도 하듯이 가장 높고 크게 솟아 있고 가운데는 더 낮고 작게 생긴 바위산들이 아우러져 조화의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듯하고 지난밤에는 소리 없이 눈이 소복이 내려앉아 흰옷을 갈아입고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겨울을 만끽하게 하는 문양석입니다.
첫댓글 좋은구도에 삼봉산이 멋짐니다
서해안 수석으로 문양이 꽤 선명하게 잘 나왔습니다.^^
즐감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여근석우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