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의 낭만, 그 마지막 교실에서 그를 노래하다.

[천부적인희극인]

낙동강이 그득하니 내려다보이는 고즈넉한 곳에 위치한,

진정으로 호화로운 목련꽃 그늘이 맑은 곳, 그 곳을 4번째 맞이하고 선 나에게

캠퍼스의 낭만 마지막 그 어디쯤,

김광석이라는 이름으로, 발표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맡은 분야는 이 시대를 대표하는 순도 높은 시인 정호승님의 시 <부치지않은편지> 와 그것을 대중가요로 부른 김광석에 대한 이야기였지요. 나는 누구보다 떨리는 가슴, 절절한 그리움으로 그를 아끼고 그를 이야기 하고 싶었습니다.

불이 꺼진 강의실- 눈앞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영화<공동경비구역 JSA>그리고 그의 음성.

나는 모두에게 조용히 그를 말했지요.

"공동경비구역 JSA에서는 남북한의 적대적인 갈등과 지배이데올로기의 동일한 불안을 다루고 있는데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영화에서 분단의 처절한 비극을 일거에 해결해주고 슬픔의 칼날이 끝내 사랑의 지순성으로 향한 추이의 이유는 잘짜여진 각본, 화려한 영상때문이 아니라,

김광석-

그의 목소리가 그 영화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장담하건대, 김광석의 목소리는 백마디의 말보다 더 위대한 힘을 가졌노라고. "

이 시대를 대표하는 가장 순도 높은 시인이 정호승씨라면,

이 시대를 대표하는 가장 순도 높은 가수는 김광석이라고......

끝내 목이 매였고,  그는 저물도록 우리들의 가슴속에 피어있노라 크게 외쳤습니다.

이제는,

마치 유언처럼 남아 버린 한 사람의 노래들이 오늘은 유난히도 제 뒤를 따라다닙니다.....

[곰자~(권범용)]

음.. 수고했네... 녀석..ㅋㅋㅋ 참.. 전에 말하던 계획은 어찌?? 자갈치가 부른담스..ㅋㅋ

[천부적인희극인]

부르면가야지ㅋㅋㅋ

[행복한나무(광열)]

^^ 와...이녀석...

[살짝이옵서예]

열심히 살아가는 희극인 ~~!!광석님 도 하늘에서 지켜보고 계실거여~~힘차게" 짝"짝"~부라보!!

[행복아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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