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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부로 몸도 마음도 가벼운 피크닉 요리 차려볼까? 왼쪽부터 두부 데리야끼 초밥, 그리스식 두부 샐러드, 두부 몬테크리스토.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 불리는 콩은 단백질이 풍부하다. 콩을 먹기 좋게 갈아 만든 두부 역시 영양만점이다. 두부에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양질의 단백질과 일반 곡류에 부족한 라이신이 많이 들어 있다.
게다가 두부는 칼로리가 낮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는 웰빙 식품이다. 두부는 일반적으로 찌개, 부침 등으로 먹지만 달래, 냉이 등 봄나물과 조물조물 무쳐 먹으면 봄철 입맛을 한껏 돋울 수 있다.
김보선 푸드스타일리스트는 "두부 고유의 고소한 맛을 제대로 즐기려면 달래양념장을 심심하게 만들어 찍어 먹어도 좋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잘 부서지지 않고 탄력이 좋아 샐러드나 핑거푸드에 활용 가능한 두부 제품이 출시됐다. 우제진 풀무원 메뉴개발실 총괄셰프가 개발한 이색 두부 요리를 소개한다. 샐러드, 샌드위치 등 봄철 피크닉에도 잘 어울리는 요리들이다.
그리스식 두부 샐러드
-재료(2~3인분): 두부 50g, 오이 15g, 방울토마토 4개, 황색 파프리카·새싹채소 20g씩, 피타 브레드(또는 바게트) 1개, 소금 약간, 요거트 드레싱 재료(무설탕 요거트 100g, 레몬즙 10g, 올리고당·다진 오이 20g씩, 다진 마늘 5g, 허브 0.5g, 올리브유 15g, 소금 약간)
-만드는 법
①두부를 사방 1.5cm 정사각형 모양으로 자른 후 소금으로 밑간을 해 10분간 둔다.
②오이와 파프리카를 두부와 같은 크기로 자르고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가른다.
③새싹채소는 깨끗이 씻고 빵은 오븐에 살짝 구워준다.
④요거트 드레싱은 올리브유를 제외한 분량의 재료를 잘 섞어준 뒤 마지막에 올리브유를 넣고 다시 한 번 섞어 완성한다.
⑤큰 볼에 ①의 두부와 ②와 ③의 채소를 넣고 잘 섞어 접시에 담고 그 위에 ④의 요거트 드레싱을 뿌려준다.
⑥③의 빵을 ⑤의 샐러드와 곁들여 먹는다.
Tip. 풀무원 '잘 부서지지 않아 샐러드에 좋은 두부'를 사용하면 두부가 탄력 있고 맛이 깔끔해 샐러드와 잘 어울린다.
두부 몬테크리스토
-재료(2~3인분): 두부 1모, 햄 6장, 슬라이스 체다 치즈 6장, 현미유 400g, 딸기잼 100g, 슈가 파우더 3g, 튀김가루 약간, 튀김반죽 재료(튀김가루 100g, 물 200g)
-만드는 법
①두부 1모를 가로로 썬 후 삼각형 모양으로 4등분해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한다.
②분량의 재료로 튀김반죽을 만들고 햄과 치즈를 두부와 모양·크기가 같도록 잘라 준비한다.
③①과 ②의 재료를 두부, 햄, 치즈, 두부 순으로 쌓아 모양을 잡고 튀김가루를 골고루 묻힌 뒤 튀김반죽을 입혀준다.
④냄비에 현미유를 붓고 끓이다 반죽이 떠오를 정도의 온도가 되면 ③을 넣어 노릇하게 튀긴다.
⑤④의 위에 딸기잼과 슈가 파우더를 뿌려 완성한다.