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Y담에 강해진다
내숭은 NO. 결혼 전에는 “어머, 어떻게 그런 얘기를….” 했던 것이 결혼 후에는 “뭐야? 아는 거잖아! 뭐 새로운 거 없어?”라며 얼굴색 하나 안 변한다.
2. TV 드라마에 목숨 건다
못 본 프로는 재방송이라도 꼭 챙겨본다. 주부들끼리 모였을 때 드라마 내용을 모르면 ‘왕따’ 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3. 생각지도 못했던 힘이 불끈불끈 솟는다
처녀 적에는 핸드백도 무거워 남자친구가 들어 주곤 했는데…. 아이를 앞에 안고, 뒤로 업고, 시장 바구니를 들어도 끄떡없다. 그 놀라운 힘에 흠칫해질 때도 있다.
4. 멋있는 남자를 보면 절로 눈이 간다
연애할 때는 일편단심 민들레표였는데…. 요즘엔 왜 멋있는 남자를 보면 눈길이 가는 걸까? 우리 그이도 저렇게 롱다리면 얼마나 좋을까, 하면서….
5. 속셈, 암산에 강해진다
장을 볼 때도, 음식점의 계산대 앞에서도 초스피드로 정확하게 ‘칼’같이 계산을 해낸다. 살림하는 주부들에게는 ‘한치의 오차’도 허락되지 않는다.
6. 남성들의 아주 작은 관심에도 기분이 좋아진다
전에는 갖은 찬사에도 콧방귀만 뀌었는데…. 슈퍼에서 일하는 젊은 총각이 “몇 동에 사세요?”라는 한마디만 던져도 긴장하게 된다.
7. 건망증이 심해진다
아이를 낳은 후 특히 그렇다. 우유병 삶는다고 가스 레인지 위에 올려놓고, 유유히 시장보러 간다.
8. 성형외과 광고를 눈여겨본다
물론 얼굴이나 몸에 칼을 댈 생각은 없다. 하지만 처진 엉덩이를 올린다거나 가슴을 빵빵하게 한다거나, 지방 흡입술을 하려면 얼마나 들까? 라고 한 번쯤 생각해 보게 된다.
9. 밥풀 하나라도 놓치지 않는다
매번 다이어트를 한다고 큰소리 치면서도 식탁에 남은 음식은 모두 내 차지. 밥풀 하나라도 절대 포위망을 벗어날 수 없다.
10. 빈자리에 집착한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빈자리만 보면 가방을 던지든가, 멀리서부터 100m 달리기로 뛰어가든가…. 이렇게는 못 할지라도, “어, 저기 자리났네!”라며 주변 사람들 아무도 못 앉게 말로 찜해 놓는다.
첫댓글 ㅎㅎㅎㅎㅎ..맞아요..맞아~~ㅋㅋㅋ
그렇게 현실에 적응해 가는 것을 나쁘게 보지는 않으렵니다.
나이가 먹으면 사람도 변하고 아무리 예뻤던 여자도 변하는것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