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인 올해는 국방경비대나 해안경비대 등이 육군과 해군으로 된지 7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다.
10월이 되기 하루전 국군의 날이 내일이며 다음주 행사들이 기다려진다.
육군의 지상군 페스티벌, 해군의 관함식, 공군의 에어쇼등 마음먹은 대로 관람을 했었고 주변은 아니지만 요즘 같이 인터넷이 발달한 시기 안내에 따라 관람을 하면 유익하고 TV완 또 다르다.
20년 전이었다.
당시 국군의 날 즈음 행사들이 많아서 군사잡지와 방송을 보고 50주년 국군의 날 시가행진도 서울에서 보고 성남에서는 에어쇼를 재미있게 봤는데 늘 아쉬운게 해군에 관한 것이었다.
당시 학원업무로 바빴지만 부산 가는 고속버스를 타고 갔었던 행사가 국제관함식에 따른 함정관람이었고 해운대 부근에서 박람회가 있었다.
당시 비지니스데이라 관련된 상사나 군인들이 관람을 하는데 일반인인 나에게는 뭔가 석연치 않은 질문을 하고 무슨 신원조회하 듯 신상을 묻기에 기분이 나빴었다.
지금이야 입장료만 더 내면 마음껏 구경하고 팜플렛도 가방에 가득넣어 올 수 있으나 당시엔 육군병장 출신 민간인에겐 쓸데 없는 행사에 귀찮은 존재라는 걸 피부로 느꼈었다.
그리고 디코가 만들어진 후 단체관람도 되고 군사매니아란 존재를 인식하고 있지만 갈길이 멀다고 생각했었다.
지금도 무기의 스펙이나 체계 이런 것에 머물기를 바라고 군과 역사와 정치를 연결시키면 이상한 이로 보고 대화를 꺼리는 분위기는 상당히 잘못되었다고 본다.
아무튼 대한민국에서는 흔한게 육군병장출신 민간인이다 보니 대접은 커녕 무시 당한다는 생각을 접고 박람회장이나 군부대를 돌며 공개되는 사실에 공감도 하고 내 나름의 시각도 정립을 했었다.
당시 프랑스 함정, 인도 함정, 싱가폴 , 그리고 호주 , 사회주의 국가의 영향을 받은 배도 관람을 했는데 AK소총을 맨 한수병의 당당함을 잊을 수 없다.
진짜 목적은 신선대 부두에 있다는 미군의 함모를 보는 것이 었는데 가기 전날 태풍 때문에 철수 했다는 이야길 듯고 실망을 했으나 다른 배들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일본의 묘코니 하루나 같은 군함이 정박했다는 소리를 듣고 방문을 하려 했으나 멀리서 볼 수 밖에 없었다.
이유는 우리나라 보다 빨리 스텔스 개념과 이지스함이라는 당시엔 획기적 전투함이라는 느낌이 있었다.
그러나 새로운 전투함의 건조에서 과거 거함 거포 시대 해군이었던 일본해군의 기억을 다시 일으키고자 하는 의도가 자위대 내부에서 싹트고 있고 정치판의 움직임이나 북한의 반응에 따라 자위대는 군대로 방향을 선회 다시 일어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실제 일본은 2차세계대전에 참전했다 사라진 배의 이름을 새로운 함정에 부여하고 미국과의 관계에서 국방분야에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받고 우리군과의 관계에서도 상당히 긴밀한 관계가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당시 98국제관함식은 건군50주년과도 관련이 있지만 광개토대왕함이라는 당시 한국형 구축함을 알리고 홍보하려는 의도 그리고 미국과 일본 그리고 러시아 ,호주, 필리핀 , 싱가폴, 캄보디아등과 연대감을 과시하여 북한과 중국(북한이야 적국이라고 볼 수 있지만 당시 중국은 다른 국가 특히 사회주의에서도 참모총장이나 함대사령관 또는 장성을 행사에 파견을 한것에 반해 낮은 직급인 대사관의 무관인 대령을 파견하여 뭔가 거리를 둔 것 같은 느낌)을 견제하려는 의도도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세월이 흘렀다.
이번에는 제주도에서 해군의 국제 관함식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일본은 과거 일본이 전쟁을 하던 시기의 욱일승천기를 계양하고 참가를 한다고 하고 우리는 하지 말라고 하자 결례가 어쩌니 말들이 많다.
20년전 일본해상막료장과 최신식 전투함의 함장들이 우리해군참모총장과 접견을 하고 리셉션이나 행사장에선 미군과 함께 늘 옆에 붙어 우의를 과시하는 포즈를 취하면서 현재는 북한과 대화를 하는 우리를 못마땅해하고 북한 미사일 이야기가 있으면 극우파들이 나서서 법개정을 이야기 하고 있다.
특히 아베는 외할아버지의 정치적 영향을 받아서일까 그의 행보는 우리 남북관계 그리고 중국과의 관계에 따라 민첩하게 변할 것이라 보며 미국 또한 북한을 설득하여 해양으로 힘을 전개하는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고 보다 더 큰 자신의 힘을 확대할 것이라 본다.
일본은 우리의 남북관계에 따라 변할 수 있고 특히 군사분야에 대해선 멀리보고 넓게 접근하여 과거의 아픔을 격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