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두 밤 자다. *오늘은 가파도를 이왕 예정했다. 그리고, 비양도를 생각했는데... 시간이 맞지 않는다. *관음사에서 성판악 오면서 알려진 기사님이 수월봉을 추천하신다. *결정이다, 오늘은 가파도,,그리고 수월봉.
*서둘러 아침먹고 모슬포로 간다. 재작년 올레 두어구간 걸은 곳이라 낯설지가 않다.
*숙소가 법환포구, 서귀포경기장 옆이라 더더욱 용이. 단지 강정마을 옆을 지나면서는 그냥 맘이 쪼끔....
*9시 가파도 배을 탄다. 5km 가까운 섬. *파도가 놋갯에서 검게 변한는 걸 본다. 그게 아마 무서움이 초록을 검게 만드나 보다, 평상 시보다 좀 센 파도를 이기고 가는 배를 믿는다.
*가파도도. *영화 제목으로 귀에 익은 섬, *정해진 올레 지도 따라 걸으니... 엄청 넓은 밭들이 눈을 시원하게 한다.
*가파도 명물인 '청보리밭'이 예로구나.. *지금은 가을이라 내년에사 보겠다만.. 내 코엔 그 청보리향이 코에 들고, 눈에 든다..
--"송홧가루 날리는 외딴 봉우리 윤사월 해길다 꾀고리 울면 산지기 외딴 집 눈 먼 처녀사 문설주 귀대고 엿 듣고 있다"--
* 목월 박영록님의 '윤사월'이 어째 이 한가위에 불현듯 떠오를꼬.. -가파도 청보리밭 상상때문일 터이다...
*설 밭 이랑, 섬 집, 섬사찰, 섬 교회... 도란도란 걷는다, 내 발걸음과 속삭이며....
*가파도 한 나절을 그렇게 보낸다. '1박2일'로 시끌벅쩍 모습은 명절이라 모든 집들이 문들 꽁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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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슬포에서 '수월봉'을 친절한 네비양에게 부탁한다. *서쪽 일주로로를 한참 간다. *저 앞에 좌회전... -나지막한 산이 기다린다. *적잖은 차들이 들락거리고, 서 있고... -옴직한데긴 한가보다.
*차귀도로 유명한 고산 선착장. 바다 낚시로 워낙 유명한 곳이라 저잣거리가 만들어져있더라.. *돌아나오면서 수월봉을 오른다. =제주에서 바람이 잴로 센 곳이란다. -바로 옆 기상대 건물. -작은 정자에서 내려다 보는 차귀도와 많은 낚싯배...
*정작 그 보다 명물은 지층,지질구조가 고스란히 드러난 땅가죽 모습. *태고적 일이고, 일상사 암 관계없어 별 것 아니다 싶다가도... 내가 밟고 있는 땅가죽이다 싶어 우정 열씸으로 본다.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존 되고 있다고...
--이번 제주 여행 마지막이 참 야물었다고 스스로 인정한 수월봉...
===================지금은 서울이다===================
-갑자기 '하이난 사랑' 한 곡조 나올 법한.. 그러나 여기는 서귀포
-서귀포 축구장
-모슬포 가는 길..앞에 막아선 산방산
-모슬포 포구..
-오늘 가파도 왕복의 발이되는 삼영호
-모슬포포구를 멀리 본다
-저 만치의 산방산
-배에서 미리 보는 가파도
-멈춰있는 파도는 하나도 안 무섭다
-걸으면서 보는 유유자적 낚싯배
-가파도 '청보릿밭들'---
-보리밭 사이에 모셔진 묘소들
-가파도 최고 명물..가파초등학교...
-가파도 ?녘을 걷노라니.. 저어기 마라도가...
-거석문화의 상징인 고인돌
-가파도 메인 운송수단인 듯.. 전기 자동차
-나 실으러 오나보다(착각 속 고마움..ㅎ)
-여기서 부터 차귀도
-충분히 이름값할 만할 만한 지층 구조들..
-차귀도가 바다낚시로 유명함을 증빙하는 바다낚시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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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기는 나의 땅 원문보기 글쓴이: 홍상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