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절기 중 네 번째인 봄'춘', 나눌'분' 춘분은
밤과 낮의 길이가 같고 이날부터 태양이 머무는 낮 시간이 길어집니다.
태양이 황경 0도인 기준점 춘분에 이르렀을 때 태양의 중심이 적도 위를 비춰
유목민들은 이때를 진정한 새로운 해의 시작이라 합니다.
풀이 돋는 시기라 풍성한 축복의 봄을 알리는 축제이기도 합니다.
지난 수요일이 춘분이었는데 강원 동해안과 산간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령되고, 20cm 이상의 눈이 쏟아졌습니다.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눈을 내려
아이들은 마지막 눈일지 몰라 눈사람 만들며 즐거워했습니다.
이제는 햇볕이 따뜻해지고, 진달래, 개나리가 맘껏 피어나겠지요.
농사의 시작을 알리기도 하는 춘분은 세상을 봄기운으로 가득 채우고,
비타민, 무기질, 영양 가득한 봄나물도 풍성히 내줄 것입니다.
이때쯤 교회엔 부활절이 다가옵니다.
우리를 죄에서 해방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고난 당하신 예수님이
우리를 선한 사람으로 새로 지으시려 살아나신 것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춘분 직후 보름달이 뜨고 그다음에 오는 첫 일요일이 부활절입니다.
꽃소식이 봄바람에 실려 오듯 님도 우리 교회에 한 번 오시길 바랍니다.
춘분의 새로운 시작같이, 부활절에 새로 지어진 사랑스런 사람같이
님에게 축복과 형통의 새로운 시작이 열리는 행복한 한 해 되십시오.
(민수기 6:24-26)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2024년 3월 넷째주에
복음과성령교회
담임목사 강금성
첫댓글
어둡고 황량하기만 했던 저의 삶에
부활의 예수님을 통해
봄 같은 기쁨과 생명을 주시니
하나님! 감사하고 사랑해요!
올 해도 변함없이 따듯한 봄을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표현 가득한 글을 읽어내려가니 마음에도 따듯한 봄이 왔네요~! 이 편지를 받는 모든 이들이 부활절에 예배하러 오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