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 버무린 싱싱한 김치 좋아하시나요?
전 너무 푹쉰 묵은 김치보다 금방담은 김치나 딱맞게 새콤하게 익은 김치가 좋아요 ㅎ
어제 홈뿔마트 가니까 알배기배추를 한통에980원에 세일하데요.
마침 열무김치도 다먹어가고 김장김치도 그냥먹기엔 넘시어서 김치담아야지 했는데 알배기배추를 보니 넘 반갑더라구요 ㅎㅎ
두통을 잡아와서 언능 담아보았답니다.
배추속대만있어서 다듬을꺼도 없고 두께도 얇고 고소해서 그냥 쌈배추로 먹어도 맛있는 알배기배추를 막썰어서 막김치를 담아봅시다
재료: 알배기배추 2통(약1.7키로정도) 절임용 굵은소금2컵, 부추한줌, 양파반개
양념: 고춧가루1컵, 붉은고추5개, 새우젓2큰술, 멸치액젓2큰술, 다진마늘2큰술, 생강가루약간, 양파간거2큰술, 밀가루풀3큰술, 매실액기스2큰술
설탕1큰술
알배기 배추 2통은 한잎씩 뜯어서 물에 한번 씻어 큰거는 중간에 칼로 한번 쓰윽 갈라주고 작은거는 그냥 두고..
알배기 배추가 2/3쯤 잠길정도 물을 넣고
물에 소금 1.5컵정도 녹이고 배추를 넣어주고 위에 굵은소금 반컵정도 살살 뿌려 절입니다.
알배기배추는 얇고 금방 잘절여져서
1시간 30분~ 2시간정도 절이면 충분합니다. 중간에 한번 뒤집어 줬어요.
배추 절일만한 큰 그릇이 없어서 김치통 젤큰데다가 절였는데..좀 불편하네요.
김치절이고 버무리는 큰다라이 하나 사야겠어요.` 살림하다보니 참 살꺼도 많네요 ㅎㅎ
배추절이는동안 양념도 만들어줍니다.
고춧가루는 종이컵으로 한컵정도만 넣고 붉은고추를 5개 갈아 넣어줬답니다.
양파도 쪼매 갈아넣고 마늘다져넣고 밀가루풀쑤어서 3큰술정도 넣어주고
매실액이 잇어서 단맛을내려 넣엇는데 매실액기스 없으면 그냥 요리당이나 설탕을 더 넣으시면 됩니다.
새우젓은 칼로 다져서 2큰술정도 넣어주시고 멸치액젓도 2큰술넣고.. 생강은 없어서 그냥 생강가루를넣고 잘 섞어 줍니다.
미리 만들어 두셔야 고춧가루도 불고 양념이 잘어울려집니다.
붉은고추를 갈아넣어서 긍가 색깔이 참 선명한게 이뿌네요
잘절여진 배추는 맑은물에 재빨리 씻어 건집니다.
씻을때 맹물에 넘 오래 담궈두면 소금간이 다빠져서 맛없거든요.
재빨리 씻어 건져주세요.
(혹시 좀 짜게 절여졌으면 물에 잠시 담궜다가 먹어보고 간이 맞아지면 건지면됩니다.)
배추 절이기전에 한번 씻은거라 깨끗해서 넘 많이 씻을필요도 없고 맑은물에 두번정도 휘리릭 씻어 건져줍니다.
저는 물기빠질동안 기둘릴 시간이 없어서 야채탈수기로 재빨리 물기를 빼줬답니다.
물기는 잘뺀다음 양념에 버무려야 됩니다.
야채 탈수기 없으면 체에 바쳐 물기 빼주세요.
물기뺀 배추에 부추썰어넣고 저는 양파도 반개썰어 넣어줬습니다.
만들어둔 양념넣고 버무리면 되지용. 쪽파있음 부추대신 넣으셔도 되고 둘다 넣으셔도 됩니다 ㅎ
전 부추도 세일하길래 부추를 샀답니다 ㅎㅎ 세일넘좋아하는 으나
알배기배추2통담으면
양은그리 많지는않아요.
울부부가 한동안 딱 맛있게 먹을정도의 양 ㅎㅎ작은김치통에 한가득..
싱싱한 알배기 막김치를 칼국수나 보쌈위에 얹어 먹으면 대따 맛있겠죠 ㅋㅋ
갑자기 보쌈이 땡기네요^^아 먹고푸
울랑이 오늘 늦지 싶은데 혹시나 일찍 온다카믄 고기 삶아묵자고 해야겠군요 ^^
이거 담느랴고 저녁을 못먹어서
다 담고 밤10시 넘어서 라면끓여서 김치담은거랑 먹었어요
막김치보니 칼국수가 땡기던데 칼국수끓이기엔 넘 배고파서 빨리되는 라면은 먹었지요 ㅎ
그시간에 라면.. 완전 살찌는디 ㅠㅠ
뜨신밥에 막김치 척척 얹어서 먹어도 맛있는데 헤헤 밥이 없었다는 슬픈이야기
넘 허기가 져서 사진도 몇장 못찍었어요 ㅋㅋ 퇴근하고 홈뿔갓다가 집에오니 7시50분쯤 되던데 그때부터 정신없이
후닥후닥 김치담느랴 남은 에너지 마저 다 쏟아 부었더니.. 셔터 누르는것도 귀찮더라구요 ㅎㅎ
밥먹으면서 김치 담아도 되는데 전 일다해놓고 개운한 맘으로 밥챙겨 먹어야 맘이 편하더라구요 ^^
요 알배기배추 막김치는 김치 첨담으시는분도 어렵지 않게 담을수 있으니
한번 도전해보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