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새로이 가입하신 회원부부와 함께
산청 반천으로 노박덩굴 열매를 채취하러 갔다
반천계곡에 지천으로 있다는 소식은 일찌감치 접한바
날씨는 춥고 간간하게 비와 눈이 섞여 내리는 날 하여도 어쩌
잠시 시간을 내어 간곳

그러나 이미 열매는 절반 이상이 떨어진 것이라
흐미 아까비
진작에 따러 올것을

하여 요렇게 노방덩굴열매 술을 자그마치 세병이나 담그고
줄기는 썰어서 약초로 판매하려고 현재 건조중에 있다

꾸지뽕열매, 돌배, 노박덩굴열매, 마가목 열매
오호 그 참 이쁜것들
이 맛에 나는 어쩌면 약초사랑에 푹 빠저 사는지도 모를일이다

일렬로 쭉 세워놓고 사진을 담는다
렌즈를 맘껏 키웠어도
못다 담기는 약술들
끝내 끝에 있는놈들은 제외가 되여버렸다
이렇게 하나둘 담기 시작한 약술이 이제는 약술 장식장을 짜준다 해도
못다 진열할듯 싶다
이 술들이 안 팔려나가게 되면
흠미야 평생 약술만 마셔도 못다 마실것 같다
아무렴
내년 봄이 오게 되면 또 약술 담근다고 얼마나 설칠것인가
또한 아직도 상황버섯주라던가 하기는 상황버섯주 10년이 넘은것을 홀짝 홀짝
다 마셔버렸음이라 다시 담그긴 해야겠는데
신서방이 술 담을것은 따다줄께요 하더만 아직 감감무소식이다
또한 말굽버섯을 이번에는 제대로 큰술병 사다가 담아보자 싶은 욕심인지라
언제 산행을 하게 되면 말굽버섯과
상황버섯 그리고 겨우살이를 따다가 겨울에는 술을 담아볼 참이다
참고로 노박덩굴의 효능은
가장 좋은 효과를 보는것이 바로 생리통이라 한다
나야 이미 여자의 길은 이미 끝맺였음인지라 별반 소용없을것
예비며느리가 생리통이 심하다 하니
내일 아들이 내려오면 술 담은것 한병은 선물로 줘야 하겠다
그 외 노박덩굴의 효능을 보자면
뼈와 근육의 통증, 팔다리가 굳어지고 마비되는 증세
요통, 이질, 장염, 치질에 좋다 하니
거풍과, 활혈에 쓰면 참 좋을듯 싶다
첫댓글 노박덩굴은 술 담은 병이 더 맛나게 보이네요...ㅎㅎ
제가 담아본 술은 자두술이 유일한데 색깔이 참 아름답더군요~~~
그 아름다움으로 슬슬 술을 담게 되지요
그러다 보면 ]
약술로 집안을 차지하게 됩니다
그 엣날엔 집안의 장으로 차지했던 시절과도 같지요
술병속에 담궈놓으니 더 아름다워 보이네요~~
그 매력으로 오늘도 무엇을 숨 담을까
궁리하며 삽니다
그런데 이 겨울엔 술 담을것이 그리 마땅치 않다는것이지요
^^....히야...하나같이 작품이네요. 둘 공간이 없어서 술담는 것도 무서워요.
아마도 내 침대까지 차지할지라도
나는 꾸준히 담을것 같은데
효소 발효액 담는 취미와 같을것...그러나 효소발효액 담는것보다
공간은 덜 차지하겠지요
@백유현(어치) 우리집은 책 둘 공간이 없어서 책을 이고 살아야할 판이에요. 화초도 한 몫하구요....
이제는 정말 화분들 이고 살아야할듯 싶어요.
@이은화(산아래연꽃/창원) 책은 이사하면서 반씩 버리고 나니 그런데로
또한 집과 사무실 두곳으로 나누니 또한 그런데로
산청 이사와 책방 손님들 숙소로 주었더만 들고간 책이 많아 헐렁해진 책꽂이
그런데로....그러나 화초 키우는것엔 영 젬병인지라
그대로 밖에서 얼어죽이고 또 봄이면 사다 심고 그런데로...그런데 와우 술은...어쩌나 마셔버릴까
언냐 술담다가 주태백이 되겠군요 이러다가 지하 술바에 들어갈 곳이 없겠네요. 담금주만 한짐이 되겠네 ㅋㅋ
ㅎㅎ 아직도 멀었다요
오늘 내일은 토복령 술 담을라 해요
토복령이 아직 덜 말라 안 담고 있다요 다 마르면 한 두어병 또 담아봐야지 합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