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 總結
是爲菩薩摩訶薩이 以諸善根으로 而爲廻向하야 普願一切諸佛國土에 悉具種種妙寶莊嚴이니라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선근(善根)으로 회향하면서 일체 모든 부처님의 국토가 다 갖가지 묘한 보배의 장엄을 구족하기를 널리 원하는 것이니라.”
*
총결(總結)
*
제목을 총결이라고 하였다. 모든 것을 다 맺는다는 이야기가 되겠다.
*
시위보살마하살(是爲菩薩摩訶薩)이 :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이제선근(以諸善根)으로: 모든 선근으로써
이위회향(而爲廻向)하야 : 회향을 해서
보원일체제불국토(普願一切諸佛國土)에 : 널리 일체 제불국토에
실구종종묘보장엄(悉具種種妙寶莊嚴)이니라 : 다 종종 묘보장엄을 구족하기를 원하는 것이니라. 일체 제불 국토에 가지가지 묘한 보배 장엄을 구족하기를 원한다. 앞에서 말한 것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그렇다.
마, 他寶莊嚴
如寶莊嚴如是廣說하야 如是香莊嚴과 華莊嚴과 鬘莊嚴과 塗香莊嚴과 燒香莊嚴과 末香莊嚴과 衣莊嚴과 蓋莊嚴과 幢莊嚴과 幡莊嚴과 摩尼寶莊嚴도 次第乃至過此百倍하야 皆如寶莊嚴如是廣說하니라
“보배의 장엄을 이와 같이 광대하게 말한 것처럼, 이와 같이 향(香)의 장엄, 꽃의 장엄, 화만(華鬘)의 장엄, 바르는 향의 장엄, 사르는 향의 장엄, 가루향의 장엄, 옷의 장엄, 일산(日傘)의 장엄, 깃대의 장엄, 깃발의 장엄, 마니보배의 장엄도 차례로 이보다 백 배가 넘게 지나가며, 보배의 장엄과 같이 이와 같이 광대하게 설하느니라.”
*
타보장엄(他寶莊嚴) : 다른 여러 가지 장엄
*
여보장엄여시광설(如寶莊嚴如是廣說)하야 : 보장엄을 이와 같이 광설해서
여시향장엄(如是香莊嚴)과 : 이와 같이 향장엄과
화장엄(華莊嚴)과 : 화장엄과
만장엄(鬘莊嚴)과 : 만장엄과
도향장엄(塗香莊嚴)과 : 도향장엄과
소향장엄(燒香莊嚴)과 : 소향장엄과
말향장엄(末香莊嚴)과 : 말향장엄과
의장엄(衣莊嚴)과 : 의장엄과
개장엄(蓋莊嚴)과 : 개장엄과
당장엄(幢莊嚴)과 : 당장엄과
번장엄(幡莊嚴)과 : 번장엄과
마니보장엄(摩尼寶莊嚴)도 : 마니보장엄도
차제내지과차백배(次第乃至過此百倍)하야 : 차제로 내지 이것의 백배를 지나서
개여보장엄여시광설(皆如寶莊嚴如是廣說)하니라 : 다 보배와 같은 장엄이 이와 같이 널리 설했느니라.
(16) 衆生廻向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以法施等所集善根으로 爲長養一切善根故로 廻向하며 爲嚴淨一切佛刹故로 廻向하며 爲成就一切衆生故로 廻向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皆心淨不動故로 廻向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皆入甚深佛法故로 廻向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皆得無能過淸淨功德故로 廻向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皆得不可壞淸淨福力故로 廻向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皆得無盡智力하야 度諸衆生하야 令入佛法故로 廻向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皆得平等無量淸淨言音故로 廻向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皆得平等無礙眼하야 成就盡虛空徧法界等智慧故로 廻向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皆得淸淨念하야 知前際劫一切世界故로 廻向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皆得無礙大智慧하야 悉能決了一切法藏故로 廻向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皆得無限量大菩提하야 周遍法界하야 無所障礙故로 廻向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皆得平等無分別同體善根故로 廻向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皆得一切功德하야 具足莊嚴淸淨身語意業故로 廻向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皆得同於普賢行故로 廻向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皆得入一切同體淸淨佛刹故로 廻向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悉觀察一切智하야 皆趣入圓滿故로 廻向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皆得遠離不平等善根故로 廻向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皆得平等無異相深心하야 次第圓滿一切智故로 廻向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皆得安住一切白法故로 廻向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皆於一念中에 證一切智하야 得究竟故로 廻向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皆得成滿淸淨一切智道故로 廻向이니라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법을 보시하는 등으로 모은 선근으로써 일체 선근을 기르기 위하여 회향하며, 일체 세계를 장엄하기 위하여 회향하며, 일체 중생을 성취시키기 위하여 회향하느니라.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마음이 깨끗하여 동요하지 않게 하려고 회향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매우 깊은 불법(佛法)에 들어가게 하려고 회향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지나갈 이 없는 청정한 공덕을 얻게 하려고 회향하느니라.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깨뜨릴 수 없는 청정한 복력(福力)을 얻게 하려고 회향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다하지 않는 지혜의 힘을 얻어 모든 중생들을 제도하여 불법에 들어가게 하려고 회향하느니라.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평등하고 한량없이 청정한 음성을 얻게 하려고 회향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평등하고 걸림 없는 눈을 얻어 온 허공과 법계에 두루 하는 지혜를 성취케 하려고 회향하느니라.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청정한 생각을 얻어 지나간 겁(劫)의 일체 세계를 알게 하려고 회향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걸림이 없는 큰 지혜를 다 얻어 모두 일체 법장(法藏)을 통달하게 하려고 회향하느니라.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제한 없는 큰 보리를 얻어 법계에 두루 하되 장애가 없게 하려고 회향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평등하여 분별이 없는 자체와 같은 선근을 얻게 하려고 회향하느니라.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공덕으로 구족하게 장엄하여 청정한 몸과 말과 뜻의 업을 얻게 하려고 회향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보현(普賢)과 같은 행(行)을 얻게 하려고 회향하느니라.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두 체성(體性)이 같은 청정한 부처님의 세계에 들어가게 하려고 회향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두 온갖 지혜를 관찰하여 원만한 데 들어가게 하려고 회향하느니라.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두 불평등한 선근을 멀리 여의게 하려고 회향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평등하여 다른 모양이 없는 깊은 마음을 얻고 차례로 온갖 지혜를 원만케 하려고 회향하느니라.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선한 법에 편안히 머물게 하려고 회향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두 잠깐 동안에 일체 지혜를 증득하여 구경(究竟)함을 얻게 하려고 회향하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두 청정한 일체 지혜의 길을 원만히 성취케 하려고 회향하느니라.”
*
중생회향(衆生廻向) : 중생을 위한 회향
*
불자(佛子)야: 불자야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이: 보살마하살이
이법시등소집선근(以法施等所集善根)으로 : 법보시를 하는 등으로 모은 바 선근으로
위장양일체선근고(爲長養一切善根故)로 : 일체 선근을 장양하는 고로
회향(廻向)하며 : 회향한다. 선근을 많이 지었는데 그 선근이 더 자라나도록 하기 위한 고로 회향한다. 우리가 일주일 기도를 하고 나서도 그 작은 일주일의 기도를 보다 더 큰 기도로 돌이키는 것이 회소향대(廻小向大)다. 회향은 내가 한 작은 선근이 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미쳐지도록, 금년에 한 선근보다 몇 배 몇 십 배 더 많은 선근을 닦도록 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다. 그것이 회향이다.
엊그저께 산중 작은 암자를 가봤는데 31평짜리 법당이 비록 작지만 장엄을 참 잘 했다. 요즘 젊은 스님이 어떻게 저렇게 까지 법당을 잘 지을 수 있는가. 한쪽 모서리에 있어서 신도들이 가는지 오는지도 잘 모르겠는데 국가보조를 받는 것도 아니고 순전히 개인 능력으로 기도하고 교양대학 하면서 그렇게 법당을 한껏 지었다.
누가 봐도 신심나게 법당을 잘 지은 것을 보고 참 좋은 회향이라는 생각을 했다.
법당 불사를 해도 그렇게 다른 사람이 신심나도록 정성을 다해서 지으면 참 좋은 회향이 된다.
위엄정일체불찰고(爲嚴淨一切佛刹故)로 :일체 불찰을 깨끗하게 장엄하는 고로
회향(廻向)하며: 회향하며
위성취일체중생고(爲成就一切衆生故)로: 일체 중생을 성취하는 고로
회향(廻向)하며: 회향하며
*
위령일체중생(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개심정부동고(皆心淨不動故)로 : 다 마음이 청정해서 움직이지 않게 하는 까닭으로
회향(廻向)하며 : 회향하며
위령일체중생(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개입심심불법고(皆入甚深佛法故)로 : 깊고 깊은 불법에 들어가게 하기 위한 고로
회향(廻向)하며: 회향하며
위령일체중생(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개득무능과청정공덕고(皆得無能過淸淨功德故)로 : 능히 다 그 사람을 지나갈 수 없는 청정공덕을 얻게 하는 고로
회향(廻向)하며: 회향한다. 그 작은 법당을 이 시대에는 그보다 더 잘 지을 수 없도록 지었다는 것, 그것이 무능과(無能過)다. 능히 그 법당보다 더 낫게 할 수 없는 청정공덕으로 회향한 것이다.
*
위령일체중생(爲令一切衆生)으로 :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개득불가괴청정복력고(皆得不可壞淸淨福力故)로: 다 무너뜨릴 수 없는 청정복력을 얻게 하는 고로
회향(廻向)하며: 회향한다. 대개는 복도 짓기는 잘 짓는데 그것이 무너지고 손실을 가져오게 하는 경우가 참 많다. 그렇지 않아야 되는데도 그렇다. 불가괴청정복력을 얻게 하는 고로 회향하며
위령일체중생(爲令一切衆生)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개득무진지력(皆得無盡智力)하야 : 다함이 없는 지혜의 힘을 얻어서
도제중생(度諸衆生)하야 : 모든 중생들을 제도해서
영입불법고(令入佛法故)로 : 불법에 들어가게 하는 고로
회향(廻向)하며 : 회향하며
*
위령일체중생(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개득평등무량청정언음고(皆得平等無量淸淨言音故)로 : 다 평등 무량 청정 언음을 얻게 하는 고로
회향(廻向)하며 : 회향하며
위령일체중생(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개득평등무애안(皆得平等無礙眼)하야: 다 평등해서 걸림이 없는 눈을 얻게 하는 고로 회향하며
성취진허공변법계등지혜고(成就盡虛空遍法界等智慧故)로 : 진허공 변법계와 같은 지혜를 성취하게 하는 고로
회향(廻向)하며 : 회향하며
*
위령일체중생(爲令一切衆生)으로 :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개득청정념(皆得淸淨念)하야 : 다 청정한 생각을 얻어서
지전제겁일체세계고(知前際劫一切世界故)로 : 전제겁의, 앞에 올 겁이다. 일체세계를 아는 고로
회향(廻向)하며: 회향하며
위령일체중생(爲令一切衆生)으로 :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개득무애대지혜(皆得無礙大智慧)하야 : 걸림없는 대지혜를 얻어서
실능결료일체법장고(悉能決了一切法藏故)로 : 일체 법장을 다 능히 환하게 알게하는 고로
회향(廻向)하며 : 회향하며
*
위령일체중생(爲令一切衆生)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개득무한량대보리(皆得無限量大菩提)하야 : 다 능히 무한량 대보리를 얻어서
주변법계(周遍法界)하야 : 법계에 두루해서
무소장애고(無所障礙故)로 : 장애가 없게 하는 고로
회향(廻向)하며 : 회향하며
위령일체중생(爲令一切衆生)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개득평등무분별동체선근고(皆得平等無分別同體善根故)로: 다 평등해서 분별이 없고 또 모두가 다 체가 같은 선근을 얻게하는 고로
회향(廻向)하며 : 회향하며
*
위령일체중생(爲令一切衆生)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개득일체공덕(皆得一切功德)하야 : 일체 공덕을 얻어서
구족장엄청정신어의업고(具足莊嚴淸淨身語意業故)로: 청정 신어의업을 구족하게 장엄하게 하는 고로
회향(廻向)하며 :회향하며
위령일체중생(爲令一切衆生)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개득동어보현행고(皆得同於普賢行故)로: 보현행에 같이 됨을 얻게 하는 고로
회향(廻向)하며: 회향하며
*
위령일체중생(爲令一切衆生)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개득입일체동체청정불찰고(皆得入一切同體淸淨佛刹故)로: 일체 동체 청정 불찰에 들어감을 얻게 하는 고로
회향(廻向)하며: 회향하며
위령일체중생(爲令一切衆生)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실관찰일체지(悉觀察一切智)하야: 다 일체지를 관찰해서
개취입원만고(皆趣入圓滿故)로: 다 취입이 원만하게 하는 고로
회향(廻向)하며 : 회향하며
*
위령일체중생(爲令一切衆生)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개득원리불평등선근고(皆得遠離不平等善根故)로 :다 불평등을 원리하는 선근을 얻게 하는 고로
회향(廻向)하며: 회향하며
위령일체중생(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개득평등무이상심심(皆得平等無異相深心)하야: 다 평등 무이상 심심을 얻어서
차제원만일체지고(次第圓滿一切智故)로 : 차제로 일체 지를 원만히 하는 고로
회향(廻向)하며: 회향하며
위령일체중생(爲令一切衆生)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개득안주일체백법고(皆得安住一切白法故)로 : 다 일체 백법에 안주함을 얻게 하는 고로
회향(廻向)하며: 회향한다. 최고의 법이다.
위령일체중생(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개어일념중(皆於一念中)에: 다 일념 중에
증일체지(證一切智)하야: 일체지를 증득해서
득구경고(得究竟故)로 : 구경을 완성하는 고로, 최고를 얻게 하는 고로
회향(廻向)하며 : 회향하며
위령일체중생(爲令一切衆生)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개득성만청정일체지도고(皆得成滿淸淨一切智道故)로 : 청정한 일체의 지도를 원만하게 얻게 하는고로
회향(廻向)이니라 : 회향하느니라.
(17) 菩提廻向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以諸善根으로 普爲一切衆生하야 如是廻向已하고 復以此善根으로 欲普圓滿演說一切淸淨行法力故로 廻向하며 欲成就淸淨行威力하야 得不可說不可說法海故로 廻向하며 欲於一一法海에 具足無量等法界 淸淨智光明故로 廻向하며 欲開示演說一切法差別句義故로 廻向하며 欲成就無邊廣大一切法光明三昧故로 廻向하며 欲隨順三世諸佛辯才故로 廻向하며 欲成就去來現在一切佛自在身故로 廻向하며 爲尊重一切佛可愛樂無障礙法故로 廻向하며 爲滿足大悲心하야 救護一切衆生하야 常無退轉故로 廻向하며 欲成就不思議差別法無障礙智하야 心無垢染하고 諸根淸淨하야 普入一切衆會道場故로 廻向하며 欲於一切若覆若仰과 若麤若細와 若廣若狹과 小大染淨인 如是等諸佛國土에 常轉平等不退法輪故로 廻向하며 欲於念念中에 得無所畏無有窮盡種種辯才의 妙法光明하야 開示演說故로 廻向하며 爲樂求衆善하야 發心修習하야 諸根轉勝하야 獲一切法大神通智하야 盡能了知一切諸法故로 廻向하며 欲於一切衆會道場에 親近供養하고 爲一切衆生하야 演一切法하야 咸令歡喜故로 廻向이니라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모든 선근으로 널리 일체 중생을 위하여 이와 같이 회향하고 나서 다시 이 선근으로써 일체 청정한 행(行)을 연설하는 법력을 두루 원만케 하려고 회향하느니라.
청정한 행의 위력을 성취하여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법의 바다를 얻으려고 회향하며, 낱낱 법의 바다에 한량없이 법계와 평등하고 청정한 지혜의 광명을 구족하려고 회향하느니라.
일체 법의 차별한 구절과 뜻을 열어 보여서 연설하려고 회향하며, 그지없고 광대한 일체 법의 광명삼매(光明三昧)를 성취하려고 회향하며, 삼세 모든 부처님의 변재를 따라 수순하려고 회향하느니라.
부사의하게 차별한 법과 장애가 없는 지혜를 성취하고 마음에 때가 없이 모든 근(根)이 청정하여 일체 대중이 모인 도량에 두루 들어가려고 회향하느니라.
일체 엎어지고 잦혀지고 크고 작고 넓고 좁고 잘고 굵고 물들고 깨끗한 이와 같은 여러 가지 부처님 국토에서 평등하고 물러가지 않는 법륜을 항상 굴리려고 회향하느니라.
잠깐잠깐 동안에 두려움이 없고 다함이 없는 갖가지 변재의 미묘한 법의 광명을 얻어서 열어서 연설하려고 회향하느니라.
여러 가지 선(善)한 일을 구하려고 발심(發心)하여 닦으며, 여러 근(根)이 점점 수승하여져서 일체 법에 큰 신통과 지혜를 얻어 일체 모든 법을 모두 분명하게 알려고 회향하느니라.
일체 도량에 모인 대중에게 친근하여 공양하고, 일체 중생을 위하여 일체 법을 연설하여 모두 환희케 하려고 회향하느니라.”
*
보리회향(菩提廻向)
*
앞에서는 전부 중생을 위해서 닦은 선근이 나왔다. 법신으로써 닦은 선근이 됐든 뭘로 닦은 선근이 됐든 전부 중생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자나깨나 중생이 잘 되었으면, 중생이 잘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것이 대승불교다.
*
불자(佛子)야 : 불자야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이: 보살마하살이
이제선근(以諸善根)으로: 모든 선근으로써
보위일체중생(普爲一切衆生)하야: 널리 일체중생으로 위해서
여시회향이(如是廻向已)하고 : 이와 같이 회향하고 나서
부이차선근(復以此善根)으로: 다시 이 선근으로써, 선근으로 회향하면 거기에 또 선근이 생긴다. 몇 배가 불어나는 것이다. 다시 이 선근으로써
욕보원만연설일체청정행법력고(欲普圓滿演說一切淸淨行法力故)로 : 널리 원만 연설 일체 청정행 법력을 널리 원만하게 연설하는 고로
회향(廻向)하며 : 회향하며
*
욕성취청정행위력(欲成就淸淨行威力)하야: 청정행 위력을 성취해서
득불가설불가설법해고(得不可說不可說法海故)로 : 불가설 불가설 법의 바다를 얻게 하는 고로
회향(廻向)하며 : 회향하며
욕어일일법해(欲於一一法海)에: 일체 법의 바다에
구족무량등법계 청정지광명고(具足無量等法界 淸淨智光明故)로: 한량없는 법계와 동등한 청정지광명을 구족하는 고로
회향(廻向)하며: 회향하며 이것이
욕개시연설일체법차별구의고(欲開示演說一切法差別句義故)로: 연설법 차별 구, 글귀에 담긴 뜻 이와 같은 것을 개시 연설하는 것으로
회향(廻向)하며 : 회향한다. 나도 실력이 거기까지라 하다보면 실수도 많고 막힐 때도 많고 또 모르기도 하고 알고도 놓치기도 한다. 그래서 ‘그 구절에 담긴 뜻을 제대로 개시해서 연설하는 것’ 이런 것이 늘 생각난다.
욕성취무변광대일체법광명삼매고(欲成就無邊廣大一切法光明三昧故)로: 무변광대 일체법 광명삼매를 성취하고저 하는 고로
회향(廻向)하며: 회향하며
욕수순삼세제불변재고(欲隨順三世諸佛辯才故)로 : 삼세 제불 변재를 수순하는 고로
회향(廻向)하며 : 회향하며
*
욕성취거래현재일체불자재신고(欲成就去來現在一切佛自在身故)로 : 과거 미래 현재의 일체 부처님의 자재한 몸을 성취하는 고로
회향(廻向)하며 : 회향하며
위존중일체불가애락무장애법고(爲尊重一切佛可愛樂無障礙法故)로 : 일체부처님의 가애락 무장애 법을 존중하는 고로
회향(廻向)하며 : 회향하며
위만족대비심(爲滿足大悲心)하야: 대비심을 만족해서
구호일체중생(救護一切衆生)하야 : 일체 중생을 구호해서
상무퇴전고(常無退轉故)로 : 항상 퇴전함이 없는 고로
회향(廻向)하며 : 회향하며
*
욕성취부사의 차별법무장애지(欲成就不思議差別法無障礙智)하야 : 무장애 지혜를 성취해서
심무구염(心無垢染)하고 : 마음에 때가 없고
제근청정(諸根淸淨)하야 : 모든 근이 청정해서
보입일체중회도량고(普入一切衆會道場故)로: 일체 중회 도량에 널리 들어가는 고로
회향(廻向)하며 : 회향하며
욕어일체약복약앙(欲於一切若覆若仰)과: 일체 약복약앙, 엎어져 있거나 우러러 있거나
약추약세(若麤若細)와 : 아주 거친 나라거나 미세한 나라 그리고
약광약협(若廣若狹)과 : 넓은 나라거나 좁은 나라의
소대염정(小大染淨)인 : 작고 크고 물들고 청정한
여시등제불국토(如是等諸佛國土)에 : 이와 같은 모든 불국토에
상전평등불퇴법륜고(常轉平等不退法輪故)로: 항상 평등 불퇴법륜을 굴리는 고로
회향(廻向)하며 : 회향한다. 어떤 나라에서든지 한 번 들으면 ‘아, 불법은 바로 이거다. 내가 세세생생불법 닦아야지’ 하는 마음이 생기도록 회향한다는 것이다.
*
욕어염념중(欲於念念中)에 : 염념 가운데서
득무소외무유궁진종종변재(得無所畏無有窮盡種種辯才)의 : 두려운 바도 없고 다하는 바도 없는 종종변제의
묘법광명(妙法光明)하야 : 묘법광명을 얻어서
개시연설고(開示演說故)로 : 개시 연설하는 고로
회향(廻向)하며 : 회향하며
*
위락구중선(爲樂求衆善)하야: 즐겨 온갖 선을 다 구해서
발심수습(發心修習)하야 : 발심수습해서
제근전승(諸根轉勝)하야 : 모든 근이, 육근이 더욱더 수승해져서
획일체법대신통지(獲一切法大神通智)하야 : 일체 법 신통지혜를 얻어서
진능요지일체제법고(盡能了知一切諸法故)로 : 다 능히 일체 제법을 요지하는 고로
회향(廻向)하며 : 회향하며
*
욕어일체중회도량(欲於一切衆會道場)에 : 일체 중회도량에
친근공양(親近供養)하고 : 친근공양 하고
위일체중생(爲一切衆生)하야 : 일체 중생을 위해서
연일체법(演一切法)하야 : 일체 법을 연설해서
함령환희고(咸令歡喜故)로 : 다 하여금 환희하는 고로
회향(廻向)이니라 : 회향하느니라. 선방에 공양을 내러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결제중에 꾸준히 몇 개의 선방에 다니면서 공양하고 그 다음에 또 몇 개 선방을 다니면서 공양을 한다. 일체 중회도량에 친근 공양하는 것이다.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일체 법을 연설해서 다 환희케 하는 고로 회향하느니라.
(18) 實際廻向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又以此善根으로 如是廻向하나니 所謂以住法界無量住廻向하며 以住法界無量身業廻向하며 以住法界無量語業廻向하며 以住法界無量意業廻向하며 以住法界無量色平等廻向하며 以住法界無量受想行識平等廻向하며 以住法界無量蘊平等廻向하며 以住法界無量界平等廻向하며 以住法界無量處平等廻向하며 以住法界無量內平等廻向하며 以住法界無量外平等廻向하며 以住法界無量發起平等廻向하며 以住法界無量深心平等廻向하며 以住法界無量方便平等廻向하며 以住法界無量信解平等廻向하며 以住法界無量諸根平等廻向하며 以住法界無量初中後際平等廻向하며 以住法界無量業報平等廻向하며 以住法界無量染淨平等廻向하며 以住法界無量衆生平等廻向하며 以住法界無量佛刹平等廻向하며 以住法界無量法平等廻向하며 以住法界無量世間光明平等廻向하며 以住法界無量諸佛菩薩平等廻向하며 以住法界無量菩薩行願平等廻向하며 以住法界無量菩薩出離平等廻向하며 以住法界無量菩薩敎化調伏平等廻向하며 以住法界無量法界無二平等廻向하며 以住法界無量如來衆會道場平等廻向이니라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또 이 선근(善根)으로 이와 같이 회향하느니라. 이른바 법계에 머문 한량없는 머무름으로써 회향하느니라.
법계에 머문 한량없는 몸의 업(業)으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문 한량없는 말의 업으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문 한량없는 뜻의 업으로 회향하느니라.
법계에 머문 한량없는 색(色)이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문 한량없는 수(受)
상(想) 행(行) 식(識)이 평등함으로써 회향하며, 법계에 머문 한량없는 계(界)가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문 한량없는 처(處)가 평등함으로 회향하느니라.
법계에 머문 한량없는 안[內]의 것이 평등함으로써 회향하며, 법계에 머문 한량없는 밖[外]의 것이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문 한량없이 발기(發起)하는 것이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문 한량없이 깊은 마음이 평등함으로 회향하느니라.
법계에 머문 한량없는 방편이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문 한량없는 신심(信心)과 이해가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문 한량없는 근(根)이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문 한량없는 처음과 중간과 나중이 평등함으로 회향하느니라.
법계에 머문 한량없는 업(業)과 과보(果報)가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문 한량없는 물들고 깨끗함이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문 한량없는 세계가 평등함으로 회향하느니라.
법계에 머문 한량없는 법이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문 한량없는 세간(世間)의 광명이 평등함으로 회향하며,법계에 머문 한량없는 부처님과 보살이 평등함으로 회향하며,법계에 머문 한량없는 보살의 행(行)과 원(願)이 평등함으로 회향하느니라.
법계에 머문 한량없는 보살의 번뇌에서 벗어남이 평등함으로 회향하며, 법계에 머문 한량없는 보살의 교화와 조복이 평등함으로 회향하며,법계에 머문 한량없는 법계가 둘이 없이 평등함으로 회향하며,법계에 머문 한량없는 여래의 도량에 모인 대중이 평등함으로 회향하느니라.”
*
실제회향(實際廻向)
*
불자(佛子)야 : 불자야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이 : 보살마하살이
우이차선근(又以此善根)으로 : 또 이 선근으로써
여시회향(如是廻向)하나니 : 이와 같이 회향하나니
소위이주법계무량주회향(所謂以住法界無量住廻向)하며: 소위 법계의 무량주에 머물러서 회향하며
*
이주법계무량신업회향(以住法界無量身業廻向)하며 :법계의 무량 신업에 머물러서 회향하며
이주법계무량어업회향(以住法界無量語業廻向)하며 : 법계의 무량 어업에 머물러서 회향하며
이주법계무량의업회향(以住法界無量意業廻向)하며: 법계의 무량 의업에 머물러서 회향하며
*
이주법계무량색평등회향(以住法界無量色平等廻向)하며: 법계의 무량 색평등에 머물러서 회향하며
이주법계무량수상행식평등회향(以住法界無量受想行識平等廻向)하며: 법계의 무량 수상행식평등에 머물러서 회향하며, 색수상행식이니까 위에 색평등이 나왔고, 여기 수상행식평등회향이 나왔다.
이주법계무량온평등회향(以住法界無量蘊平等廻向)하며: 법계의 무량 온평등에 머물러서 회향하며
이주법계무량계평등회향(以住法界無量界平等廻向)하며 : 법계의 무량 계평등에 머물러서 회향하며 오온 십이처 십팔계 이런 뜻이다.
이주법계무량처평등회향(以住法界無量處平等廻向)하며: 법계의 무량 처 십이처다. 무량처 평등에 머물러서 회향하며
*
이주법계무량내평등회향(以住法界無量內平等廻向)하며 : 법계의 무량 내평등에 머물러서 회향하며
이주법계무량외평등회향(以住法界無量外平等廻向)하며 : 법계의 무량 외평등에 머물러서 회향하며
이주법계무량발기평등회향(以住法界無量發起平等廻向)하며 : 법계의 무량 발기평등에 머물러서 회향하며
이주법계무량심심평등회향(以住法界無量深心平等廻向)하며: 법계의 무량 심심평등에 머물러서 회향하며
*
이주법계무량방편평등회향(以住法界無量方便平等廻向)하며 : 법계의 무량 방편평등에 머물러서 회향하며
이주법계무량신해평등회향(以住法界無量信解平等廻向)하며 : 법계의 무량 신해평등에 머물러서 회향하며
이주법계무량제근평등회향(以住法界無量諸根平等廻向)하며 : 법계의 무량 제근평등에 머물러서 회향하며
이주법계무량초중후제평등회향(以住法界無量初中後際平等廻向)하며 : 법계의 무량 초중후제평등에 머물러서 회향하며
*
이주법계무량업보평등회향(以住法界無量業報平等廻向)하며 : 법계의 무량 업보평등에 머물러서 회향하며
이주법계무량염정평등회향(以住法界無量染淨平等廻向)하며 : 법계의 무량염정평등에 머물러서 회향하며
이주법계무량중생평등회향(以住法界無量衆生平等廻向)하며 : 법계의 무량중생평등에 머물러서 회향하며
이주법계무량불찰평등회향(以住法界無量佛刹平等廻向)하며 : 법계의 무량불찰평등에 머물러서 회향하며
*
이주법계무량법평등회향(以住法界無量法平等廻向)하며 : 법계의 무량법평등에 머물러서 회향하며
이주법계무량세간광명평등회향(以住法界無量世間光明平等廻向)하며 : 법계의 무량세간광명평등에 머물러서 회향하며
이주법계무량제불보살평등회향(以住法界無量諸佛菩薩平等廻向)하며 : 법계의 무량제불보살평등에 머물러서 회향하며
이주법계무량보살행원평등회향(以住法界無量菩薩行願平等廻向)하며 : 법계의 무량보살행원평등에 머물러서 회향하며
*
이주법계무량보살출리평등회향(以住法界無量菩薩出離平等廻向)하며 : 법계의 무량보살출리평등에 머물러서 회향하며
이주법계무량보살교화조복평등회향(以住法界無量菩薩敎化調伏平等廻向)하며: 법계의 무량 보살교화조복평등에 머물러서 회향하며
이주법계무량법계무이평등회향(以住法界無量法界無二平等廻向)하며: 법계의 무량 법계무이평등에 머물러서 회향하며
이주법계무량여래중회도량평등회향(以住法界無量如來衆會道場平等廻向)이니라 : 법계의 무량 여래중회도량평등에 머물러서 회향하느니라. 실제회향이라서 차원이 좀 다르다. 그래서 얼른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진리 그 자체에 회향한다는 뜻이다.
(19) 廻向成益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如是廻向時에 安住法界無量平等淸淨身하며 安住法界無量平等淸淨語하며 安住法界無量平等淸淨心하며 安住法界無量平等諸菩薩淸淨行願하며 安住法界無量平等淸淨衆會道場하며 安住法界無量平等爲一切菩薩廣說諸法淸淨智하며 安住法界無量平等能入盡法界一切世界身하며 安住法界無量平等一切法光明淸淨無畏하야 能以一音으로 盡斷一切衆生疑網하고 隨其根欲하야 皆令歡喜하야 住於無上一切種智의 力無所畏와 自在神通의 廣大功德出離法中이니 佛子야 是爲菩薩摩訶薩의 第十住等法界無量廻向이니라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회향할 때에 법계의 한량없이 평등하고 청정한 몸에 편안히 머물며, 법계의 한량없이 평등하고 청정한 말에 편안히 머물며,법계의 한량없이 평등하고 청정한 마음에 편안히 머무느니라.
법계의 한량없이 평등한 모든 보살의 청정한 행과 원에 편안히 머물며, 법계의 한량없이 평등하고 청정한 대중이 모인 도량에 편안히 머물며, 법계의 한량없이 평등하여 일체 보살에게 모든 법을 널리 설하는 청정한 지혜에 편안히 머무느니라.
법계의 한량없이 평등하여 온 법계의 일체 세계에 능히 들어가는 몸에 편안히 머물며, 법계의 한량없이 평등한 일체 법의 광명이 청정하여 두려움이 없는 데 편안히 머무느니라.
능히 한 소리로 일체 중생의 의심을 다 끊고 그의 근성(根性)과 욕망을 따라 환희케 하며, 가장 높은 일체 지혜와 힘과 두려움 없음과 자재와 신통과 광대한 공덕과 번뇌에서 벗어나는 법에 머무느니라.
불자들이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열 번째 평등한 법계에 머무는 한량없는 회향이니라.”
*
회향성익(廻向成益) : 회향하여 이익을 이룸
*
불자(佛子)야 : 불자야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이 : 보살마하살이
여시회향시(如是廻向時)에 : 여시 회향할 때에
안주법계무량평등청정신(安住法界無量平等淸淨身)하며 : 법계무량평등청정신에 안주하며
안주법계무량평등청정어(安住法界無量平等淸淨語)하며 : 법계무량평등청정어에 안주하며
안주법계무량평등청정심(安住法界無量平等淸淨心)하며: : 법계무량평등청정심에 안주하며
*
안주법계무량평등제보살청정행원(安住法界無量平等諸菩薩淸淨行願)하며:법계무량평등제보살청정행원에 안주하며
안주법계무량평등청정중회도량(安住法界無量平等淸淨衆會道場)하며 : 법계무량평등청정중회도량에 안주하며
안주법계무량평등위일체보살광설제법청정지(安住法界無量平等爲一切菩薩廣說諸法淸淨智)하며 : 법계무량평등위일체보살광설제법하는 청정지에 머물며
안주법계무량평등능입진법계일체세계신(安住法界無量平等能入盡法界一切世界身)하며:법계 무량평등 능입진법계 일체세계신에 머물며
안주법계무량평등일체법광명청정무외(安住法界無量平等一切法光明淸淨無畏)하야 : 법계무량평등일체 법광명 청정 무애에 안주하며
능이일음(能以一音)으로 : 능히 한 음성으로서
진단일체중생의망(盡斷一切衆生疑網)하고 : 일체 중생의 의혹의 그물을 다 끊어버리고
수기근욕(隨其根欲)하야 : 그 근기와 욕망을 따라서
개령환희(皆令歡喜)하야 : 다 하여금 환희케 해서
주어무상일체종지(住於無上一切種智)의 : 무상일체 종지의
역무소외(力無所畏)와 : 역과 무소외와
자재신통(自在神通)의 : 자재신통의
광대공덕출리법중(廣大功德出離法中)이니 : 광대 공덕 출리법에 머무나니
*
불자(佛子)야 : 불자야
시위보살마하살(是爲菩薩摩訶薩)의: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제십주등법계무량회향(第十住等法界無量廻向)이니라 :제십주 등법계무량회향
이니라. 평등한 법계에 머무는 무량회향, 등법계무량회향이니라.
(20) 果位
菩薩摩訶薩이 以法施等一切善根으로 如是廻向時에 成滿普賢無量無邊菩薩行願하야 悉能嚴淨盡虛空等法界一切佛刹하고 令一切衆生으로 亦得如是하야 具足成就無邊智慧하야 了一切法하며 於念念中에 見一切佛이 出興於世하고 於念念中에 見一切佛의 無量無邊自在力하나니 所謂廣大自在力과 無着自在力과 無礙自在力과 不思議自在力과 淨一切衆生自在力과 立一切世界自在力과 現不可說語言自在力과 隨時應現自在力과 住不退轉神通智自在力과 演說一切無邊法界하야 俾無有餘自在力과 出生普賢菩薩無邊際眼自在力과 以無礙耳識으로 聞持無量諸佛正法自在力과 一身이 結跏趺坐하야 周遍十方無量法界호대 於諸衆生에 無所迫隘自在力과 以圓滿智로 普入三世無量法自在力이며 又得無量淸淨하나니 所謂一切衆生淸淨과 一切佛刹淸淨과 一切法淸淨과 一切處遍知智淸淨과 遍虛空界無邊智淸淨과 得一切差別言音智하야 以種種言音으로 普應衆生淸淨과 放無量圓滿光하야 普照一切無邊世界淸淨과 出生一切三世菩薩行智淸淨과 一念中에 普入三世一切諸佛衆會道場智淸淨과 入無邊一切世間하야 令一切衆生으로 皆作所應作淸淨이라 如是等이 皆得具足하며 皆得成就하며 皆已修治하며 皆得平等하며 皆悉現前하며 皆悉知見하며 皆悉悟入하며 皆已觀察하며 皆得淸淨하야 到於彼岸이니라
“보살마하살이 법을 보시하는 등 일체 선근으로 이와 같이 회향할 때에 보현(普賢)의 한량없고 그지없는 보살의 행과 원을 원만하게 성취하며, 온 허공과 법계의 모든 부처님 세계를 깨끗하게 장엄하느니라.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또한 이와 같이 끝없는 지혜를 구족히 성취하여 일체 법을 알게 하며, 잠깐잠깐 동안에 모든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심을 보게 하며, 잠깐잠깐 동안에 모든 부처님의 한량없고 그지없이 자재한 힘을 보게 하느니라.
이른바 광대하게 자재한 힘과, 집착 없이 자재한 힘과, 걸림 없이 자재한 힘과, 부사의하게 자재한 힘과, 일체 중생을 청정하게 하는 자재한 힘과, 일체 세계를 건립하는 자재한 힘과, 말할 수 없는 말을 나타내는 자재한 힘이니라.
때에 맞추어 나타내는 자재한 힘과, 퇴전하지 않는 신통과 지혜에 머무는 자재한 힘과, 모든 끝이 없는 법계를 연설하여 남음이 없게 하는 자재한 힘과, 보현보살의 끝이 없는 눈을 출생하는 자재한 힘이니라.
걸림이 없는 귀로 한량없는 모든 부처님의 정법을 듣는 자재한 힘과, 한 몸이 결가부좌하고 시방의 한량없는 법계에 두루 하되 모든 중생에게 비좁지 않게 하는 자재한 힘과, 원만한 지혜로 삼세의 한량없는 법에 두루 들어가는 자재한 힘이니라.
또한 한량없이 청정함을 얻나니, 이른바 일체 중생의 청정과 일체 부처님 세계의 청정과, 일체 법의 청정과, 일체 처소를 두루 아는 지혜의 청정과, 허공에 가득한 그지없는 지혜의 청정이니라.
일체 차별한 음성의 지혜를 얻어 갖가지 말로써 중생을 널리 응하는 청정과, 한량없이 원만한 광명을 놓아 그지없는 일체 세계를 두루 비추는 청정과, 일체 삼세의 보살행을 출생하는 지혜의 청정이니라.
이와 같은 등을 모두 구족하고, 모두 성취하고, 모두 닦고, 모두 평등하고, 모두 앞에 나타나고, 모두 알아보고, 모두 깨달아 들어가고, 모두 관찰하고, 모두 청정하여 저 언덕에 이르느니라.”
*
과위(果位) : 과위를 밝히다
*
어느 위치에 오르느냐 하는 내용이다.
*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이 : 보살마하살이
이법시등일체선근(以法施等一切善根)으로: 법을 보시하는 등 일체 선근으로, 이렇게 까지 해놓았다. 끊임없이 법시가 나온다.
여시회향시(如是廻向時)에 : 여시 회향할 때에
성만보현무량무변보살행원(成滿普賢無量無邊菩薩行願)하야: 보현무량무변보살행원을 완전하게 이루어서
실능엄정진허공등법계일체불찰(悉能嚴淨盡虛空等法界一切佛刹)하고 : 진허공등법계 일체 불찰을 엄정하고
*
영일체중생(令一切衆生)으로 :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역득여시(亦得如是)하야: 또한 이와 같이 해서
구족성취무변지혜(具足成就無邊智慧)하야 : 무변지혜를 구족히 성취해서
요일체법(了一切法)하며 : 일체법을 요달하며
어염념중(於念念中)에 : 염념가운데
견일체불(見一切佛)이: 일체불이
출흥어세(出興於世)하고 : 세상에 출흥하는 것을 보고 친견하고
어염념중(於念念中)에: 염념가운데서
견일체불(見一切佛)의: 일체불의
무량무변자재력(無量無邊自在力)하나니: 무량무변자재력을 보게 되나니
*
소위광대자재력(所謂廣大自在力)과 : 소위 광대자재력과
무착자재력(無着自在力)과 : 무착자재력과
무애자재력(無礙自在力)과: 무애자재력과
부사의자재력(不思議自在力)과: 부사의자재력과
정일체중생자재력(淨一切衆生自在力)과 : 정일체중생자재력과
입일체세계자재력(立一切世界自在力)과 : 입일체세계자재력과
현불가설어언자재력(現不可說語言自在力)과 : 현불가설어언자재력과
*
수시응현자재력(隨時應現自在力)과 : 때를 따라서 응하여 나타나는 자재력과
주불퇴전신통지자재력(住不退轉神通智自在力)과 : 불퇴전 신통 지혜에 머무는 자재력과
연설일체무변법계(演說一切無邊法界)하야: 일체 무변법계를 연설해서 하여금
비무유여자재력(俾無有餘自在力)과 : 남음이 없게 하는 자재력과
출생보현보살무변제안자재력(出生普賢菩薩無邊際眼自在力)과 : 보현보살 무변제안 가이 없는 눈을 출생하는 자재력과
*
이무애이식(以無礙耳識)으로 : 걸림없는 귀의 식으로써
문지무량제불정법자재력(聞持無量諸佛正法自在力)과 : 무량제불 자재력을 들어서 다 기억하는 자재력과
일신(一身)이: 일신이
결가부좌(結跏趺坐)하야 : 가부좌를 맺고 앉아서
주변시방무량법계(周遍十方無量法界)호대: 시방무량 법계에 두루두루 돌아다니되
어제중생(於諸衆生)에: 모든 중생에게
무소박애자재력(無所迫隘自在力)과 : 무소박애자재력과, 시방무량 법계에 그냥 돌아다녀도 중생들에게는 하나도 좁다 귀찮다 비좁다 하는 것이 없다는 말이다.
이원만지(以圓滿智)로: 원만한 지혜로써
보입삼세무량법자재력(普入三世無量法自在力)이며 : 삼세무량법에 널리 들어가는 자재력이며
*
우득무량청정(又得無量淸淨)하나니 : 또 한량없는 청정을 얻나니
소위일체중생청정(所謂一切衆生淸淨)과 : 소위 일체 중생 청정과
일체불찰청정(一切佛刹淸淨)과 : 일체 불찰 청정과
일체법청정(一切法淸淨)과 :일체법청정과
일체처변지지청정(一切處遍知智淸淨)과 : 일체처 변지지 두루 아는 지혜의 청정과
변허공계무변지청정(遍虛空界無邊智淸淨)과 :허공계에 두루해서 가이없는 지혜의 청정과
*
득일체차별언음지(得一切差別言音智)하야 : 일체 차별 언음지를 얻어서
이종종언음(以種種言音)으로 :종종 언음으로써
보응중생청정(普應衆生淸淨)과: 널리 중생에 응하는 청정과
방무량원만광(放無量圓滿光)하야 : 무량 원만 광명을 놓아서
보조일체무변세계청정(普照一切無邊世界淸淨)과: 일체 무변세계를 널리 비추는 청정과
출생일체삼세보살행지청정(出生一切三世菩薩行智淸淨)과: 일체 삼세 보살지행을 출생하는 청정과
*
일념중(一念中)에: 일념가운데
보입삼세일체제불중회도량지청정(普入三世一切諸佛衆會道場智淸淨)과 : 삼세 일체 제불의 중회의 도량지혜에 널리 들어가는 청정과
입무변일체세간(入無邊一切世間)하야: 무변일체 세간에 들어가서
영일체중생(令一切衆生)으로: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개작소응작청정(皆作所應作淸淨)이라: 다 응당 지을 바를 짓는 청정이니라.
*
여시등(如是等)이 :이와 같은 등이
개득구족(皆得具足)하며 : 다 구족함을 얻으며
개득성취(皆得成就)하며 : 다 성취를 얻으며
개이수치(皆已修治)하며 : 다 이미 닦으며
개득평등(皆得平等)하며 : 다 평등함을 얻으며
개실현전(皆悉現前)하며 : 다 현전해서
개실지견(皆悉知見)하며 : 다 지견하며 알아서 보며
개실오입(皆悉悟入)하며 : 다 깨달아 들어가며
개이관찰(皆已觀察)하며 : 다 이미 관찰하며
개득청정(皆得淸淨)하야 : 다 청정함을 얻어서
도어피안(到於彼岸)이니라 : 피안에 이르니라.
오늘 공부 여기까지 하겠다.
(박수소리)
하강례
모든 것의 모든 것
학무거사님이 고려대장경 화엄경을 영인해서 큰스님을 드리려고 한 질 가져오셨다.
범룡스님이 6.25때 다른 것을 다 놔두고 짊어지고 내려오신 경전이라고 했다.
복장용으로 크기를 20퍼센트 작게 해서 50질을 만드셨다고 했다.
“큰 불상이라야 들어가는데.”
“풀어가지고 넣기도 하고예.”“풀어가지고? 에이 풀어 가지고는 안 되지.”
스님들에게 모두 돌려서 한 번씩 보게 하라고 큰스님이 말씀하셨다.
*
다음달에 발간되는 서장의 표지를 선택하려고 지상스님이 노트북을 가져오셨다. 책은 12월 15일에 나온다고 하셨다. 큰스님께서 1월에 올 때 120권을 싣고 오라고 하셨다.
“공부하는 사람 중에 연구실적이 나오니까 좋아.” 하셨다.
*
구지 법화사에서 보살님들이 팔토시를 예쁘게 만들어 오신 것을 보고는 큰스님이 차고 계신 발토시를 보여주시고 같은 것을 한 벌 부탁하셨다.
*
“기림사는 모두 공부 잘하고 있죠?”
기림사에서 공부하러 오신 스님들에게 큰스님이 말씀하셨다.
“부처님 밥 먹고 논어나 하고 맹자나 한다고 자꾸 여기서 내가 떠들어쌌는데 티비도 안보니까 귀에 안들어가겠지? 부처님 밥먹고 공자 맹자하면 양심이 그렇잖아.”
“지금 논어 하나만 보고 있고요. 치문 보고 있고 금강경 보고 있고 그렇게 많이 치중하진 않습니다.”
“내가 씹어 싸니까 그런가보다.”“예스님.”
“이 좋은 화엄경을 한 줄이라도 봐야지.”
하고 큰스님이 웃으셨다.
*
통도사 화엄산림에 가서 강의를 하실거라고 화엄경 왕복서 사경책을 보여주셨다.
*
젊은 PD 두 분이 인사를 오셨다. 큰스님은 법공양 올리신 내년 미니달력을 보면서 2월에 설 연휴가 있어서 한주 늦춰서 법회를 연다고 하셨다.
“큰스님 감기 드셨습니까? 감기 제가 가져가겠습니다.”
젊은 PD들이 큰스님께 손을 내밀어서 짝 소리나게 손뼉을 맞췄다.
효험이 있어서인지 며칠 뒤 통도사에서 강의하신 법문을 들어보니 감기가 뚝 떨어지신 듯 본래 목소리로 돌아오셨다.
*
“나는 통도사가 왜 이렇게 부자절인가 생각했더니 50년 세월동안을 그 많은 대중들에게 화엄경을 법공양 하고 방송이나 인터넷 매체를 통해 법공양올리고 저 많고 많은 영가들에게도 이 세상에서 제일가는 화엄경을 법공양 올렸습니다.
훌륭한 화엄경을 많고 많은 중생에게 법공양 올렸다면 이것은 아무리 복을 받기 싫어도 엄청난 복이 쌓이게 된다는 것을 저는 깨달았습니다.”
하고 통도사 법문 첫머리에 큰스님이 말씀하셨다.
법계에 스미는
화엄의 공덕
|
첫댓글 법계에 스미는 화엄의 공덕... 환희심나는 공부, 고맙습니다 ..._()()()_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_()()()_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_()()()_
_()()()_
000000000000
大方廣佛華嚴經 大方廣佛華嚴經 大方廣佛華嚴經... 고맙습니다. _()()()_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고맙습니다._()()()_
고맙습니다_()()()_
나무 대방광불화엄경
_()()()_
매월 염화실 책자를 받아서 읽었지만 이 곳에 와서 다시 복습합니다
경전 글귀는 아무리 보아도 좋답니다
혜명화님 고맙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