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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1 18
2007.11.19 오늘은 성호랑 까 /따/싸/짜/빠 를 공부했어요
다른건 혼자서도 잘 읽더구만 "따"자를 "다"라 읽어서 계속 반복했어요
여러번 했음에도 여전히 "따"자가 어려운 모양입니다....
낼도 반복해서 해야 될 거 같습니다.
2007.11.20
성호가 까~짜 까지 다섯자를 모두 읽었습니다.
다음 과제로 넘어갑니다..
2007.11.23
이틀을 건너 뛰었네요~~컴으로 인사만 없었을 뿐이지 나름 열심히 공부 했답니다
까~짜 그리고 꺼~쩌까지 우렁차게 읽는 성호 ~~얼마나 예쁘고 대견한지 ....
2007.11.30
요즘은 교장 선생님께서 내주신 과제 매일 두번씩 읽고 있습니다.
아직도 "가"를 "까"로 읽고 "다"를"따"로 읽긴 한데 다른 글자는 술술 잘 읽어요~~
여러번 읽게 하고 싶은데 욕심인지 성호가 세번째 들어가면서 짜증을 내요
글자 카드도 펼쳐 놓고 읽히고 있습니다...
과제는 며칠 더 해야 될거 같으네요~~
2007.12.14
성호가 공부가 하기 싫다며 짜증을 많이 부리네요
고 있어요개~째 까지 매일 읽고 있는데 "쌔"를 싸로 읽는거 빼곤 잘 읽
마지막 과제도 조금씩밖에 못하고 있어요~~
2008.1.6
안녕하세요 너무 오래간만에 결과보고 합니다~~
지금까지 내 주신 과제 매일 하면서 넘어가고 있구요 금요일 교장선생님께서
말씀하신 "ㅘ"글자를 읽어보게 했더니 "와" "봐" "과" "봐"는 잘 읽더라구요
"솨"를 "소"로 읽었구요 성호가 조금 겉넘어서 우쭐대는 경향이 많이 있어요~!~
글자를 물어보면 건성으로 읽다가 틀려서 다시 물어보면 그때 제대로 읽는답니다..
교장선생님 다음과제 내 주셔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2008.2.21 목요일
너무 오랜만에 결과보고를 올립니다.
이곳에 들어오진 못했어도 짬짬이 시간을 내어 카드 읽히고
요즘은 교장선생님께서 내주신 과제 들어가서 했는데
처음 서울이야기 글을 출력해서 읽혔는데 너무 잘 읽어요
7번글 두번 읽히고 14번글도 또렷하게 잘 읽었어요
16번 글은 강아지똥 얘기까지 하면서 큰소리로 우렁차게 잘 읽어요~~
2008.6.18 수요일 하늘이 뻥 뚫려 하루종일 비가내림
성호가 3월 말경 서신초에 입학을 했다
입학후 공부엔 신경을 많이 쓰질 않았다
우선은 학교에 적응하는게 중요했으니까~~
유치원에서의 생활과는 전혀 다른 환경이여서 처음엔 낯설어 했다
지금의 성호의 모습을 보는 사람들이 너무도 의젓해지고 많이 컸구나라는 소릴 많이 한다
유치원이 아닌 학교를 선택했다는게 정말 잘한 선택이였구나 늘 감사하는 마음이든다~~
요즘은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 비록 교실에서의 생활이 완전하진 않지만
나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너무도 대견하다
아침에 학교에 등교하여 엄마와 1시간씩 워밍업을 하고 교실로 들어간다
처음엔 버벅거리며 읽던 글자들을 자신감에 넘치는 목소리로 술술 읽어 내려간다
콩쥐 첫장 끝나고 다음장으로 넘어가라는 교장샘의 말씀~~
하루하루 성호가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야 될거 같다
2008.6.19 목요일 오후에 하늘이 맑게 갬
아침에 성호와 학교에 등교후 학습에 들어갈 준비를 하는데
오늘은 시작 전부터 울상이 되어 짜증을 부리고 고집을 피우는데
매를 들었다 놨다 하기를 여러차례~~야단도 쳐보고 해도 소용이 없어
급기야 샘들 계시는데 어쩔수 없이 매를 들었다.
몇대 맞고서야 정신을 차렸는지 글자를 읽는다고 하며
훌쩍거리며 읽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술~술 군소리 한번 없이 열심히 공부를 마치고 교실로 들어갔다
할때는 잘 하면서 한번씩 엄마의 속을 뒤집어 놓는 성호~
계속 반복적으로 읽기 연습을 하고 있다~
속도가 많이 붙어서 잘 읽어 내려간다
그런걸 보면 늘 감사한다 ....
2008.6.20 금요일
낼이 성호 생일이여서 미리 생일 파티를 했다~
생일이라고 공부는 뒷전인 성호~
아침에 책을 한번 읽으려고 했더니만 어리광을 부리는 성호~
저녁이 되서야 읽기를 할 수 있었다...
늘 하던것처럼 콩쥐 첫장 ,둘째장을 읽고~
노래 1~3번까지 2번 읽고~
기초읽기 1권 읽은후 반에서 내준 읽기 과제 3~4 2번 읽고~
마지막 일기까지 마무리~
2008.6.21 토요일 오전에 약간의 비
학교 전교생이 갯벌체험을 갔다.
덕분에 첨으로 갯벌엘 가보았다~
비가와서 걱정을 했었는데 하느님이 보호하사
체험시간 동안엔 하늘이 맑게 개여서 체험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교장샘의 탁월하신 선택에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맛조개를 잡기위해 아이들과 담임 선생님과 열심히 노력을 했지만 한마리도
잡히질 않았다~~다른 학년은 잘 도 잡더니만 1학년만 수확이 없어 약간은 실망~
물속에 들어가서 신이 난 아이들 천진난만한 모습들이 예뻐 보였다
아이들이 조개도 잡고 불가사리도 잡고 정말 좋은 추억을 만들고 왔다
아침에 읽지 못한 과제는 오후에 집에서 100% 수행~~
2008.6.22 일요일 햇님이 쨍쨍
저녁이 되서야 성호가 책을 들었다~
콩쥐 두장 읽고 노래 1~3까지 읽은다음
기초 과제는 혼자 앉아서 읽게 한후 방에서 나와 창문에서 내다 보았다
읽다 여러차례 밖으로 나오더니 마지막까지 열심히 혼자 잘 읽더라구요
엄마 내가 다 읽었어 하며 자랑까지~~ 흐흐 기뜩한것~~
200.6.24 화요일 맑고 화창~~
아침에 성호와 등교하여 교장실 교무실을 들러 인사를 한후(성호가 쑥쓰러움을 잘타 인사를 제대로 못해서 꼭 시키고 있음)
공부방으로(교장샘의 배려로 학교 숙직실을 공부방으로 개조 이렇게 새심한 배려를 해주시니 더욱 힘이남) 직행~~
성호가 읽고 싶어라 하는 글 부터 시작하여 쭉쭉 진도 나가고~~
노래 읽기 들어갈때는 첨엔 읽기만 하던 노래를 요즘은 박자까지 맞춰가며 노래로 부른답니다~
콩쥐 3장째 들어갔어요 ~~
첫번째 읽을땐 한자한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읽더니
두번째 읽기 들어가면서( 붙여서 읽어야 되는지 띄여서 읽어야 되는지)를 가늠하며 읽네요
속도가 나오지 않을땐 속이 터져 한대 쥐여박고 싶을때가 있어요~~
그래도 끈기를 가지로 참고 기다려줘야 되죠...
성호는 할 수 있으니까~~
2006.6.25 수요일 다시 무더위가 시작~~
성호가 좋아하는 노래부터 시작을 했다.
1~4번까지 진도가 척척 나가서 오늘은 "동해물과~~"를 들어갔다.
R.P.M 읽기를 들어가는데 오늘은 짜증이 날 정도로 성호가 속도를 내주지 않았다.
글을 읽는 중간중간에 몇번 언성을 높었다~
그럴수록 더욱 속도가 나지 않는 성호~~
그래도 끝까지 해야된다는걸 알아서 인지 안한다는 말은 못하고
느긋하게 마무리를 했다.
11시가 되서야 교실로 들어간 성호~~
집에선 글을 읽지 못했다.
뭐가 그리 피곤한지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한참을 곤히 자는데 아빠가 오셔서 성호를 깨운다
(성호가 학교에 들어가며 아빠가 만들어준 호칭이 있다~
반 아이들이 모두 8명인데 그중 성호가 8번이여서
집에선 기호8번으로 통한다)
기호8번 아빠 왔는데 잠만자네 냉큼 일어나야지~~
뒤척뒤척~~그러다 일어난 성호..
난 그틈을 타서 시원한 수박 챙겨 먹이고
후다닥 교실에서 내준 그림일기,읽기 81번~120번 2번 읽기를 마쳤다.
끝나기가 무섭게 다시 잠자리에 들어간 성호~~
2008.6.26 목요일
성호는 눈치가 빠싹한 아이~
고집 한번 부리면 끝장을 보려는 아이~~
아침에 학교에 등교를 해서부터 고집 부리기 시작해
달래도 보고 야단도 쳐보고 해도 막무가내인 성호~~
선생님들 많이 계시는데 이런 성호땜에 창피한 엄마~~
그럴때마다 엄마가 주위 시선 때문에 호되게 혼내지 못한다는걸 아는 성호~~
그리고 성호가 엄마의 인내심이라도 시험하는 것처럼
고집을 더 부린다.
오전 학습은 제대로 하지도 못했다.
그래서 저녁 밥을 먹고 오전에 못했던 글 공부를 시작했다.
또 징징거리며 졸립다고 공부를 거부하는 성호~~
도저히 가만히 놔 둘수가 없어 손바닥 두대를 때렸다.
그거 맞고 뭐가 서러운지 눈물 뚝뚝, 콧물이 훌쩍훌쩍
집에선 엄마의 목소리만 높아져도 척척 시키는데로 잘하는 성호가
밖에만 나가면 고집 불통이 되니 정말 깝깝하고 거시기 하다~~
못했던 글 공부를 하는데 읽기 싫을땐 분명히 알았던 글씬데도 건성건성 넘어간다.
그럴때마다 너무 화가 난다.
모르는 글씨를 틀린다면 "그래 모르니깐 "하는 맘으로 반복해서 복습하는데
몇날며칠을 열심히 그것도 틀리질 않고 읽었던 글씨를 얼렁뚱땅 읽어내려가니
참을수가 없어 또 높아지는 목소리~~
다시 첨부터 읽기 연습 시작해서 별 무리 없이 마무리까지 잘 읽고 끝냈다.
낼 학교에서 잘 하기로 손가락 걸고 약속까지 하긴 했는데~~
또 아들을 믿어봐야죠~
2008.6.28 토요일
오전에 비가 왔다.
아이들을 데리고 전주에 뮤지컬을 보러 갔다~~(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가기전에 성호땜에 많이 망설였다.
성호는 활동량이 많은 아이여서 가만히 앉아 있질 못하는 성호~~
얼마전에 영화 관람을 갔었는데 왔다 갔다 의자에 앉아 있질 못했던 성호~~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서 피해를 주진 않을까 하는 생각에~~그런데
뮤지컬이 시작되고 시끄러운 음악이 나오며 비보이들의 현란한 동작들을 보며
성호가 신기한 모양이다.
박수도 열심히 치고 환호성도 질러가며 적극적인 무대 매너를 보여준 성호~~
화장실에 한번 간거 빼곤 그 자리에서 한시간이 넘도록 앉아 있었던 성호~~
너무 놀라웠다.
사실 성호땜에 어딜 제대로 다니질 못했었다.
요즘 아침마다 책상에 앉아 꾸준히 공부한 효과가 하나하나 나타나는거 같아
너무 기쁘다.
집에서도 "성호야 글 읽어야지" 하면 당연히 생각하고
뭐부터 읽을까 하고 물어보는 성호가 대견하고 사랑스럽다..
수 개념도 빨리 터득을 해야 될거 같아서
숫자1~19까지 유창하게 소리내어 읽는 연습을 시키고 있다.
2008.6.30 월요일
6월의 마지막 날~~
벌써 올해도 반년이 지났네..
나이가 먹을수록 세월의 속도도 빨라진다 하던데
정말 실감이 나네~~
6월이 끝날쯤 성호도 콩쥐가 마무리 될 거라 생각을 했었는데
아직 조금더 기다려야 될 거 같다.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도 진도가 빠르게 나가질 못하고 있다.
마음이 조급하긴 하지만 교장샘 지시대로 해야만이 우리 성호가 빛을 볼수 있으니
잘 따라가야 되겠지...
근데 나름대로 잘 한다고 하다가도 삼천포로 빠질때가 간간히 생긴다.
교장샘 과제도 하고 내딴엔 성호 교실에서 내준 과제도 해야 될거 같아서
그것 또한 열심히 시켰다.
영어 알파벳 익히기, 한자 익히기, 반 친구들이 하는 받아쓰기를 성호는 여러번 읽기 연습
그리고 그림일기 ~~
성호가 방과후 집에서 아침마다 읽는 글 한번씩 읽고 숙제를 하는데
교장샘께서 아직 RPM 팍 높이는게 중요하다며 되도록 반 과제는 안하는게 좋다고 말씀하신다.
말씀을 듣고 보니 옳으신거 같아서 성호에게 하지 말라고 했다.
그런데 성호는 "선생님이 이거 하래 " 하면서 나에게 내밀어 보인다.
안할수도 없고 깝깝했다.
결국 숙제를 하고서야 가방 정리를 하는 성호~~
2008.7.2 수요일 오늘도 비가 많이 왔어요..
날씨가 거시기 해서 그런지 성호 글 읽는데 깝깝했다.
성호가 좋아하는 노래 부터 시작을 했다.
잘 나가나 싶더니 노래 마지막 부분부터 꽉 막혀서 진도가 나가질 않았다.
분명히 기본 글은 100% 인지를 했는데 어이 없는게 "가"라는 글자에
손가락을 올려 놓고선 읽을 생각도 않고 그대로 고정되어 버린
성호가 얼마나 밉고 짜증이 나던지 매를 들고야 말았다.
속이 터지다 보니 목소리까지 높아지고 ~~
오늘은 유창성과는 전혀 거리가 먼 읽기 연습이였다.
그래도 노래며 기본 글 읽기 (1~9까지 외 5~6곡더)
그리고 콩쥐 14쪽까지 마무리 했다.
정말 웃긴게 글을 마치자 마자 성호의 굳었던 얼굴이 확 펴지면서
책가방을 챙겨 교실로 냉큼가버리는 성호~~
그런 성호의 모습을 보며 엄마도 환하게 웃게 된다...
2008.7.2 수요일
성호가 어제는 무지 애를 먹이더니
오늘 아침 인상한번 쓰지 않고 무난히 글 공부를 마쳤다.
노래도 열심히 불러보고~
드디어 콩쥐 마지막 쪽 까지 모두 읽었다.
한 열흘 더 할거라 생각 했었는데
생각보단 앞당겨져 너무너무 기쁘고
성호가 대견하고 기특하고~~
마지막 단계로 첨부터 끝까지 낭독하는데
40분대에 읽을수 있는지 테스트가 남긴 했지만
거뜬하게 읽을거라 믿는다.
낼 성호의 1단계 마무리 기념으로 시상을 하신다는
교장샘 말씀~~
학교 입구에 현수막까지 올려 주신다고 하시네요~.
이제 시작인데도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드디어 울 성호가 2코스 진입 예정....
부지런히 동화 읽혀서 홍준이 따라잡는게 희망사항ㅎㅎ
2008.7.4 금요일 불쾌지수가 매우 높은 날...
드디어 울 성호가 콩쥐팥쥐를 마쳤다~
기간으로 보면 230일 이긴 하지만 중간에 노는날이 많아
실제 공부한 날은 며칠 되질 않는데 성호가
열심히 따라준 덕분에 27분 만에 끝낼수 있었다.
교장샘께서 40분 안에 진입하면 OK라고 하셨는데
생각지도 않게 시간데가 단축 되었다.
오늘은 끙짜 한번 하지 않고 너무 잘 읽어줘서 뿌듯했다.
엄마가 조금만 더 일찍 깨달았다면 지금쯤 우리 성호는
천재까지는 아니여도 총명한 아이가 되어 있었을텐데
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더불어 반성도 많이 했다.
조금 늦긴 했지만 성호의 가능성을 의심하지 않고
앞으로도 교장샘 말씀을 잘 따라서 더욱 전진해야 될 것이다.
많은 동화도 읽히고 수학도 빨리 깨우쳐 다른 아이들과
같은 레벨로 올려 놓을 그날까지 성호야 화이팅~~
교장샘께서도 울 성호를 위해 화이팅 한번 외쳐 주세요~~
룰루 랄라~~낼 부터 고대하고 고대하던 2코스 합류....
2코스방 선배님들 성호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 드릴께요
응원해 주실거죠 ㅎㅎ~~
2008.7.7 월요일 정읍이 폭염주의보 라더니 무지 무지 더운날~~
2코스 합류후 많은 선배님들께서 응원의 글을 남겨줬다.
2코스방이 역시 좋긴 하다.
기분 부터가 틀리니 말이다.
성호도 책을 보며 짜증내는 일도 거의 없어졌다.
동화라 그런지 재미 있는 모양이다.
성호가 책을 읽을때마다 엄마는 옆에 앉아 약간의 추임새도 넣고
장단도 맞춰주고 오버 액션도 해가며 아들 앞에서 재롱아닌 재롱도 부려본다.
깔깔거리며 책을 읽는 성호가 너무 예뻐서 한번씩 깨물어 준다 ...아앙 귀여운것~~
교장샘께서 늘 강조하시는 RPM훈련을 며칠 못해서 저녁엔 동화 끝낸후
읽혀 봤다. 피곤해서 인지 (미술학원 다녀와 베란다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했더니만) 약간 짜증이 섞이는거 같아 2쪽만 읽혔다.
푸하하 너무 잘 읽는다 .
욕심 같아선 두어쪽 더 시키고 싶었지만 그럼 안되죠~
냉큼 책을 덮어 버리고 성호가 좋아하는 수박으로 마무리..
지금 꿈나라로 간 성호~~
낼도 열심히 할랍니다..물론 성호가 잘 따라줘야 겠지만~
2008. 7. 19 토요일 등교하는데 한바땅 소나기 쏟아지더니 ~~햇님이 쨍쨍
성호가 2코스방에 들어온 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열심히 동화를 읽고 있다.
얇은 동화를 끝내고 오늘부터 두꺼운 동화로 들어갑니다.
성호가 잘 할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내심 걱정을 했었는데
조금은 힘들어 할 때도 있고 ~~엄마를 속상하게 할때도 있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잘 따라 주고 있는 성호가
너무 대견하기만 합니다.
한권 한권 동화가 끝날때 마다 그리고 2코스방에 글 올릴때마다
뿌듯한 느낌 너무 좋아요~
앞으로 더욱 발전된 성호의 모습을 보기위해서 열심히 앞만보고 달려가렵니다.
2008. 7. 20 일요일 비 님이 오락가락 하는 하루
하루 왠 종일 아이들과 방콕~~
성호는 어제 학교에서 가져온 동화를 읽고
동시까지 읽었어요~~(교장샘께서 성호에게 직접 동화를 고르게 하라고
말씀하셔서 성호에게 고르라고 했더니 청룡과 어부,초원의 동물들을 고름)
초원의 동물들을 읽는데 첨엔 아주 잘 읽었어요 근데 반 이상을
읽고 나니 슬슬 거드름을 피우는데 읽기 싫어하는 눈치...
그래서 한쪽한쪽 넘어갈때마다 첫줄은 엄마가 오버 액션을 해가며
아주 실감나게 읽어주면 다음줄부턴 성호도 신이나서 가뿐하게 읽어내려가고
다음 쪽 첫줄도 엄마가 읽으면 성호는 나머지를 읽고~
그렇게 해서 마지막 쪽까지 재미있게 마무리 잘 했어요~~
늦은 오후에 성호형이 책을 읽고 있으니 성호도 샘이 나서인지 교실에서
담임 선생님께서 빌려주신 동시책을 읽겠다며
들고 와서 혼자서 잘 읽었다.
중간중간에 엄마가 한번씩 읽어 준것도 있고~~
이렇게 자발적으로 책을 읽겠다고
책을 들고 다니는 날이 서서히
생기는구먼~~정말 거시기 하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정읍에 사는 유성호맘 입니다.
너무 오랜만에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간단하게 몇자 올립니다.
성호는 현재 초등5년이구요
초등1년때 김영생 교장선생님을 만나 서신초등학교에서 한글학습을 시작했어요.
1년동안 저와 성호가 함께 등.하교를 하며
교장선생님 지도하에 엄마표 한글을 열심히 하다보니
동화책을 자연스럽게 읽어나가더라구요...
동화책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꾸준하게 읽으면서 수학공부도 함께 했고
어느정도 터득을 하고 나니 내심 여유가 생기더군요.
그래서 집옆에 있는 초등학교로 전학을 해서
성호의 새로운 생활 2학년이 시작되었답니다.
학교를 옮기긴 했지만 일주일에 1~2번 정도는 교장선생님을 뵙고 학습을 꾸준히 이어나갔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제가 마음 먹었던 학습에 대한 열정이 차츰차츰 식어가며
성호에게 소홀해 지기 시작했답니다.
현재 성호의 수준은 매일 책을 읽음에도 불구하고 발음이 좋질 않아서
성호가 뭔가 얘기를 하면 알아 듣질 못해서 짜증썩인 투로
"뭐라고~ 말좀 똑바로 해봐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못알아 듣겠잖아"
이런 상황들이 자꾸 반복되다보니 울 성호딴에도 스트레스를 받았던 모양인지
자기 의사 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었고
언제부턴가 옆사람이 무슨 말을 하면 그말을 똑같이 따라하는
따라쟁이가 되어 있더라구요ㅠㅠ
학교 교과 과정은 아예 따라가질 못함
(발음 연습을 위해 웅변학원에 다니고 있음....)
제 머리속엔 성호학습에 대한 걱정이 계속 되었으면서도 대책없이 세월만 보낸
무책임한 제 자신에게 질책도 해 보고 반성도 하며
교장선생님의 응원에 힘입어 다시 용기를 내어 처음부터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지나온 시간들이 너무 아쉽고 안타깝긴 하지만 1학년의 그 시간으로 다시 돌아가
성호의 좀더 나은 미래를 위해 에너지를 발산해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