巳월에 천간 戊토가 있으면 내가 사회에서 갈고 닦는 과정을 거친다는 말이 되고, 己토가 있으면 이미 채택되었다는 의미가 된다. 특채로 들어간다든지, 이미 선배가 있어 나를 추천했다는 말이다. 과정 없이 바로 단계를 뛰어 넘어 도약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팔자에 己토가 있으면 도약할 수 있다고도 해석한다.
戊토가 있는데 己토 운이 들어오면 내가 그쪽 분야에 있어서 터전과 발판을 만들어 가는 와중에 도약의 기회가 왔다는 말이 된다. 그간 戊토의 기세로 꾸준히 실력을 갈고 닦아 왔는데, 己토 운으로 결정적인 한방을 날릴 수 있어 기회를 잡는다는 의미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戊己토가 다 없는 팔자가 연운에서 己토가 왔다는 것은, 내가 도약의 기회로 삼을 수는 있지만 간다라고 까지는 해석할 수 없다. 준비가 안 되어 있는 상태에서 단순히 짧은 연운의 기회만 왔다고 결과를 취할 수는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도약의 기운으로 쓸려면 대운으로 와야 한다.
운을 볼 때 대운과 세운의 차이를 비교해 보자.
대운은 능력을 키우는 시기를 말하고 세운은 기회를 만드는 시기를 말한다고 해석한다. 대운에서 사건,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다. 결정적인 한방은 일반적으로 세운에서 일어난다.
巳월생이 戊토 대운이 들어오면, 장기적으로 미래를 대비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식으로 말해 주어야 한다. 모교 선생님들에게 본인의 존재감을 심어 드리고 직장인 중에서 내게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을 열심히 찾아다니며 어필을 해 두어야 하는 시기라고 보는 이유에서이다. 이런 사주의 사람은 옆에서 말 안 해도 스스로 알아서 한다. 지장간이 대운으로 올 때는, 지장간에 있는 것처럼 쓸 수 있다. 10년 정도 지속된다고 본다.
세운의 지장간 쓰임에서, 무토는 신금을 기토는 경금을 의미한다. 무토는 계승을 한 것이니 신금이 되고, 기토는 새롭게 쓰고자 했으니 경금이 되는 것이다.
지장간 속에서 상생상극은 하지 않는다고 본다.
--- (22)에서 계속됩니다. ---
첫댓글 巳월생 戊己토 없는데 다음 대운으로 오네요. 요즘 힘든데 기대감으로 위안이 조 되네요~
세운의 지장간 쓰임에서, 무토는 신금을 기토는 경금을 의미한다. 무토는 계승을 한 것이니 신금이 되고, 기토는 새롭게 쓰고자 했으니 경금이 되는 것이다.
> 보충 설명 해주실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